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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로레토의 역사에 대해 살펴봤는데

오늘은 그중 제가 들인 로레토,
"Ref. 8010"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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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8010(95년, 중)은 4266(75년, 우)과 81000(16년, 좌)의 중간 다리 역할이라
이렇게 셋을 놓고 보면 디자인 변천사가 보입니다.


특히 4266에서 8010으로 넘어오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 무브먼트의 변화

인하우스 쿼츠 무브먼트(cal. 350)이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cal. 3100)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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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지에서도 보시듯이 cal. 3100은
오토매틱치고는 상당히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울트라씬 무브먼트였습니다.
두께는 풀로터 치고는 최고 수준이었던 2.98mm이었습니다.
쿼츠가 아닌 오토매틱을 가지고도 7.95mm 두께의 스포츠워치를 만든 것은 
바로 cal. 3100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GP는 로레토의 귀환을 알리며 cal. 3100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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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브먼트는 당시 GP의 오토매틱 시계 주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94년에 조금 작은 사이즈의 cal. 3000, 그리고 조금 큰 사이즈의 cal. 3100이 출시되면
GP는 로레토와 같은 스포츠워치 뿐 아니라 위 사진처럼 드레스워치에 다양하게 적용하였고
무엇보다 이를 바탕으로 컴플리케이션 등을 내놓았습니다.
정확도도 좋았을 뿐더러 파워리저브 시간도 50시간 이상으로
당시 울씬 무브먼트 중에는 상당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cal. 3100은 GP에서 사용 될 뿐 만 아니라 
바쉐론콘스탄틴의 오버시즈 222 후속으로 나온 
오버시즈 37mm의 심장으로 선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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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른 브랜드에서도 cal. 3100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베젤과 다이얼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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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 베젤은 좀 더 부각되었고, 와플 다이얼은 좀 더 패턴이 커졌으며
바형 핸즈가 단검 모양의 핸즈로 바뀌었습니다.

12시 방향엔 바 인덱스 대신 12 숫자가 들어갔고,
로고와 크로노미터가 없어지고 데이트 창에 테두리도 사라지면서
 좀 더 심플해졌습니다.










3. 브레이슬릿 형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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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6도 일체형 브레이슬릿이긴 하지만
8010에 와서야 뭔가 제대로 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밋밋한 형태가 아니라 
무광의 브레이슬릿 사이에 유광 코를 넣어서 에지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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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느낌이라 살짝 노틸러스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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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단 방향 디버클인데...
디버클 홀더가 가로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모두 수동 ㅎㅎ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맸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첫 인상을 종합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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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 케이스 때문에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와플 다이얼이 햇빛을 받으면 쨍한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다이얼의 프린트된 글자들은 사라지고
인덱스들만 보이면서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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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레이슬릿의 유광 코 때문에
심심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모두 무광이면 칙칙했을 텐데 포인트를 준 것이 성공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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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케이스 크기 36mm, 두께 7.95mm의 울트라씬 케이스입니다.
스포츠 워치에서 이 정도 울씬 케이스를 찾기란
거의 보물찾기 수준입니다.
심지어 점보보다 얇으면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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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정도로 8010 소개를 마치려고 합니다.
앞으로 1년 정도 써보고 다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다음 편은 점보와의 비교기와 접사 사진들를 올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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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 드림





< 출처 >
퓨리스트의 글들,
http://www.watchprosite.com/page-wf.forumpost/fi-6/ti-1062518/pi-770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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