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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987  공감:6 2017.01.14 19:46

Longines_logo.jpg


흔히 말하는 '론진충'의 단골 멘트로 글을 시작 하자면...


멀고도 먼~옛날, 론진은 스위스 시계의 양대 주류를 형성하던 메가 메뉴팩처 였습니다.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하기 위해 1930년대 스위스 시계 업계는 2개의 큰 시계 동맹으로 나뉘어 졌는데,


하나는 오메가 중심의 SSIH와 다른 하나는 론진 중심의  ASUAG 였었지요. 


Swatch time line.jpg


당시 론진은 오메가와 비견되는 커다란 회사였고, 오메가는 롤렉스가 손가락 빨면서 부러워 하던 가장 큰 시계회사였습니다.


암튼, 다른 브랜드에서 돌 날라오는 영양가 없는 이야기는 그만 하고...^^;


론진은 잘나가던 시절...좀 독특한 면이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다른 컴플리케이션에는 관심이 없고 유독 크로노그래프에만 관심을 보이던 브랜드 였습니다.


그래서 론진의 영광스럽던 역사는 모두 크로노그래프와 관련이 있습니다.


1913-longines-develop-first-calibre-for-wristwatch-with-single-push-piece-1333z.jpg

13.33z.png


최초의 손목시계 크로노그래프인 13.33Z...


photo+1.jpg

몇년 전에 복각되기도 했었죠.


13zn.png

13zn12.png


최초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인 13ZN...


30ch.png

longines30ch_10-700x700.jpg


그리고 1947년 탄생 이후 론진의 주력 수동 크로노그래프로 마지막까지 활약한 30CH까지...


watch-heritage-collection-l2-808-4-52-6-800x720.jpg

요개 30CH 복각인줄은 모르셨죠? 크~ 취한다.


빈티지 가격이 거의 가치없다시피 한 론진에서도 이 세 크로노그래프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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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론진 최후의 자사 무브인 L989가 탑재된 론진 린드버그 아워 앵글을 맛보고 과거의 론진에 푹 빠진 저에게...


너무 레어하고 가격이 높은 13.33Z나 13ZN까진 아니어도, '상태 좋은' 30CH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새해에 저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20170114_084505.jpg


론진 30CH 입니다.  거의 NOS 급입니다.


20170114_084449.jpg


다이얼로 유추해 보면 30CH 중 ref.7414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1960년대 중반에 나온 모델로 거의 30CH의 최후기 형입니다.


20170114_084626.jpg


한동안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한참 물고빨고 하다가 씨쓰루백으로 커스텀 할까 생각중입니다.


20170113_210712.jpg


론진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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