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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엊그제,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밤,

시계를 좋아하는 기장님 한 분과 비행을 했습니다.


비행준비를 마치고 여유 시간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날, 기장님이 차고 나오신 시계는 바로 '오리스 프로파일럿'


20180919_210136.jpg


사진으로 봤을 때는 디자인이 무척 심심해 보였는데,

파일럿 시계의 기본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나름의 개성이 있습니다.

우선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핸즈 모양이 눈에 들어오고, 3시 방향의 날짜창, 초침 끝의 빨간 포인트,

그리고 무엇보다 터빈을 형상화한 베젤 모양이죠.


기장님께서는 초침이 그냥 하얀색과 끝부분이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 초침을 가지고 싶어서 힘들게 구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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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라 그런지, 칵핏과의 앙상블이 제법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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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란건, 크고 두껍고 무거운 착용감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작고, 얇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단단한 만듦새에 나름 디자인 아이덴터티도 있고,

요즘 거대그룹에 속하지 않은 군소 브랜드 중에 가장 잘 나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20180919_215725.jpg


이날 저는 아쉽게도 파일럿 시계가 아닌,

세이코 프레사지를 차고 나갔습니다.


다음에 기장님과 또 스케쥴이 들어가면, 꼭 파일럿 워치를 차고 나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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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샷도 찍어 보았습니다.


흰판 - 검은판

드레스 - 파일럿

일본 - 스위스

논데이트 - 데이트

로만 - 아라빅

가죽 - 브레이슬릿


반대되는 이미지의 두 시계지만,

기장님과는 마음이 잘 맞아서, 즐거운 비행을 했습니다.


이제 곧 추석 연휴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과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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