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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애정하는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의 심장
Cal. BVL 138을  매크로 샷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두께 2.23mm로 당시 오토매틱 울트라씬
신기록을 세웠던 무브먼트인데
디테일은 어떤지 한 번 보시죠~




1.jpeg






2.jpg



크게 보면 울트라씬 무브먼트로서의 특징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넓게 핀 무브먼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무브먼트는 케이스보다  많이 작습니다.
40mm 케이스에 들어가는 무브먼트는 
보통 30mm 정도 하고 이전에는 더 작았습니다.
그런데 138은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고 넓게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8mm 옥토 피니씨모가 나오면 좋겠지만
구조상 그것이 불가한 것이죠 ㅎㅎ

두 번째는 어퍼 플레이트로 덮었습니다.
울트라씬 무브먼트들 중 상당수는 
어퍼 플레이트가 없습니다.


3.jpg
4.jpg


위는 JLC의 cal. 849입니다.
2mm가 안되는 울트라씬 무브먼트죠.
아래는 유명한 점보의 cal. 2121입니다.
보시면 어퍼 플레이트가 없이 행잉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두께를 줄일 수 있거든요.
대신 단점은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많은 울씬 무브먼트들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5.jpg


하지만 BVL138은 모두 덮어놓아서
안정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아마도 스포츠워치 컨셉이라 안정성이 중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런데도 이 정도 두께를 잡은 것은 대단합니다. 











6.jpeg


로터는 생각보다 많이 작은데
플래티늄으로 되어 있어서 효율은 나쁘지 않습니다.
차면서 늘 풀와인딩이 되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울트라씬 무브먼트로는 상당히 긴
55시간의 파워리저브 타임도 큰 메리트입니다!
대부분의 울트라씬 무브먼트는
파워리저브가 40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공간과 두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요.










7.jpg


콕핏 형태가 아니라 브릿지 형태입니다.
이도 역시 무브먼트 안정성을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8.jpg


제네바 스트라이프가 잘 들어가 있는 반면
두께 때문인지, 비용 때문인지
앵글라쥐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울트라씬 무브먼트에서 앵글라쥐는
대부분 약점이긴 합니다.











9.jpg




10.jpg






11.jpg


그 외에도 인그레이빙과 독특한 오각형 나사가
디테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2.jpeg





13.jpeg






14.jpeg






15.jpeg


케이스 후면도 내측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빛에 따라 다양한 사진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138의 독특한 점이 하나 있는데...
눈치가 빠른 분들은 보셨겠지만
주얼이 데코 형식으로 들어간 곳이 꽤 눈에 보입니다.
원래 피봇들의 마모를 줄이기 위해 주얼과 오일을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피봇이 보이지 않는 주얼들이 꽤 있습니다.
이건 저도 자세히 몰라서 나중에 불가리에 
의도를 한 번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기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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