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통에 생겼지만 내 눈엔 너무나 귀여운 카키필드 Hamilton
시계에 깊게 빠지다보면, 오히려 시계를 순수하게 즐기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뻐서 눈이 가는 시계가 있어도
브랜드와 스토리를 따지고, 스펙과 가격을 냉철히 분석하고, 미래 가치도 예상해보고
그러다보면, 수학문제를 풀 듯 시계를 대하고 있는 제 모습을 종종 보게 되더라구요 :(
바쉐론 오버시즈보다 대략 43배나 저렴하지만, 구매 고민은 43배 더 했던 카키필드 입니다 ㅎㅎ
군용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란 스토리와 걸맞지 않게,
어릴 때 쓰던 노란색 작은 알람시계의 인덱스와 참 많이 닮아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시계입니다.
사실 시계에 첫 관심을 가졌던 그때의 느낌을 주는 구매여서 마음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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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배라고 하시니 그 차이가 확 와닿는군요. 정말 귀엽고 예쁜 모델입니다. 상징성도 강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