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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눈여겨 오던 시계를 비로소 추가했습니다.

선물해 주신 아내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불가리의 대표 모델인 옥토 피니시모 S 청판입니다.

아시다시피 티타늄 모델 위주로 나오던 옥토 피니시모의 스틸 버전입니다.

흑판과 청판이 존재하는데 전 청판을 골랐습니다.

최근에는 그레이 스틸 모델도 출시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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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받은 시계 클리너입니다. 처음 보는 물건이라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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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캐리어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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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계를 거쳐 봤지만, 불가리만큼 한글로 세심하게 매뉴얼을 제공해 주는 곳은 처음입니다.

심지어 불가리는 시계 전문 브랜드로 알려진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뉴얼 퀄리티가 상당했습니다.

다른 메이커들도 벤츠마크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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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판과 스틸 케이스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각들로 이루어진 케이스입니다.

과하지 않은 깊은 파랑색을 스틸 케이스가 잘 받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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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브랜드인 불가리가 워치 메이킹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역시 이 울트라씬 BVL 138 칼리버 덕분일 겁니다.

3mm도 안되는 두께로 최대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니고 있습니다.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의 이러한 말도 안되는 스펙 때문에 가품도 당분간은 (혹은 아주 오랜 기간) 존재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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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m 손목에 착샷입니다.

스틸 케이스 모델은 티타늄 모델보다 조금 더 두꺼워졌는데, 그래도 6.4mm 의 울트라 씬입니다.

정장을 주로 입고 다니는 관계로 셔츠 소매에 잘 들어가는 시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시계는 그러한 필요성을 잘 충족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제 얇은 손목에 너무 크진 않을까 우려 했었는데 막상 착용하니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눈에 봤을 때 고급스러운 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덕분에 아내나 저나 고르는데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착용감도 굉장히 좋습니다.

러그 끝부분이 날카롭다는 지적도 있는데, 제 손목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불가리 하이 쥬얼리의 명성만큼, 마감 하나는 최고의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계가 리세일 가치나,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의 감성을 충족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가치는 전통의 범위 안에서 최대의 혁신을 느끼고, 최상의 마감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S 만큼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는 시계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옥토 피니시모가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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