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知宇 796  공감:2 2021.11.06 00:37

스와치 시계 오버홀 접수하고 왔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시계 중에 스와치 다이아페인 원이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2001년에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는데 당시 소개되었던 동아일보 기사를 발췌하면 이렇습니다.


▽마니아를 위한 한정품〓스와치는 세계적으로 2222세트만 한정생산한 ‘다이아페인 원(Diaphane One)’ 다섯 세트를 국내에 한정판매한다. 시계애호가를 위한 수동시계로 최고급 다이아몬드가 장착돼 있다.‘다이아페인 원’은 스와치 특유의 플라스틱과 하이테크 알루미늄을 조화시킨 케이스로 돼 있다. 내부가 투명한 스켈리턴(skeleton·해골) 구조. 부품의 내부가 30분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서울 강남역 스와치 매장에만 있으며 가격은 380만원이다. 문의 스와치한국 본사(02-3149-9546).
동아일보 2001년12월6일 [쇼핑]시계, 크고 화려해진 디자인 "소품 아닌 당당한 패션" 중에서


저도 이런 시계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예전에 율리스 나르당 프릭에 꽂혀 있을 무렵 프릭 살 돈은 없고 대체재로 캐루솔 방식의 시계를 찾다 보니 걸린게 바로 '다이아페인 원'입니다.


들인지도 6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오버홀도 해준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와치그룹멀티샵에 문의를 해봤더니 같은 그룹사 제품이어도 브랜드별로 별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스와치 브랜드면 스와치 직영점에 접수를 해야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직영점인 인천 롯데백화점 스와치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가기 전에 점심 먹으면서 찍어본 사진 두장 입니다!

KakaoTalk_20211105_230713925_02.jpg
KakaoTalk_20211105_230713925_03.jpg

밸런스 휠이 30분 마다 시계를 1회전하는 방식이고 나름 인덱스와 무브먼트가 단차를 이루고 있는 오픈워크 방식이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ㅎ


인천 롯데백화점에 도착해서 아무 생각 없이 시계 매장들이 있는 1층을 돌았는데 보이지 않아서, 스와치멀티샵에 계신 분께 스와치 매장 어디냐고 여쭤보니 지하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푸드코트 근처에서 본 기억이 났습니다.


카시오와 나란히 있는 매장에서 스와치 시계 오버홀을 맡기러 왔다고 하니 직원 분이 '저희 스와치 시계는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오버홀하실 수가 없어요' 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예상했던 반응입니다.


'제 시계는 분해가 됩니다. 뒷백이 이렇게 나사가 있어서 열려요'

'이게 스와치 맞아요? 처음 보는건데요'

'2001년에 나온 모델이라 못 보셨을거에요. 스와치 맞아요'

하며 위에 있는 동아일보 기사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러자 직원분께서 서비스센터에 물어보고 안내해드리겠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카톡을 주고 받으시고 시계 사진도 찍어서 보내시고 하시더니 접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접수증 쓰고 추후에 비용 안내받기로 하고 시계를 건네 드렸습니다.

1111.jpg

이렇게 접수증을 받고 시계를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무브 자체가 간단한 무브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스와치란 말입니다.

지금 차고 있는 정품 가죽줄도 3만원 밖에 안했습니다. 스와치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iwc 가서 구형 다빈치 오버홀 접수하고 왔습니다.

iwc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봤던 것과 동일하게 172만8천원 안내 받았습니다.

사제 가서 해도 백만원은 달라고 하는게 태반이라 그냥 믿을 수 있는 정식에 맡겼습니다.

iwc도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깜빡했습니다. 한동안 안녕입니다 ㅋㅋㅋ


오버홀 2개 맡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거의 1시간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 갈까 하다가 나온 김에 몽블랑 매장 가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요새 자주 나들이해서 그런가 매니저 님이 알아보시고 상담해주시고 사은품도 챙겨주셨습니다.

KakaoTalk_20211105_230713925_04.jpg

아내가 주력으로 롯데 계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 현대백화점 매장이 아니라 조금 멀어도 인천 롯데 백화점 이용하고 있다고 하니 매니저 님이 이것저것 더 챙겨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마무리가 아니라 마지막으로는 그랜드 세이코 구경하고 왔습니다.

탐나는 모델들이 정말 많은데 다음 달인가 새로 또 모델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때 또 구경오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오늘은 인천 롯데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176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355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724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324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870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8076 56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7] Tic Toc 2024.02.20 4658 2
Hot 나의 50대 첫 시계는... [21] 딸바보아빠 2024.02.09 14873 6
Hot 🎊 스와치 x 블랑팡 Ocean of storms 득템신고! 🎊 [12] 타치코마 2024.01.30 2483 6
Hot [응답하라 2006] 2006.08.31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3] Tic Toc 2024.01.27 385 10
19427 [추천게시글] ★우리는 왜 시계를 좋아하는가?★ Part 3. 감성적 측면 [74] file 아롱이형 2012.11.14 1034 25
19426 [추천게시글] 내가 경험해본 스위스제 중저가 개념시계들!! -되돌아보는 나의 시계역사- [78] file 눈괴물 2013.07.30 6410 24
19425 [추천게시글] 내멋대로 칼럼)다윗이 골리앗을 상대로 물매가 아닌 칼을 들었다면? [22] file mdoc 2017.06.11 1461 23
19424 [추천게시글] 제니스 엘프리메로 오리지날 1969(Zenith El Primero Original 1969) 넌 누구냐? [29] file 강철물고기 2015.06.14 1708 23
19423 [ETC(기타브랜드)] 이 시계를 구입하면 용자라던데 ㅠㅠ [84] file 무해함 2013.02.05 1447 23
19422 [추천게시글] [ORIS X-1] ★득템기 및 개봉기★ [72] file 아롱이형 2012.07.01 2029 23
19421 [추천게시글] 거대 문페이즈의 로망...비주류 열전 [44] file mdoc 2015.09.19 3229 22
19420 [추천게시글] [득템] 글라이신 에어맨 '1953 빈티지' 한정판 (Glycine Airman 1953 Vintage LTD) [56] file 히데오 2014.03.08 1930 22
19419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와 함께한 시계생활....실사사진과 함께.^^ [43] file 호호맨 2013.11.13 1182 22
19418 [추천게시글] BR당 그곳을 알고 싶다!!!! [51] file BR PK 2014.05.21 915 21
19417 [추천게시글] 산토스 100 MM 사용기 입니다. [36] file RUGBY™ 2013.04.11 2431 21
19416 [추천게시글] 율리스 나르덴과 에나멜 다이얼 제작사 구(舊)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s)과의 인연 [41] file Eno 2013.02.23 973 21
19415 [추천게시글] ★ 각 브랜드별 포장 비교 ★ [70] file 아롱이형 2013.01.27 1645 21
19414 [추천게시글] ★ 파일럿 워치의 아이덴터티 ★ [42] file 아롱이형 2013.01.22 1134 21
19413 [추천게시글] Stripes play [80] file SANGTHEMAN 2011.10.12 2186 21
19412 [추천게시글] ★ Davosa Argonautic Lumis 상세 리뷰 ★ [34] file 아롱이형 2015.07.22 1460 20
19411 [Ball] [BALL]볼워치 카테고리 만들어 봅시다!! [22] file 볼매니아 2014.02.09 505 20
19410 [추천게시글] [주의-19금] 스벤 앤더슨의 에로스(Eros)와 다양한 종류의 에로틱 워치들 [107] file Eno 2012.03.20 2658 20
19409 [추천게시글] [BALL] Engineer II Magneto S 리뷰 [71] 볼매니아 2015.02.25 1402 19
19408 [추천게시글] 세련된 파일럿 워치, 알피나 스타타이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Alpina Startimer Automatic Chronograph) [52] file omentie 2015.01.30 1723 19
19407 [추천게시글] 불가리 BB42 일상 사용기^^~ [35] file 싸가지정 2013.03.03 1699 19
19406 [추천게시글] ★ GP의, 알아두면 좋을 시계상식 #1 - 타키미터(Tachymeter) ★ [46] file 아롱이형 2013.01.24 802 19
19405 [추천게시글] [득템]Zenith Chronoamster sport white(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흰판) [38] file ClaudioKim 2021.05.02 1157 18
19404 [추천게시글] Minerva History(1) - 전통의 가격은 얼마인가? [15] file mdoc 2018.07.26 1184 18
19403 [추천게시글] 주말에 간단히 쓰는 큰 드레스 워치들의 실제 느낌 [55] 플레이어13 2015.03.08 3775 18
19402 [추천게시글] 보석처럼 빛나는 커플 시계, 플린트리지 (Hamilton Flintridge), 그리고 48 대가족 ^^ [56] file omentie 2014.11.17 1942 18
19401 [추천게시글] ★ GP의, 알아두면 좋을 시계 상식 #2 – 텔레미터(Telemeter) ★ [41] file 아롱이형 2013.01.26 624 18
19400 [추천게시글] 론진 컬럼휠 크로노그래프, 좀 더... [50] file 로키 2011.07.07 1818 18
19399 [추천게시글] Venus 175 SAGA [22] file mdoc 2022.07.17 1114 17
19398 [ETC(기타브랜드)] 전설의 비급을 찾아서... [6] file mdoc 2019.05.13 2183 17
19397 [추천게시글] 제니스 득템기 & 개봉기 [44] tommyjk 2018.09.29 3614 17
19396 [추천게시글] 시계 다이얼 텍스트 확대해보기 [25] file 플레이어13 2016.06.03 1342 17
19395 [추천게시글] ★ 200번째 포스팅 ★ [68] file 아롱이형 2012.10.30 773 17
19394 [추천게시글] 죽음과 소년, 그리고 시계 [36] file Eno 2012.04.01 1071 17
19393 [이벤트] 이벤트 도전~!!! [40] file 양양이 2012.03.29 55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