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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오리스 아뜰리에 사용기에 이어,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SwissBrand&page=2&document_srl=4769651

이번엔 론진 하이드로 콘퀘스트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하이드로 콘퀘스트 모델은

크기별로 39/41

무브먼트 오토/쿼츠

색상 검/청

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39mm청판 오토와, 41mm 검판 오토를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구매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423_110740.jpg20120508_201847.jpg

먼저 청판 39mm와 검판 41mm의 얼굴입니다.

양각 처리된 도트 스타일 야광점과, 바인덱스, 론진의 아이덴티티인 큼직한 아라비아 인덱스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핸즈의 스타일 역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2824 무브먼트를 사용하지만, 론진의 무브먼트 수정은 크게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이드로 콘퀘스트 오토매틱을 2번 구매해봤는데, 일오차 3,4초를 보인건, 제가 운이 좋았던걸까요? ㅎ

 

퀵체인지 되는 데이트 역시 좋았습니다. 은근히 이 가격대 이상의 시계도 퀵체인지가 없는 시계가 많더라구요.

 

이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다이버와치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계 선택에 있어 색상도 색상이지만, 특히 사이즈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9mm도 작지 않다. 입니다.

Screenshot_2012-04-12-23-44-58.png

위의 사진은 39mm의 하콘과 41mm 씨마스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고,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20120414_010213.jpg20120426_191636.jpg

39mm 청판 하콘과 40mm 오리스 아뜰리에 문페이즈, 42mm의 세이코 문페이즈와 크기 비교입니다.(위 사진은 다시 제 사진입니다^^)

 

물론 손목이 두꺼우신 분들에게는 작아보이겠지만, 16cm의 제 손목에는 전혀 작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41mm 하콘의 크기 비교입니다.

20120508_203754.jpg

41mm 하콘 검판과 42mm세이코 문페이즈, 40mm 오리스 아뜰리에 문페이즈와 크기 비교입니다.

20120516_131407.jpg20120518_135902.jpg

41mm 하콘과 오리스 신형 애커스 다이버(43mm), 오메가 구형 씨마스터 2254.50(41mm)의 비교입니다.

특이한 점은 같은 41mm라도 체감상 하콘이 더 커보였으며, 의외로 43mm의 오리스 애커스는 전혀 크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 크기 대비 베젤 두깨와, 순수 다이얼 면적의 비율에 따라 체감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시계의 장점은 워낙 많고, 그에 대해 다루어 주신 분들이 많은 만큼, 이번엔 단점에 대해서 좀 써보겠습니다.

20120422_233747.jpg

먼저 다이버 와치 치고는 야광이 좀 빈약했습니다.ㅜ(제가 써본 다이버 중에선 가장 빈약했네요...)

 

특히 저는 새컨핸즈에도 야광점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흰색의 동그란 야광점은 야간 뿐 아니라 주간에도 오토매틱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 주는데 말이죠...

20120414_101328.jpg

그리고 미세조정이 너무 부족합니다.

하이드로 콘퀘스트의 경우 메탈 밴드 한코 한코 단위의 길이가 꽤 긴편입니다. 1cm가 약간 넘어요..

그럼에도, CS에 문의결과 '반코'는 따로 생산되지 않구요, 미세조정은 단 3칸밖에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의 손목 두께에 따라서 상당히 애매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고, 이걸 해결한 팁을 드리자면...

20120414_152049.jpg

종로 공방에서 미세조정을 추가했습니다.^^ 5칸으로.. 제 손목에 딱 적당한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비용도 저렴했고, 버클부분 폴리싱까지 해주셔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장소와 비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불편했던 점 역시 착용감인데요... 버클부분 경첩? 부분이 다른시계와 달리 좀 특이합니다.

DSC_6105.jpg

보시는 것 처럼 경첩의 폭이 메탈밴드의 폭과 같습니다.

보통은 끝으로 갈수록 폭도 좁아지고 얇아지는데,

이게 끝까지 두껍고 각이 진 편이라서,

좀 활동하다 보면, 밴드 밖으로 약간 삐져 나가기도 하고... 팔에 자국도 잘 났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잘 다루어 지지 않은 점을 위주로 써보다 보니 너무 단점만 늘어놨는데,

좋은 시계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다이버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써논 단점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않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장점)

화려하고, 예쁘고,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디자인.

안정적인 무브먼트 수정+데이트 퀵체인지

이 가격대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다이버 시계, 게다가 론진이라는 브랜드 벨류...

 

단점)

약한 야광과, 새컨핸즈 야광점의 부재

착용감.. 밴드 한코 단위가 큰편인데 비해 부족한 미세조정, 특이한 경첩.

 

이상으로 하이드로 콘퀘스트 사용기 마치고,

구매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도움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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