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포스팅하는 새내기입니다
뭐 가진 시계도 비루해서 아직 제 컬렉션을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얼마전에 본 자료가 있어서 글을 올리게 돼었습니다
제 전공이 산업디자인과인데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깜짝 놀라게 돼었습니다
제가 주로쓰는 프로그램은 auto-desk alias란 모델링 툴인데요
작년에 새로 버젼이 바뀌어서 오프닝화면이 바꼈어요
전 버젼 지우고 새로 깔고 별생각없이 모니터를 보고있는데 두둥
뭔가 나오더라구요
어디서 본거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율리스나르당이었습니다
타포에서 본거 같아서 뒤져보니 역시 소나타 더군요
지금도 매일 켤때마다 기분이 너무나 좋고, 저도 어서 저런놈으로 업글해야지란 투쟁심이 불타오르게 됍니다^^
모델링만 봐도 멋지네요
제가 시계지식 역시 상당히 비루하여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요새는 시계도 외관을 디자인툴로 디자인하는 추세인거 같더군요
정말 제 느낌상에는 시계가 디자인과정중에 베리에이션하기가 상당히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수제작모형이 아닌 3d로 돌린다고 하니 이해가 갔구요
저도 뭔가 꿈이 더 하나 생긴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pdf파일을 구하긴했는데 혹시라도 필요하신분 있음 자료 보내드릴게요
별건 없구 뭐 개발했던 리포트입니다
소나타를 가진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계생활 하세요
댓글 14
-
Medicom
2010.07.13 23:51
이야..시계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네요. 근데 저런 시계 막상 손목위에 올려놓고 길거리 다니진 못할것같습니다 ㅠㅠ 오히려 내가 시계를 보호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까봐요 ㅋ 넘어져도 머리부터 넘어지지 손을 안뻗을것 같습니다; 좋은 샷 잘 봤습니다. -
우움
2010.07.13 23:53
커... 멋지네요... 율리스나르당... -
crystal1962
2010.07.14 00:42
UN좋은 시계이지요 ^^ 근데 2번쨰 사진은 어떤 시계인가요?? 정말 멋지군요 !!!! -
hayan
2010.07.14 00:48
기술에 발전과 전통적 제작의 융합은 중요한 요소중하나지만 개인적으로 기계식 시계는 CAD나 물리시물레이션, 맥스나 마야등을 이용한 디자인등은 그다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좋은 예로 최근에 늘어나는 자사 무브먼트들이 사용 3~4년후 오버홀때 열어보면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1년안에 부품마모가 진행되는등의 문제점을 안고있었던 등 실제로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생각할때 떠올려볼 요소중 중요한 두가지는 기계식 모듈의 반 영구성과 고급 시계라는 카테고라이즈입니다.
기계식 시계는 기본적으로 반영구성을 목적으로 하는 장치입니다.
게다가 365일 멈추는 날이 없다는 것을 기본베이스로 하는 태엽 장치인만큼 부품의 배열,배치등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죠.
유명 브랜드들이 현재 CAD 기술로 대부분의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 2년정도를 사용해 제작하는데 이것은 사실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좋은 예로 아직도 수많은 오래된 브랜드들은 베이스 무브먼트를 딱히 교체할 생각을 하진 않는것은 노 무브먼트들의 안정성을 믿기 때문인 점이 큽니다.
좋은 예로 파텍필립의 215와 240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PP를 싫어하는 저도 Cal.215의 안정성은 상당히 믿음을 가지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CAD로 짜집기하듯 만들어 내는 최신 PP무브먼트는 개인적으로 신뢰하기엔 참으로 PP스럽지 못한 무브먼트인 경우가 많지요.
그나마 파텍필립이 이정도이니 경험이 부족한 신생 그룹의 CAD 무브먼트는 아무리 고급 브랜드라해도 신뢰성이 낮습니다.
피게무브라 할수있는 블랑팡조차 CAD로 만들어 물리 시물레이션과 기계 테스트로 스트레스 측정후 만든 무브먼트가 불량팡이 되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두번째 요소인 고급 시게라는 카타고리안의 기계식 시계.
최근 시계 산업이 부항을 누리면서 나타나는 점은 마치 기계식 시계를 쿼츠처럼 공장에서 꽝꽝 찍어낸다는 점입니다.
제가 최근 관심사를 온리 메뉴팩쳐에서 부품 수주후 자사에서 마스터링 하는 브랜드로 옮겨가는 이유이기도합니다만.
자사에서 모든 공정이 가능해지면 퀄리티를 올릴수 있다는건 참 오래된 지식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일괄자사화란건 자사 공장에서 소규모 랜딩머신과 커팅 기술로 기계에서 뽑아낸다고 생각하는게 맞기때문이죠.
대체 그런 레이져 커팅후 워치메이커가 손으로 연마 몇번한 바늘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기대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오히려 오래된 핸즈 공방을 수소문해서 옛날 기계들을 돌려서 사람의 손이 많이 들어간 바늘쪽이 가치가 있는건 더 말할필요도 없겠지요.
요 몇년간 시계라는 물건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에 대한 많은 요소가 바뀌어버린듯 합니다.
자사공정이란 더이상 고급화로 이어지지 않으며 시계 브랜드는 여러 이유로 퀄리티보다 새로운 검증되지않은 기계와 높은 가격에 눈을 돌리는것 같습니다.
ETA의 공급 중단이 좀더 좋은 방향으로 움직여 줫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며 좀 긴 리플을 스피치 해보았습니다.
적고보니 생각보다 좀 긴데다 방향성도 좀 틀어졌지만 이 기회에 시계 애호가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어도 좋을듯 합니다. -
아크로드
2010.07.14 00:53
멋지네요^^" -
배론
2010.07.14 01:02
//하얀님-저도 아는건 없지만....역시 디지털로 시계를 찍어낸다는게 참 역사를 거꾸로 가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우리교수님 시계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거든요
그분은 브레게를 차고 다니시는데 항상 하는 말씀이 라디오의 발명 이래로 인류는 디자인이라는 쓸데 없는 학문을 만들었다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저도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구요
제가 글에서 말씀드리려고 했던 바는...........안이 아닌 껍데기만 제작자와 상의하면서 만든다면 더 좋은 디자인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설계나 제작에서 기계의 힘을 빌린다면 안되겠지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하신거 같은데 저 소나타의 제작에서도 모델링 과정은 외관에만 관여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남자는포르쉐
2010.07.14 06:43
알리아스도 퀄리티가 좋네요; 전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데.. 알리아스나 카티아 유지중 하나더 해볼 생각인데.. 음..좋은데? -
배론
2010.07.14 10:00
남자는 포르쉐/알리아스 아시네요?반갑네요. 근데 알리아스는 실제로 목업으로 써먹기가 그다지 좋지는 않자나요 아시겠지만...^^
다른 프로그램이랑 호환도 잘 안돼고, 근데 알리아스 쇼케이스란 렌더링이 꽤 괜찬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렌더링이 상당히 정교합니다. -
준서아빠
2010.07.14 10:12
hayan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만ㅎ
그래도 시계는 본연의 기능적 요소와 함께 시각적 디자인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님께서는 시계의 본연적 기능에의 상업적 변질을 우려하신 듯합니다.
배론님께서 잘 소개해주신, 보다 정교한 시계 디자인을 설계하기위한 툴 자체가 문제가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비단,시계뿐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서 디자인이 상업적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이죠~
보다 멋진 디자인의 시계를 갖는다는건 우리에게도 즐거운일아닐까요..^^ -
happyjin
2010.07.14 12:05
오 ^^ 멋진시계도 잘보고.....
좋은글도 잘 일고 갑니다 !!! -
금오시
2010.07.14 21:16
특이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이네요~~ -
subM
2010.07.15 01:37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댓글입니다 -
린빈
2010.07.15 10:43
역시 세월이 흐를수록 세련되는군요!!!그런데 전 아직 엔티스타일이 더이쁜데...ㅎㅎ -
0포로리0
2010.07.16 13:12
위 시계를 실물로 보면 징짜 흥미진진하겠는데요 ㅎㅎ 저런 시계는 말이 필요 없이 ART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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