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불가리야..... Bulgari

안녕하세요.호호맨입니다...

장터에 그제 불가리BB 크로노 18K 매물로 내놓았었읍니다...

매물로 내놓았던 이넘 방금 판매 취소했네요....

잠시 제가 생각을 잘못했었나봅니다...

38살의 나이에 이녀석을 회사에 차고가면 남들에게 눈치 보인다는 자격지심에 구매후 1년 6개월동안 거의 실착을 못하고 와인더에서만 있던녀석이라 이러느니 차라리 분양하고 금통이 아닌 스틸시계로 가겠다고 생각을 해서 로렉스와의 교환으로 장터에 등록을 시켰었죠..

옆동네 장터에도 등록을 시켰는데 업자분들 같이 느껴지는 전화 문자 무진장 오더라고요...

말도 안되는 가격(말도 안되는 가격이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ㅠㅠ)으로 후려치려는 업자분들 정말 짜증나게 하더라고요..

특히 어떤 분은(이분 삶에 있어서 분명히 성공하실겁니다.)통화하면서 제게 목소리를 들어 보니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 같이 느껴지는데 카드값대문에 매물 내놓은거 아니냐 버티면 이 가격도 못받는다..이정도면 잘주는것이니 팔아라..ㅋㅋ....정말 왕짜증....그리고 감사합니다..제나이를 그렇게 어리게 봐주셔서...ㅋㅋ.....하긴 제가 좀 꾸미고 나가면 20대 후반소리 듣죠....잉..이건 무슨소리...잘못하면 악플달리겠네요...ㅋㅋㅋ

암튼 어제 저녁에 이녀석을 유심히 바라 보았읍니다...

진짜 이쁘더라고요....제눈에는요......18K 금통에서 뿜어나오는 블링블링과 포스는 정말이지 예술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왜 제가 남의 눈치를 보며 제가 좋아하는 시계를 못차고 있는지...남의 시선때문에 좋아하는 녀석을 왜 방출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회의가 들더라고요....

그리고 언젠가는 금통을 차야할 나이가 올텐데  미리 경험하면 어떠한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맘고쳐먹고 바로 판매취소 그리고 집에서 손목에 올리고 사진도 좀 찍어줬읍니다..ㅋㅋ

이녀석 하얀와이셔츠에 정장입고 손목에 올리면 진짜 이쁘고 자세가 나오죠....

낼부터 정장입고 출근하며 이녀석 손목에 올릴려고요...

그까이거 회사에서 그거 뭐냐하면 짝퉁이라 하죠뭐....ㅋㅋㅋ

이녀석에게 참 미안하네요...잠시나마 분양을 생각 했다는것이...

앞으로 많이 이뻐해줄려고요.....

제가 갠적으로 향수를 좋아해서 특히 향수는 불가리와 에르메스를 많이 좋아합니다..

마눌님과 저의 향수입니다....

다 불가리와 에르메스인데 겐조플라워 하나가 잇네요,,,이녀석은 마눌님이 선물 받은거라,,,,

담주쯤 불가리 향수로 이벤트나 하나 할까 생각합니다..

제가 전 직장에서 불가리향수 브랜드 메니져였기에 불가리 향수 테스터가 좀 많이 있어서 이녀석으로 불가리 시계에 관계된 이벤트나 하나 주최할까합니다..

불가리 시계 갖고 계신 회원님들 기대해 주세요...ㅋㅋ

그래야 이녀석에게 덜미안한거 같아서요,,,

토요일 오전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읍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ㅛ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