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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556 2010.01.18 11:47

 

 

얘가 또 아침부터 무슨 개풀뜯어먹는 소리를 하려고 이러나 하시는분들께 역시 그냥 재미로 읽어보시라고 짧게 글 남깁니다.

 

음.. 여러분들 오차에 민감하신분들 많죠..

 

근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들 재고 계신지요?

 

정확하다고 알려진 전파수신 디지털 시계등을 이용하여서 맞추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티븨나 컴퓨터 시계, 핸드폰 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http://www.kriss.re.kr/)에서 제공하는

 

UTC프로그램으로.. 또는 116이었나요.. 전화로..

 

별의 별 방법을 동원하실겁니다..

 

물론 아주 의미가 없는것도 아니고 일정부분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내린 결론은 개인이 측정하는 오차는 '의미없다'입니다.

 

시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일반적으로 오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 부분뿐 아니라 각종 환경이라던가 주유상태, 하다못해 온도등에 따라서도
 
변할 수 있는것이 기계식 시계의 오차입니다.
 
 
물론 이 오차를 잡기위해서 각종 노력과 소재, 각종 심사 및 경연대회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 오차를 개인이 정확히 측정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기계로 상태를 측정하는건 가능하지만
 
또한 한 두번 오차를 쟀다고 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평균적으로 유지가되느냐
 
즉 안정성이 중요하지 눈에 띌만큼 심한 오차가 아닌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 평균치가 나온다면 간단한 조정으로 오차보정이 가능하구요.
 
하이엔드급 회사에서도 겨우 6방정도 잡는데 여러분들이 시계를 차는 환경이 그정도로
 
간단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때문에 다 달라질 수 있는것을 죽어라고 1~2초 따져대는것은 의미가 없다는것입니다. 
 
즉 매일 몇초씩 차이가나는 10초이내의 오차보다..
 
꾸준히 1분씩 오차가나는 시계가 더 건강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나마도 말씀드린것처럼 정확히 쟀다고 볼수도 없고 완벽이란 불가능하죠..
 
그렇지만 완벽에 한없이 가까운 시계를 만들기위해 그렇게 노력들을 하겠죠..
 
 
그렇다고 그 노력을 개인이 고민하고 해야될 이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매니아든 소비자든 다 그런거니까요..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잘 가고 있는거 같으면 '짜식 건강하구나~! '하고
 
웃어주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
 
 
※여담이지만 우리가 표준시로 잡는 원자시계니 광격자 시계니 하는것들도 오차가 있습니다.
 
물론 그쪽은 영역자체가 이미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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