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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15006  공감:6 2024.02.09 23:40

 

"인생 40대 마지막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아메리칸 히스토릭 1921" 이후 꽤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는 딸바보아빠입니다.

 

12-13년 남짓, 시계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그 햇수만큼의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시계와 금전적 지출에 과소비라는 자각과 그에 반해 예술적, 기계적 아름다움에 바라볼 때마다 느끼는 행복감은 너무 컸습니다. 

 

 

50대로 들어서면서 이전과 달리 시계 선택의 기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젊어서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금시계를 선호했으나 이제는 편하게 찰 수 있는 가벼운 스틸 시계로...

 

이전부터 있던 직업병으로 인한 근육 통증과 특히 최근 심해진 숨가쁨으로 인해 매일 출퇴근 걷기와 만보걷기를 실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포멀한 옷차림 보다는 캐쥬얼한 복장을 하다보니 점점 편한 시계의 착용 빈도가 많아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구입한 50대 첫 시계는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입니다.

 

처음 출시돠었을 때부터 입체적인 케이스의 조형미가 맘에 들었으나 크기에 대한 염려로 구입을 망설여 왔던 시계입니다. 

 

1년전 구입한 이후 여러 시계 중 유독 거의 일년의 반을 옥토피니시모와 함께 한 것 같습니다. 

 

얇은 두깨와 편안한 착용감, 100m 방수 

 

보기에는 좀 커 보이는 디자인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막상 착용해보면 너무 편해서 다른 시계로는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손목 굵기 17cm 이상, 너비 5.5cm 이상이신 분들은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제게는 잘 어울리는 것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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