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와인딩 시계의 장점 단체샷
회원님들 벌써 9월이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업무가 끝나고 술 약속이 있어서 아직 퇴근이 좀 남았는데도 마음이 들뜨네요 ㅎㅎㅎ
금요일 오후라 남아있는 업무도 없고 타포에 글이나 사부작 쓰고 도망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매뉴얼 와인딩 시계는 아래 두 개가 전부인데 앞으로 쿼츠 아니면 매뉴얼 시계만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뉴얼 시계의 매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로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데 케이스 백이 열려있는 경우 로터 때문에 무브먼트의 반 정도가 가려지는 반면 내 속내는 이게 전부요!! 라면서 여실없이 보여주는 모습이 좋습니다 ㅎㅎㅎㅎ
또, 로터 돌아가는 소리나 느낌이 없어서 좋고 와인딩 할 때 나는 소리, 손 끝에 느껴지는 조작감이 좀 더 경쾌한데 또 감다보면 어느 순간 다 감겼다며 확실히 알려주는 구간도 있고요 ㅋㅋㅋ 사용자에게 와인딩 하는 맛을 좀 더 잘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이 두 모델로 매뉴얼 와인딩의 전부를 논할 수 없지만 날짜창이 없는 모델들이라 AM/PM 나눌 것 없이 앞이나 뒤로 가까운 쪽으로 착착 넘겨서 편히 찰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네요.
그럼 이번 한 달 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닷!! (그럼 전 도망...)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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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3.09.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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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9.02 23:48
아 전 이제 매일 살려두기는 포기했습니다 ㅋㅋㅋㅋ 한 달에 한 번씩 필 받으면 다들 살려주고 아니면 쿼츠와 요 며칠사이 찬 시계만 살아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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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3.09.02 10:01
저도 메뉴얼 와인딩을 엄청 좋아합니다.
시계가 몇개던 관리도 편하고 와인딩 할때마다 나름 감성도 있구요.
준소빠님도 저와 비슷함 취향이신가 봅니다 메뉴얼 와인딩에 논데이트 균형미가 돋보이는 대칭된 다이얼.... 완벽한 제 취향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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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9.02 23:49
저도 원래는 크로노나 좀 복잡해보이는 시계를 좋아했었는데 시계생활 연차가 쌓이니 편함과 균형미를 찾게 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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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3.09.02 10:46
매뉴얼이 시간을 맞추는 횟수때문인지 시계랑 교감(?) 하는 느낌이 듭니다. :)
문워치의 뒷면 참 멋지네요~ 사파이어글라스를 선택하게 만드는 큰 이유가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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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9.02 23:50
뭔가 교감이 더 잘 되는 느낌 잘 알죠 ㅎㅎㅎ 사실... 문워치 사파이어 버전은 밀키링과 뒷면을 맞바꾼 사례라고 볼 수 있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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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리
2023.09.02 11:20
시계 여러개 돌려차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시계가 사실상 수동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ㅋㅋㅋ 저도 요즘 저려미 해밀턴 카키만 차는데 이건 80시간 리저브라 50~60바퀴 와인딩하고 한 3일 찹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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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9.02 23:52
오 죠지리님! 저도 와인더는 따로 없어서 ㅋㅋ 사실상 쿼츠를 뺀 모든시계는 수동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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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2023.09.02 15:30
날마다 밥을줘야하는 상황이 좀불편하더군요.
차로치면 수동과 오토 느낌.
대중에게 편하고 익숙한게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같은이유로 씨스루보단 솔리드를 선호합니다.
뭐, 무브를 쳐다봐도 크게 감응이오지 않더군요..ㅎㅎ
그래도 기계식 시계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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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9.03 00:02
아하 그러시군요! 저는 무브먼트가 보이는게 좋더라고요...
범용 무브먼트는 딱히 재밌을게 없지만 조금이라도 특별한 무브라면 만듬새나 표면처리 방식 같은걸 보고있으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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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무브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데, 전 살려두기도 쉬워서 좋더라고요. 오토가 여러개면 와인더가 붙어줘야 다 살아있는데 매뉴얼은 매일 감아주기만 하면 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