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엘 프리메로까지 제작할 정도로 훌륭한 브랜드인 제니스가 왜 한국에서 찬 밥일까 생각해봅니다.
디자인이 좀 이상해서 그런가요?
제가 보기에는 디파이 컬렉션이나 클래스 컬렉션은 점잖은 듯 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던데요.
제가 무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엘 프리메로 무브는 정말 훌륭한 무브라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요.
요즘 자꾸 땡겨서 그냥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또 어떤 분이 된장남의 로망 샤넬이나 차라고 할것 같은데요.ㅋㅋㅋ
제니스 클래스 T 오픈모델입니다.
제니스 디파이 클래식 모델입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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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cc
2008.01.23 11:54
저도 약간 과장된 듯한 모습의 제니스엔 별 흥미가 안 당깁니다.
제겐 오메가와 함께 빈티지가 더욱 땡기는 브랜드입니다. -
가장 큰 원인은 비쌉니다. 원래 제니스는 싼 이미지가 있었는데 LVHM에 흡수되면서 고급화를 했지만 겉모습만 화려하게 바꾼다고 속까지 바뀌는건 아니죠. 그러면서 가격도 상당히 올려놓았고요.
엘프리메로가 훌륭한 무브먼트이긴 하지만 설계도 오래되었고 (한번 설계하면 10,20년은 쓰는 시계업계에서 오래되어서 나쁠건 없지만 제니스가 꾀하는 현대적이고 럭셔리 이미지와는 미스매치입니다) 요즘에는 괜찮은 자동 크로노그라프도들이 제법 나왔고요. 개인적은 감상이라면 케이스나 다이얼의 피니싱은 가격에 비해 엉성합니다. -
송골매
2008.01.23 12:03
아 그렇군요... 이미지 자체가 원래는 아주 고급이미지는 아니었군요. 피니싱은 가격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은 저도 받앗습니다.
지인이 마침 클래스 티 오픈 모델을 차는 분이 계셔서요. -
원래까지는 아니고 쿼츠 쇼크이후 제가 알고 있는 제니스의 가격은 오메가와 롤렉스의 중간 정도를 형성했던것 같습니다. 엘 프리메로를 사용한 레인보우 같은 모델은 쏠쏠한 가격에 살 수 있었으니 꽤 좋았죠. (그 때만 해도 엘 프리메로급의 자동 무브먼트느 엘 프리메로가 거의 독보적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은 뭐....예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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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군들을 보면....자연스레 다른 회사의 시계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물론 디파이를 좋아하는 레X140 같은 님도 계시구요^^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기 때문에...분명히 찾는사람들도 많긴 할겁니다. 단지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볼수 없다는 정도? -
cmfkim
2008.01.23 13:47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한편으론 가치가 과거엔 평가절하되어 있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과거 모델 보다 일부 현행모델들은 더 혁신적이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오픈 모델을 보더라도 8자모양 으로 시원하게 개방된 다이얼에서 나비같이 퍼덕이는 밸런스 휠과 게의 집게손처럼 움직이는 팔렛 포크의 동작모습을 보는 것은 마치 살아있는 애완견의 재롱을 보는 듯 상당한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다이얼과 로터의 미세한 길로체 문양은 루페로 들여다 보더라도 흐트러짐 없이 아주 섬세함에 놀라곤 합니다. 내구성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오버홀 주기를 3년으로 잡았을 때 무려 9억4천 6백8만번을 쉬지않고 움직이는 탈진기를 만들 수 있는 ( 물론 다른 업체들도 만들 수 있겠지만)제니스는 기술로 밥먹고 사는 회사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하이엔드 시계들을 봐도 ( 로얄 오크를 제외하곤) 멋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그리 없었습니다. 시계란 자기만족및 자기가 좋아하는 시계에 나름의 의미와 이야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때, 제니스 정도면 그러한 것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나가다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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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라바
2008.01.23 13:48
디파이는 볼수록 메력이 떨어지는 모델같습니다... 갠적으로... 글구, 된장남의 로망 샤넬... 이건 틀린 말이구요, 된장남의 로망 샤넬 J12 다이아 버전이 맞는 말입니다... ㅋㅋㅋ -
송골매
2008.01.23 13:58
네~~~ 샤넬 J12 다이아군요...^^ 함 구경이나 해봐야 겠슴당.
사실 제니스 오픈 모델은 문외한인 제가 보기엔 멋진 것 같아요...^^ -
제가 보기엔 지금의 제니스는 기술로 밥먹고 사는 메이커는 아닌것 같습니다. 광고에서 부각하는 이미지도 그렇거니와 엘프리메로나 엘리트 무브먼트 이후 딱히 보여준것은 없습니다. 이미 완성된 뼈대를 토대로 보기 좋게 하는 재주는 있지만요. Cal.135 와 같은 크로노미터를 만들던 시절이나 그 이후 엘프리메로를 가지고 가격대비 우수한 시계를 팔던 때면 수긍이 가지만요. 36000BPH의 무브먼트를 문제 없게 움직이게 만드는것은 엘프리메로가 만들어진 이 후 축적된 엘프메리메로용 오일에 대한 그간의 노하우이지 지금의 LVHM의 제니스가 만들어낸 것은 아닌것 같거든요. 딴지는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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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2008.01.23 15:53
LVHM으로 편입되면 초반엔 좀 예뻐지다가 뒤로 가면 성형부작용이 나타나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태그 -
매카니즘
2008.01.23 16:04
기술로(혹은 무브먼트트로) 밥먹고 사는 브랜드가 jlc,go 급 밑으로는 있나요??
흠.. 제가 보기에는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게 가장 큰 원인같습니다.
패션용와치와 기계식와치 사이에서 포지션이 쫌 애매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로렉스 처럼 브랜드충성도가 엄화엄화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가리같이 보편적인 명품으로 인식이 굳은 것도 아니고...
루이비통이 인수하면서 나름 제니스만의 독자노선을 정한건 같은데... 서양은 모르겠지만 아시아에서는 그닥 안먹히는게 아닌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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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로맨스
2008.01.23 17:40
별로 특징이 없는 브랜드라 그런 것 같습니다............... -
엘리뇨님의 성형부작용이란 말이...왠지 조금은 슬프게...어느정도는 공감이가는,,,하지만,,전 제니스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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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命의 아이
2008.01.23 21:38
톡로님 말마따나 별로 특징이 없죠. 딱 떠오르는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거기에 가격은 비싸고..
실제로 본 경험으론 피니싱도 그닥..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칼라트라바
2008.01.23 23:48
다이얼 오픈 모델은 멋지긴 합니다. 정확한 이름을 몰겠는데, XXT 그랜드 마스터인가요? 다디얼 대따시 큰거... 미국갔을 때, 투어노 매장에서 실물로 봤는데 포스가 있더군요... -
ugo
2008.01.27 03:49
다들 무브와 디자인에 중심을 두고 펼치는 토론에 저는 홍보에 맞추고 싶네여... 특히 국내는 안정적으로 진입해서 장시간 연맥을 잇는 장수브랜드는 우리 전세대부터 이어지는 아부지들의 로망인 시계를 제외하곤 그닦 이바닦에서 성공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시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미림에서 홍보 마케팅 이상으로 망친이미지 명보에서 인수후 부터 홍보와 마케팅으로 이어와서 지금에 태그가 생긴게 아닐까합니다 어떤잡지를 보든
떠있는 태그는 그야 말로 매장가 함보면 아~~이거구나 하던 시절이있던 것 같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여.... 제가 생각하는 시계는 여기계신분들 처럼 무브니 피니싱이니 머니머니 해도 그건 시계를 좋아하는 어찌봄 하이엔드와 무브 지식자랑의 터전에서나 상용화되지 일반인들은 브렌드 이미지 점유률에 70~80%가 구매와 연결된다고봅니다..... 제니스는 국내에서 마케팅이나 어떤 눈에띄는 홍보가 없어 일반인이 알지못 하는 브렌드에 돈을 쓰며 사 구매욕이 생기지 않기에 국내에선 판매가 없다고 봅니다.(예:파네라이도 여기선 한인기 품목이지만 국내 런칭후 찬밥신세는 바로 퇴장으로 이어졌져! 그돈으로 오메리와 로레기다라는....일반인들의 생각...마케팅과 홍보만 꾸준했다면 또 모르는 일인듯...비알도....어찌봄 페이스가 사각이라서...브라이틀링도 4년걸려서 이제 안전치 괴도에 도달했다지요 여기선 그닦 이쁨을 못 받지만 ㅎㅎ 아이더블은 사랑받는데 비슷한 컨셉인데... 아무레도 타임포럼은 홍보와 마케팅의 4각지역에 있는 시계를 중심으로 시계를 사랑하시는지도.... 오메리는?? 하는 의문이 들기도하네여....^^; 로레기는 판매율 과 인지도는 그래도 아빠들의 금딱지기에 홍보 불필요 이구요!부의 마침표 금딱지 아튼 무언가의 런칭및 인지도는 얼마나 꾸준히 눈에 띠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지냐인듯 하네여..... -
제니스가 크게 인기가 있어야 할 이유도 없지요. 더 훌륭한 시계도 더 인기 없는 브랜드가 태반 아닌가요.^^
그리고, 파네라이가 홍보부족으로 런칭후 찬밥먹다가 퇴장당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닌것 같은데요. 수입된 모델도 거의 100% 다 판매되었으며, 리치몬트코리아서도 위에서 왜 그랬는지 잘못한 것 같다는 말할정도니까요. 정확한 이야기가 중요할 듯 합니다. ^^ -
뉴로맨서
2010.06.30 22:31
2010년인 지금 제니스는 점점 부상하는듯 합니다^^ -
토담마루
2014.07.22 19:44
제니스도 시계 잘 만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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