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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이신 에어맨이 1953년도에 처음 출시되었으니, 올해로 벌써 61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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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에어맨은 무브먼트는 Felsa 692N를 적용한 24 시간계 형태였으며, 베젤의 회전을 통하여 GM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현행으로 출시되고 있는 에어맨의 경우, 시계 사이즈에 따라서 46MM의 에어맨 17, 42MM의 에어맨 22, 39MM의 에어맨 18의 라인업으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초기 에어맨 대비하여 GMT 핸즈가 하나 더 추가됨에 따라서 3개의 시간대까지 확인 가능한 부분이 현행과 1953년도에 출시된 빈티지한 형태의 에어맨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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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글라이신은 에어맨 출시 60주년을 기념하여, 에어맨 '1953 빈티지' 한정판을 출시하였습니다. 1953년도에 처음 선보였던 에어맨의 복각판 형태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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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득탬했었던 에어맨 17은 만족도가 꽤 높은 모델이었습니다. 파네라이 스트랩을 그대로 호환 가능한 24MM 러그 사이즈와 물놀이에도 크게 걱정없는 200M 방수, 에어맨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그리고 시원시원한 페이스와 극상의 Glass AR등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녀석이었습니다만... 이 놈의 호기심 (호기심이라고 적고 기변증이라고 읽습니다...) 때문에 결국 에어맨 '1953 빈티지' 한정판을 또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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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케이스입니다. 빈티지 모델의 복각판 답게 케이스 역시 나무 상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SENDER와 ADDRESS 란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슬라이딩 타입으로 케이스를 열게 되어 있는 구조인데, 고정하는 방식 역시 줄로 묶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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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 역시 복각판의 형태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 대비 많이 간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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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맨 '1953 빈티지' 가 등장했습니다. 원래는 검정색 나토 스트랩이 채워져 있습니다만, 원래 갖고 있던 22MM의 그렉 스트랩으로 바로 줄질을 해줬습니다. 역시 에어맨은 빈티지한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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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치 스트랩샷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제치 스트랩샷은 에어맨 '1953 빈티지' 의 공식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나토 스트랩도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전 가죽 스트랩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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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복각에 충실한 모습 같습니다. 3시 방향의 싸이클롭스, 붉은 색상의 데이트, 핸즈의 옐로우룸, 그리고 에어맨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24시간계까지 다 맘에 쏙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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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 샷입니다. 무브먼트는 ETA 2893-2 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백을 솔리드백으로 적용하고, 그냥 에어맨의 6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를 새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나머지 방수 성능(200m)이나 기타 사양들은 현행 에어맨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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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맨 '1953 빈티지' 는 600개 한정판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9시 방향쪽 케이스 측면에 한정 시리얼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한정 시리얼 넘버는 그냥 한번 가려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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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 모습입니다. 좌측의 용두는 베젤을 Locking하는 용도이며, 우측의 용두는 일반적인 형태의 태엽을 감거나 시간 조정을 위한 것입니다. 빈티지한 모습 그대로 러그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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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42MM의 시계 사이즈는 15.5 CM의 비루한 제 손목과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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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꺼내본 GSD 스트랩도 한장...  엘리게이터 스트랩이랑 나토 스트랩은 뭘 주문할까 고민중입니다만, 이쁜 22MM 사이즈의 스트랩을 고르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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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복각판이지만, 완전 올드하지도... 그렇다고 완전 모던하지도 않은 이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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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의 서체들도 빈티지 에어맨의 서체를 적용했고, 24시간계를 조금더 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다이얼의 AM(오전), NOON(정오), PM(오후) 구분 표시도 꽤 재미있습니다. 특히 다이얼에 'Automatic' 이라는 문구가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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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맨에 대한 저의 집착 아닌 집착이 에어맨 '1953 빈티지' 의 득템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제 마음속 한구석에서는 ' 에어맨 18 하나만 더 있으면 똵 좋겠다...' 라고 자꾸 노래를 부르는거 같습니다. ㅡㅡ;;;

 

 주문한 스트랩들이 도착하면, 줄질샷과 함께 다시 에어맨 '1953 빈티지'  인사드리겠습니다. ㅋㅋ

 

 즐거운 주말 되시길~!

 

*. 지금 타임포럼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많이들 참여하셔서... 책 득템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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