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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삼 1884 2007.01.30 15:32
 

 

해밀턴 재즈마스터 크로노그래프를 하나 질렀습니다~ ^^v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지지리 사진 안나오는 레이저폰으로 찍었습니당~ ㅡ.ㅡ;;

H 문양의 브레슬럿과 편안한 착용감.. 무수정 ETA7750의 웅웅거림..

42mm 케이스의 남성다움..유광과 무광의 아름다운 조화... 생각보다 우수한 케이스 피니싱...

두 개의 크로노서브다이얼이 만드는 스포틱한 매력까지..

재즈마스터는 여전히 가격대비 최고의 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재즈마스터는 재즈마스터일까????

일단 해밀턴 홈피나 어떤 시계 싸이트에서도 직접적인 설명은 없더군요

하지만 검색을 통해 "Jazzmaster"는 전자기타의 모델 이름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기라성같은 전자기타 메이커인 Fender 사의 모델이였죠..

아마도 거기서 유래된 듯 싶습니다

Fender社는 미국이 자랑하는 악기제조사이니까요...

재즈마스터가 Hamilton - American Classic 라인 중 한 모델이니

아메리칸의 정신을 이어주는 무언가가 필요했겠죠

안그래도 스위스처럼 시계에 대한 전통이 없는 해밀턴으로선

미국의 정신을 나타내는 시계가 필요했고 그래서 미국음악을 컨셉으로 잡은 듯 싶습니다

그럼 Fender社는 어디일까요?

 

 

 


위의 분은 Fendr社의 설립자이신 Leo Fender란 분이십니다

1946년 전자기타 전문 악기사로 시작하여 전 세계 락음악 발전의 기폭제가 된

Fender 기타를 만들었죠.. Fender 기타로 말할 것 같으면..

버디 홀리(Buddy Holly)와 에릭 클랩튼,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을 비롯한 수많은 록 뮤지션들이 애용한 기타계의 명물입니다..  그 Fender 기타 모델 중 대표적인 모델로 Jazzmaster 가 있구요..

 

 

이거이 바로 Jazzmaster 기타입니다..

 현재 60년대 생산된 빈티지 기타가 대략 190만원 선에 거래되더군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뮤지션 사이에선 소리가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 Fender社의 Jazzmater에서 영감을 얻었을까요?

해밀턴의 재즈마스터는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디자인과 피니싱을 자랑합니다..

42mm 케이스에 두툼한 벨쥬의 두께.. 묵직한 무게감 등

 클래식함과 캐쥬얼함을 모두 나타내주고 있는 디자인이지요..

  

미국이 그토록 찾으려했던 정신적인 뿌리...

19세기 말에 태어난 해밀턴사가 기차의 정확한 배정시간을 알려주는 

미국 National Railroad 의 공식시계였지만..

 그리고 미군의 온갖 전쟁에 군수품을 대던 시계회사였지만

American Standard 모델 라인의 컨셉을 잡아주기엔 

그런 이력들은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21세기, American Standard라는 모순적인 단어를 표현해줄 수 있는 컨셉..

빛나는 전통과 유수한 문화유산도 없는 미국

결국 과거의 영광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고..(어느 시계든 다 그렇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시계를 설명해줄 근거를

그들의 재즈에서 찾아낸 해밀턴家의 사람들...

 왠지 측은한 구석이 배어나오는 컨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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