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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푸켓에서의 다섯째날 포스팅, part 2입니다.

 

그간의 포스팅들입니다.

 

★ 푸켓 여행기, 첫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28037

★ 푸켓 여행기, 둘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50654

★ 푸켓 여행기, 셋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87994

★ 푸켓 여행기, 넷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315137

★ 푸켓 여행기, 다섯째날 #1 → https://www.timeforum.co.kr/6329774

 

자, 그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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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마을에서 배를 타고 두다다다다~~~

제임스본드 섬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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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표시된 곳이 제임스본드 섬의 위치.

 

포털 검색에 따르면,

 

태국의 해상국립공원 팡야만(Phang Nga Bay)에 있는 섬.

로저 무어 주연의 007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The Man with the Golden Gun》의 야외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태국사람들은 타푸섬(Tapu Island) 또는 네일섬(Nail Island)이라고 불렀는데, 1976년 무렵 제임스본드섬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높이가 약 20m 정도의 규모여서 섬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바위에 가깝다.

형태는 밑부분이 좁고 윗부분이 넓어 옥수수 모양처럼 생겼으며,

섬의 아랫부분에는 태국왕족들의 서명이 적혀 있는 명판과 유명한 말레이 시인의 싯구가 새겨져 있다.

[출처] 제임스본드섬 | 두산백과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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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내려다 본 섬의 모양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정말 자그마한 섬이죠.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4년에 007씨리즈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4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인기 관광지라니, 007 씨리즈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 섬의 배경이 된 로저무어의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포스터를 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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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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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속 제임스본드 섬의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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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만 해도 태고적 신비를 지닌 섬의 모습이지만,

38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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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으로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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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념품 가게도 넘쳐나죠.

이런 명소에는 출입 인원 제한을 둔다던지,

기념품 가게 수를 제한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좀 더 원래의 모습을 보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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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입구에서의 번잡함 때문에 다소 실망했지만,

인터넷상에서 자주 보던 바다 한가운데 밑둥이 좁은 바위를 보는 순간,

반가움마저 듭니다.

 

"아~ 여기가 거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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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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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이 바위를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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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이 빠져 있어서 바위 바로 아래까지 가는 것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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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게 나온 포티스 사진.

이 바위를 배경으로 꼭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태국 나토 스트랩을 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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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향하는 길은 진흙 투성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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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발을 손에 들고 따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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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뻘에 있는 보트.

그리고 그 보트에 새겨진 JAMES BOND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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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선착장 입구 근처에는 벽에 이렇게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현판에는 태국 왕족들의 서명과 말레이 시인의 싯구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저는 007 영화의 주인공들의 서명이 담긴 현판인줄 알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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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쳐다 본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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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보트들이 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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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SEIKO 5 PINK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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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티스.

배경이 마치 그림처럼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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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이드 언니가 갈대 줄기 같은걸로 만들어준 장미입니다.

와이프가 예쁘다며 선물을 주더군요.

만드는 방법 좀 배워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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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고 머리에 꽂고 다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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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안녕, 제임스본드섬~!!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 코스로 아이스크림섬에 들립니다.

이 섬에는 썰물 때 배로만 갈 수 있는 넓은 동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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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의 이 석순이 콘 모양 아이스크림을 닮았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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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의 물방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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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남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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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오늘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나름 알찬 일정의 투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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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두 다리 쭉 뻗고 있는 마눌님.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나와 함께 한 포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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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의 썬그라스 반사샷입니다. ㅎㅎ

 

이렇게 팡아만 투어를 마무리 짓고, 숙소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시내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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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숙소 가까이에 이렇게 큰 다이빙샵이 있었네요.

다음번에 오게되면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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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간 곳은 바로 마사지샵!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솜씨가 좋은만큼, 태국에 있는 동안 마사지는 실컷 받고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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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숙소 근처 마사지샵인데, 다른 마사지샵보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해 보이길래 들렀습니다.

시간이 벌써 8시를 향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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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요렇게 향이 좋은 허브차도 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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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도 무료입니다!!

'Emotion Day Spa'라고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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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어디선가 나타난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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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엄청 예뻐라 해줍니다.

아, 참 예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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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 마사지샵에서 기르는 녀석인가 봅니다.

장부 위에서 편안히 자리잡고 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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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샵 아주머니도 늘 있는 일인듯 그닥 신경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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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놈 참 이쁘다!

너 한국 가서 내 넷째 동생 할래?? ㅎㅎ

이름은, 메롱이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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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지 10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아까는 우리 커플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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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0분여만에 대기자가 꽉 차버렸네요!

사람을 부르는 우리 커플??

 

은근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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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본 고양이 녀석들.

이쁜 것들 같으니라고..

마사지샵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는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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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씨푸드로 결정했습니다.

게나 바다가재 종류는 직접 고르면 그 녀석을 가지고 요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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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굉장히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사실, 식사를 하면서 와이프와 좀 투닥투닥거려서 음식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음식 맛도 그냥 그랬고, 가격 역시 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에 극적 화해를 한 저희 부부에게 즐거움을 선사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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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살살 도는 맛난 팬케잌 입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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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벌써 11시가 다 되었지만,

팬케잌 가게는 닫을 시간이 아닌가 봅니다.

빠통 시내를 지나가다보면 간식거리를 파는 길거리 노점상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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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대체 뭘 골라야 할까요.

다 먹고 싶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저희 부부가 골랐던건

Mango Nutella 와 Banana Egg Chocolate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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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바로 반죽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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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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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얇아서 바삭바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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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두 번 째 팬케잌을 만드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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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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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너무너무 맛있는 팬케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입이 시급합니다.

들여오면 정말 좋은 아이템일듯 합니다.

대박 상품일듯.

 

암튼, 이렇게 푸켓에서의 다섯째날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까타비치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지요.

비록 1박이지만, 와이프가 그토록 원하던 풀빌라로 가게 됩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풀빌라로~!!

 

오늘 하루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우리는 내일을 기대하며

곤히 잠이 듭니다.

 

 

6편 "다섯째날 part2" Fin.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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