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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 1792 2010.11.08 20:26

안녕하세요

며칠전께 좋은분께 영입한 에포스로 인사드립니다.

참 오래전부터 영입하고 싶었던 놈인데 운이 없어 구하지 못했던 녀석입니다.

받아놓고 보니 입문용으로 최상이라는 느낌이 들엇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오리지날리티가 떨어지는 점은 확연히 눈에 띄지만, 고가 모델들에나 보이는 디테일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리만족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계는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외모는 훌륭한 편입니다. 기요웨문양으로 치장된 다이얼은 실물로 보았을 때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복고풍의 넘버링으로 디자인된 인덱스는 느낌이 나쁘지 않으나, 확연히 핸즈와 더불어 확연히 눈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역시 어설프게

칠해진 블루핸즈는 가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으나, 수많은 인덱스 제조방법중에 하필이면 이렇게 처리해야 했나 싶네요.

fc의 하트비트를 차용한 부분은 무엇보다 디테일을 많이 향상시킵니다. 확실히 같은 가격대의 하트비트가 38미리정도로 약간 답답한

느낌이라면 이녀석의 44미리 다이얼의 뚫어비용은 상대적으로 시원해 보입니다.

 

 

심장은 유니타스 6498-2 입니다. 제가 허접이라 무브먼트에 비해 멘트를 칠수는 없겠으나, 눈으로 봐도 세심하게 치장된 부분이 만족감

을 줍니다. 여타 저렴한 수동 6497이나 6498 시계에 비해 정말 공을 들여놨습니다. 특히 저같은 초심자들이 혹할만하게 탑플레이트가 시

원하게 뚫려있어 정말 좋습니다. ㅋㅋ 물론 실물로 자세히 보시면 크로노스위스나 모리스라크로와의 수동시계와는 비교를 할 수 없습니

다만, 저는 마이스터징어, 스타인하트등 허접한 마무리만 보아왔던 터라 상당히 만족감을 주네요. 특히 시계 잘 모르는 친구한테 이거 비

싼거라고 사기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ㅋㅋ

 

혹시 이 리뷰에 틀린점이나 잘못쓴 부분은 과감히 지적해주세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배워가는 중입니다^^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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