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마스 입니다.^^
벌써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졌습니다… 대구 기온은 30도를 웃도는군요 ㅎㅎ
이제 반팔의 계절이 돌아오니… 시계에 대한, 특히 다이버 시계에 대한 열망이 더해지리라 봅니다.^^
오늘은 “구매를 주저하시는 분들을 위한.. 론진 하이드로 콘퀘스트 41미리 오토”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의 주관이 100프로 개입된 사용기 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하시기 편하게.. 모든 항목을 100점 만점 점수로 표현하였습니다.^^
우선 소개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크로노스 11월호 부록, 스포츠와치 가이드북에 실린 하콘의 스펙입니다.. ^^ 소비자가격도 적혀있네요 ㅎ
객관적인 스펙을 살펴보셨으니.. 이제 주관적인 평가로 가 볼까요? ^^
1. 전체적인 모양새. (97/100)
전체적인 하콘의 모습은.. 나름 균형미가 탁월합니다^^ 많이 투박해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많이 얄팍해보이지도 않는.. 전형적인 다이버 다운 모습입니다. 동일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균형미 탁월한 모습은 하콘을 택하기에 충분합니다. ^^ 러그 사이즈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만점은 못줬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브레이슬릿 항목에서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ㅎ
또한, 전반적으로 피니싱 처리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와치 그룹의 오메가 스마 계열의 피니싱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 적어도 무광부분에서는요~ (이에 대한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느낌이 사진에 표현되기가 어려워서 ㅠㅠ 전체적인 사용기 사진들을 참조해 주세요ㅎ)
또한, 무엇보다!!!!! 여름 반팔 청바지 패션에서는.. 정말 발군의 모양새를 보여 줍니다.. ^^ 제 눈에서만 일까요?
2. 다이얼 및 핸즈 (95/100)
하콘을 선택하게 된 아주 큰 계기 중 하나가.. 다이얼 입니다. 유리를 통해서 보는 다이얼은 정말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
또한, 초침의 레드 포인트 역시.. 아주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 단, 분침, 시침은 약간 투박해 보입니다.. ㅠㅠ.. 그래도 적응되니 예쁘네요 ㅎ
야광의 경우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강력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이상의 성능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시계 뒷백에 대한 설명이 빠졌었네요.. 추가합니다. ㅎ 비록 시쓰루 는 아니고 막혀있지만... 이놈의 뒷백은 엄청 엄청 알흠답습니다 ^^
선명하고 큼직한 모래시계 날개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
3. 브레이슬릿. (85/100)
브레이슬릿 부분은 아쉬운 점이 참 많습니다.. ㅠㅠ
우선 러그 사이즈는 자로 쟀을 때 21미리가 나옵니다. 41미리 시계 케이스 부분에 비해 약간 투박진 느낌이 있습니다. 러그 사이즈가 19미리나 20미리 정도였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한
통상적인 브레이슬릿의 경우 (예: 로렉스 젬티..) 러그 사이즈가 버클 부분으로 가면서 얇아집니다. 따라서 착용감이 우수하게 되구요… 그런데 이놈의 브레이슬릿은 버클부분이 22미리 입니다 ;;;
한마디로 21미리 -> 22미리로 통상적인 시계와 역행하는 브레이슬릿의 사이즈 입니다…
왜 이럴까요?
익스텐션 기능 때문에?
ㅡ.ㅡ;;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착용감을 툭박지고 뭉툭하게, 꼭 굵은 팔찌를 끼는 것 처럼 만들어주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유광과의 적절한 조화는 그나마 브레이슬릿을 예쁘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ㅎ
4. 용두 및 용두 가드. (90/100)
우선, 큼직한 용두는 참 마음에 듭니다. ( 루페를 데고 찍었더니.. 사진이 좀 지저분하네요 ㅠㅠ 포토 바이 갯역시 에쓰 + 루페)
하지만, 조작감은.. 좀 어설픕니다. 300미터의 방수 때문인지, 스크류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스크류 방식을 사용할 때 (시계를 잠글 때) 스크류가 헛도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확률적으로 로렉스 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6분의 1의 가격을 생각하면.. 참아야겠죠? ㅎ
다음은 용두가드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참 희안하게 만들었다.. 뭔 용두가드가 직삼각형 모양이래? ㅡ.ㅡ+++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자꾸 보니 뭐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ㅎ
5. 오차율 및 리져브 시간. (90/100)
현재 한달 정도 착용하였는데 일 오차가 +6-+8 정도로 일정하게 납니다. 오차율 면에서는 아주 만족 하구요.. 리져브는 하루 반 정도 가는듯 합니다.. 생각보다 리져브가 짧아서 불편한 감이 좀 있습니다.. 2824무브에 수정을 가하지 않은듯 합니다. ㅎ
6. 결론.
이상으로 하콘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1.4점이 되겠네요ㅎㅎ.. 여기서 간과된 것이 있죠? 가성비,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입니다… 로렉스 섭마의 가격이 약 6배 더 비싼 가격인 것을 고려할시.. 하콘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가산점이 주어지죠… ㅎ
고로, 결론은… “아직도 안지르셨나요????!!”
간단하게 적으려 했는데… 사진까지 정리하고, 찍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이 걸리네요.
사용기 적으시는 분들… 진심 존경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일 보내세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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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마
2012.05.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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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2.05.06 01:22
손목이 약 16.5 정도 나옵니다 ㅎㅎ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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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5.06 04:35
사용기 잘 봤습니다~ 큼직한 인덱스가 매력적이네요 ㅎㅎ 이런 글에 추천이 빠지면 섭하졍 -
토마스횬
2012.05.06 07:45
잘 봐주셔서 감사하구, 추천도 감사합니다!! 추천 받으면 괜시리 기분이 한결 업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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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5.06 09:48
론진 하콘의 선택은 그 가격대에 나온 다이버 시계에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시 착샷이 참 멋지네요! 시계의 멋은 확실히 착샷인듯 합니다..^^
-
토마스횬
2012.05.06 10:31
시계의 멋은 착샷! 인정!! ^^
하콘의 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비쌌다면 좀 고민했을테지만.. 정말 적정한 가격대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통통이
2012.05.06 11:31
사용기 자세하게설명해주셨네요 ..하콘 매력적인시계같습니다..
추천눌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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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2.05.06 13:38
감사합니다... 추천 한번 더 받으니깐 기분이 막... 더 으쓱 해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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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2.05.06 12:50
저도 잘보고 갑니다..!!
스뎅줄이 일자형(21/21)인거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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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2.05.06 13:48
저도 매장에서 실착해보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ㅎㅎ 워낙 매력덩어리인 녀석이라 데리고 왔지만, 일자형 브레이슬릿은 그래도 마음에 안듭니다 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
발도아
2012.05.06 14:57
오 잘보고 갑니다 상세한 사진과 설명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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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2.05.06 20:25
잘보고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
최종병기하나
2012.05.06 16:29
리뷰 잘봤습니다....역시 하콘은 매력적인 시계에요 ㅎㅎ;
-
토마스횬
2012.05.06 20:26
맞아요!! 하콘은 볼매 ㅎㅎ^^ -
Felix_Jose
2012.05.06 19:34
용두가 헛도는게 정상인가요..? 어디 문제가있어서 그런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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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2.05.06 20:25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헛돈다는 표현이 질못된걸 수도 있는데 스크류방식의 용두에서는 용두가드때문에 그런경우가 있더리구요^^ -
사과향기
2012.05.07 09:45
자세한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쿼츠는 보유한적이 있었고 최근 오토 41미리를 매장에서 봤는데 브레이슬릿이 좀 두껍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러그보다 버클쪽 사이즈가 작았으면 싶더라구요^^ -
토리노
2012.05.07 09:52
네 아주 훌륭한 사용기입니다. ^^
역시 포럼은 이렇게 서로서로 폼푸 넣어주고 이런게 매력인듯합니다.
론진의 기상을 널리 펼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
-
폭풍남자
2012.05.08 11:29
저는 기존에 수입되던 L3.641 ~ 하이드로컨퀘스트의 유일한 약점이 39MM의 사이즈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정식매장에서도 수입되는 L3.642~의 41MM하이드로가 있기에 그것은 해결되었고..
현시점에서 L3.642하이드로의 약점은 오로지 21MM의 러그사이즈.
그 외엔 어떤 것도 약점이 없어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할인적용해서 실제 구입가능한 가격과 브랜드밸류 객관적 성능과 디자인등을 종합해본다면,
'무적'의 시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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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가느신가봐요 ㅎㅎ 41mm 시계가 상당히 큼지막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전 44mm정도는 되야 저느낌이 나던데...ㅜ.ㅡ
깔끔한 하콘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