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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쓰네요.
사용기는 처음입니다.
약10개월뒤 군대로 떠나는슬픔때문에 그동안만 사용할 저렴한 시계를 찾다가 결국지른놈이 해밀턴 카키필드(수동)이네요.
조금낮게는 이번에 해밀턴에서 유니타스6497을사용한 카키모델이나 조금높게는 DJR Bressel 까지 구입하려 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10개월만쓸거 좋은거 필요없겠다싶어서 그냥 막찰용으로 가장저렴한놈중 하나인 2804들어간 카키필드수동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변명하나 덧붙이자면 DJR은 사고나면 1~2달정도 배고픔에 허덕이며 살아야하는 고통이 뒤따를것같은 예상으로인해 구입하기 85% 전에 접었습니다.ㅎ
다음에 살려고 했던놈 소개해 드리도록하고.
오늘 소개해드릴놈은 위에도 말했고 전에 한번 소개해드렸던!!
모두가 지겹도록 알고!!!
지겹도록 봤을법한!!!
그놈입니다!!!
개지지 님이 기본적인 생필품이라고 말했던 그놈!!
네~바로 2804가쓰인 해밀턴 카키필드(수동) 모델이죠~
인터넷주문해서 실물은 작거나 별로면 어쩌나 했는데 받아보니 시계 정말 이쁘더만요 ㅎㅎ
왠지 요즘 이놈보다는 필드신형 오토가 더사랑받는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제눈엔 이쁜걸요 머~ㅎㅎ
일단 그리 좋은시계가 아니라서 사진이라도 좋아야할터인디 제가 사진엔 별관심없도 그흔한 디카도하나없고 그나마 카메라에 딸랑 달린 폰카로 몇장찍었습니다~
사진좋아하고 기술있으신분들은 폰카로도 왠만한 디카 부럽지않게 샥샥~찍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정말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ㅠ
일단 사진 상콤하게 쏩니다~
크~사진 안습입니다~ㅠ
발로 찍은듯 하군요 ㅠ
2번째 사진에적힌 저 어색한 TIME FORUM은 원래 시계밑의 수첩에 상호를 지우고 아무것도 없으면 심심하니 적어넣은 것입니다요 ㅎㅎ
원래 있던 이름은...눈치빠른분들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TIMEFORUM 앞에 아주 자주볼수 있는 로고가 하나 있죠!!
자~그렇게 넘기고~ㅎ
마지막사진에 저 동글동글한 초록색은 "마리모" 라는 건데 작년에 일본 여행갔을때 하나 사온겁니다~
저래뵈도 키우는 식물인데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군요~ 키우기도 쉬워서 그냥 재미삼아 키우고 있습니다~
물갈아 줄때마다 드림워치를 빨리 사게해달라고 소원을 빌곤 한다는 -_-;
이제 다시 시계에 대한 이야기로가서~
시계스펙은
사이즈 : 38mm
무브먼트 : eta 2804-2
글라스 : 사파이어글라스
케이스 : SS
밴드 : 브레이슬릿
오차율 : ???
오차는 재보기 귀찮아서 그냥 접었습니다 -_-;;
지금 10일정도째 착용하고 있는데 대략 1분정도의 오차가 생긴것 같군요.
양호한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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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제가 아는선에선 2804-2무브가 쓰이는 시계가 생각부다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무브 사진을 찍을려구해도 솔리드백이라서 찍을수도 없고해서~
아쉬운데로 가장유명한 시계포럼중 하나라는 톼윔죤 에서 살짝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브생김새가 유니타스 6497,6498보다 이뻐보인다는 -_-;;;
무브스펙은
무브명 ETA 2804-2  (수동) (2801에 데이트기능추가)
파워리저브 46시간
지름 25.6mm
석수 1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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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시다시피 메탈줄을 구입했습니다.
여름을 대비해서 말이죠!!
근데 메탈밴드를 쓰니 영~카키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솔직히 몇일간 참 슬펐습니다~ㅠ
그래서 메탈밴드로 몇일쓰면서 고민고민 하다가 줄질을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예전부터 꼭 써보고 싶었던 카본밴드로 말이죠~
음훼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히어쉬 카본 밴드입니다~
제법 이쁘군요~
수요일밤에 주문하고 입금했습니다~
설날전에 꼭받아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다음날 바로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설연휴라 이번주 모든주문은 수요일 오전쯤에 중단 시켰는데 다행히 이곳은 아직 주문제대로 받고 운좋으면 이번주에 받을수 있다고해서 과감히 찔러넣었습니다~크크~
그러나...
밴드는 샀는데 차마 줄질할 공구살돈이 없어서 줄과 시계를 들고 동네 시계방을 향해 달렸드랬죠~ㅠ
근데 이놈의 동네 시계방에서 해밀턴 브레슬릿을 빼질 못하더군요 -_-
주인 아저씨가 제눈 바로앞에서 무식하게 힘으로 몇번 시도해보시더니 브레슬릿이 분리가 안되서 하시는말씀.
 
아저씨 : "이거 땜질같은거 했으요??이거 완전 고정되어 있어서 분해가 안되~"
나 : "아...네...-_-"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렇담 일반 도구로 줄질했던 다른분들은 머란 말이냐 -_-
주위에 시계방은없고 오늘은 포기해야하나 하는 심정으로 돌아가던중 예전에 우연히 한번봤던 집근처 로렉스,오메가,까르띠에 등 고급시계전문 수리점이라고 떡!!쓰여져 있던 곳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으로 달려갔더니 다행이 영업중이더군요.
제가 지방에 사는데 제가사는 지역에서 아마 고급시계전문 수리점은 그곳이 유일할듯 합니다;;
주인아저씨도 그러시더라구요;
가게는 정말 허름허름 하더군요~;
딱 손님 2~3명 들어가면 빽빽하게 차는 아주좁은 가게 ;
들어가니 주인아저씨가 쿼츠무브를 손질(?)하고 계시는것 같더군요.
시계밴드 교체좀 해달라고 하고 밴드와 시계를 건네주었더니 밴드좀 보시더니
 
명품수리(?)아저씨 : 밴드 좋네요~어디서 얼마에 구입하셨어요??
나 : 인터넷에서 5만원정도 줬어요 ^^;
 
크~어찌나 뿌듯하던지.
줄교체 비용으로 단돈 1천원 받으시더군요.
공짜로 해주시면 더좋았을걸~크크
어쨌든 5분만에 뚝딱 줄교체하고 즐겁게~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크~실물느낌을 그대로 못전해드리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
역시 카키는 메탈보단 가죽밴드종류가 포스를 제대로 살리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저렴하게 일반밴드살걸 ㅠ
하고 약간 후회도 했습니다~
착용감도 나름 만족합니다~후훗~
D버클만 달면 딱!!좋을터인디~
사치인가??ㅎ
마지막 사진~
음...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사용기를 쓰려했는데 그냥 이런저런 잡이야기가 많이 포함된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자면.
"좋다~"
입니다~
크크~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반듯한게...특히 기대했던 저하얗고 끝에달린 동그랑땡 초침이 맘에듭니다~
정말 편하고 깔끔하게 일반적인 캐쥬얼복장에 이쁘게 쓸수있는 시계인듯 합니다~^^*
그럼 이상 주저리주저리 마치겠습니다~
 
타임포럼 회원여러분
즐거운 연휴 되시길 빕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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