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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타포회원분들 정도면 여러개의 시계를 각각의 용도에 맞춰 라인업 구성을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드레스워치, 캐쥬얼워치, 필드워치로 분류할 수도 있고, 데일리워치, 예식장 워치, 중요한 날 차는 워치 등으로 구분하실 수도 있구요.

 

그 중 오늘은 '필드워치'에 대한 생각을 주절주절 적어보려 합니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필드워치는 어떤 것인가요?

 

제 필드워치는 몇 개 되지만, 그 중 가장 목적에 적합한 녀석을 한 놈만 꼽으라면 단연 이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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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녹스 black out 3051

 

제 기준에서 필드워치의 기준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격

2. 내구성

3. 방수능력

4. 시인성

5. 야광능력

6. 무게

7. 착용감

8. 안전성

9. 데이트창

10. 캐쥬얼 매칭

11. 항자성

12. 정확성

 

좀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만 어쨌든 제 기준에는 위 열 두 가지 기준 정도가 생각납니다.

거기다 GMT 기능까지 곁들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제가 이 녀석을 제 필드워치 1호로 꼽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격 - 30만원대

 

상당히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타포에는 수많은 능력자분들이 계셔서 섭마라든지 하는 상당히 고가의 시계들을

필드워치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만, 제 기준에서 50만원이 넘어가는 시계는 그래도 부담감을 가지고

착용하게 됩니다. 정녕 부담없이 차기 좋은 가격대는 50만원 이하의 시계들이죠. 그런 점에서 이녀석은 맘을 탁

놓고 착용할 수가 있습니다.

 

2. 내구성 - 쿼츠무브 + 카본케이스

 

IMG_8652.JPG 

 

이녀석은 쿼츠무브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에 비해서 내구성에서는 더 안정적이죠.

그리고 카본케이스라는 점에 있어서 뛰어난 내구성을 갖습니다.

카본케이스라는건 실제로는 약간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느낌이랄까요?

우레탄 같은 느낌도 납니다. 덕분에 스크래치도 잘 나지 않고 깨질 염려도 적으며, 충격흡수능력도 뛰어나서 무브에 미치는 영향도

적습니다. 이 녀석 실제로 네이비씰의 작전에 투입된 적이 있다고 홍보하고 있더군요. 정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만큼 내구성은 믿을만합니다.

 

3. 방수능력 - 검증된 20 기압 방수

 

이녀석의 방수능력은 200m 입니다. 거기다 스크류다운 크라운도 아니죠.

그래서 방수능력이 의심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수심 30m 이상의 다이빙 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녀석입니다.

한 두 차례가 아니라 적어도 10차례 이상 다이빙을 하고 나서 말씀드리는거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

필드워치로서는 손색 없는 방수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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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인성 - 검은바탕에 흰색 트리튬 인덱스

 

이녀석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미네랄 글라스에 올검 포스.. 당연히 시인성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단, 숫자 인덱스로만 본다면요.

다행이도 각 숫자 인덱스 위에 하얀 트리튬 가스 튜브가 박혀 있고, 시침, 분침, 초침에도 마찬가지로

하얀 트리튬 가스 튜브가 박혀 있어서 꼭 숫자를 읽어야 하지 않는다면 시인성에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는 숫자 없이도 시간을 읽을 수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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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야광능력 - 빛 없이도 읽을 수 있는 트리튬 가스 튜브

 

이 녀석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트리튬 가스 튜브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볼워치의 트리튬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미약합니다만, 바로 '자체발광'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점이 루미노바 야광도료를 바르거나 버튼을 눌러 조명을 켜서 시간을 읽어야 하는 쥐샥을 제치고

필드워치 1호라고 말씀드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쥐샥과 같이 조명버튼을 눌러서 시간을 읽는 방법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필드워치로서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은 다이빙을 할 때와 같이 수중에서 버튼조작을 할 수

없는 상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중에서 버튼을 누르거나 용두를 빼면 침수되는건 피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조명을 켜서 시간을 읽는 방법보다는 배터리 소모가 훨씬 적습니다. 트리튬 튜브는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점에서도 쥐샥보다는 20년간 자체발광하는 트리튬 튜브가 제가 생각하는 필드워치의 조건에 더 맞습니다.

 

그리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Sinn의 U1과 같은 시계의 야광능력이 약한 것은 군사작전과

같이 너무 밝은 빛이 나서는 안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트리튬 튜브는

적에게 (또는 내 존재가 드러나지 않고 싶은 상황에서의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 않고 시간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계를 착용한 유저 정도만 볼 수 있을 정도의 허접 야광이니까요 -_-;;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이녀석의 야광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래도 실제로는 더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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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게 - 깃털같은 가벼움

 

사실 이녀석의 무게를 재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그럴 기회가 잘 없었습니다.

제가 쥐샥을 제치고 이녀석을 필드워치 1호로 꼽은 것은 깃털같은 가벼움에 있습니다.

쥐샥 중에서도 크기가 크지 않고 작은 사이즈의 모델이 있지 않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녀석은 제가 가지고 있는 쥐샥 두 녀석보다도 월등히 가볍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나 카본 케이스와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다는 점이겠죠.

그리고 쿼츠무브를 사용한 점, 또 하나 빼먹을 수 없는 점은 바로 러버밴드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쥐샥에 비교했을 때도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실제 운동할 때도 쥐샥은 차고 있으면 무게감이 점점 느껴지지만, 이녀석은 찬듯 만듯하여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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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백에 네이비씰의 마크가 새겨져 있군요.

실제 네이비씰의 마크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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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미녹스 홈페이지에도 네이비씰용으로 제작되고 공급되었음을 표시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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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착용감 - 러버밴드 + 가벼움 + 이중버클홈 + 플라스틱 재질 + 안티 앨러지

 

이 녀석이 필드워치로 또 하나 좋은 점은 착용감에 있습니다.

사실 필드워치라는게 여름이나 물놀이, 운동할 때 등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착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잘 때 시계를 차시는 분들도 많구요. ㅎㅎ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녀석은 정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우선, 러버밴드를 장착하여 가죽스트랩이나 브레이슬릿에 비해 무겁지 않고 보다 나은 착용감을 줍니다.

카본케이스의 가벼움은 착용해 보신 분들만 아실 수 있을 것 같구요.

또 하나 좋은 점은 가벼운 헤드에도 불구하고 러버밴드에 이중홈을 만들어서 보다 확실히 고정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흔들리는 느낌이 별로 없지요.

 

그리고 착용감을 논할 때 땀이 차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녀석은 금속재질이 아니다보니 열전도가 잘 되지 않아 날이 더울 때나 땀이 많이 찰 때, 바다에서 물놀이 할 때에도

땀이 잘 차지 않습니다. 제가 손목이나 팔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어서 다른 시계들을 착용할 때에는 땀으로 인해 시계

케이스가 맞닿는 피부 부분이 좀 쓰라린 감이 있는데, 이 녀석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경험해 본 시계 중에서는 가장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금속 앨러지가 있으신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분들은 금이나 티타늄 재질의 시계를 차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카본 케이스라서 가벼우면서도 안티앨러지인 시계입니다.

 

아래에 러버 밴드의 사진과 실제로 제가 운동할 때의 착용샷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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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안전성 - 미네랄 글라스 + 러버재질 + 카본 재질

 

다음으로 안전성 부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러버 스트랩과 카본케이스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시에 시계로 인해

신체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전혀 걱정할 부분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금속재질의 시계를 차고 있으면 신체에 상해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이녀석은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습니다.

다이버워치 중에는 스팩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가절감 차원에서는 아니고, 다이버워치의 특성상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파이어글라스가 경도가 높아 미네랄 글라스에 비해 스크래치의 위험으로부터는 더 자유롭지만,

미네랄 글라스보다 더 잘 깨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수중에서 글라스가 깨져서 유리파편이 호흡기의

호스를 찢거나 다이빙 수트를 찢을 수도 있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보다는 기스가 나고 금이 가더라도 보다 안전한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녀석의 미네랄 글라스가 그런 점까지 고려한 것이라기 보다는, 원가절감차원에서일거라 생각은 들지만,

네이비씰의 작전에 투입된 시계라는 점에서는 안전성 측면에서 미네랄 글라스를 채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어느정도

타당성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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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데이트 창 - 꼭 필요한 기능!!

 

데이트창의 필요성은 제가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꼭 필드워치가 아니더라도 데이트창의 유무는 시계선택에 있어서 큰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필드워치라면 더욱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10. 캐쥬얼 매칭 - 시계도 패션

 

필드워치라면 드레스 차림 외에는 어느 차림에든 잘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캐쥬얼, 물놀이차림, 운동차림, 심지어는 마트갈 때 조차도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녀석의 디자인과 올블랙의 매트하고 씨크한 색감이 좋습니다.

 

11. 항자성 - 쿼츠 무브 + 솔리드백

 

현대인은 수많은 자기장과 전자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기계식 무브 보다는 쿼츠 무브가 자기장에 더 강한 것은 익히 알려진 바인데요, 그런 점에서 이녀석은

자기장의 위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솔리드백이라서

더욱 그렇구요. 

 

12. 정확성 - 쿼츠무브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시겠지만, 기계식 시계는 쿼츠에 비해 오차가 클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태어나지요.

진동수에서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이니까요. 사실 기계식 시계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시계 매니아분들은 애초에 정확성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포기를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오차를 확인하고, 시계에 신경을 더 쓰게 되는것일

지도 모르지요. 그런 점에서 쿼츠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맘편히 차야 하는 필드워치의 컨셉에 보다 부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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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생각한 루미녹스 BO 3051의 필드워치로서의 조건들이었습니다.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진 감이 있네요.

평상시에 제가 생각해 왔던 이녀석의 필드워치로서의 장점에 대해서 장황히 설명해 봤는데요,

이녀석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GMT 기능이 없다는 점 정도입니다.

여행갈 때 GMT 기능이 너무 유용하다고 느꼈거든요 ^^

 

그리고 장황히 포스팅하긴 했지만 실제로 이 포스팅을 보고 이녀석에게 뽐뿌를 받으실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걸로 생각됩니다.

워낙 좋은 시계들을 많이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거기다 기계식 시계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곳이 바로

타포 아니겠습니까?

 

다만,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필드워치'라는 존재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혹은 그런 기준들이 명확한지 궁금한 맘에

제 필드워치에 대한 생각들을 한 번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필드워치라는게 어떤 상황에서든 맘편히 찰 수 있는 시계를 뜻하다보니 자주 착용하면 할수록  정이 많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필드워치는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그 시계를 필드워치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번 쯤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인 것 같아 전부터 생각해 왔던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설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들에게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멋진 시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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