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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Eno) 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줄질 관련 포스팅으로 달려볼까 합니다. ㅋㅋ

 

 

참고로, 이번 게시글이 제가 레벨 5로 등업하고(어제, 11월 1일부로) 처음 남기는 포스팅이 되는 군요. 후후^^

등업이 되고 5레벨 이상, 소위 말하는 우수회원이라는 것이 되는 동안 사실 그간 제가 타포에 기여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저 수많은 유익한 정보를 흡입하고, 몇몇 회원분들과의 약간의 친교 정도만이

타포 활동을 하면서 제가 직간접적으로 얻은 것들이지요. 고로 레벨이 올랐다고 기쁘다기보다는 뭐랄까...

괜히 좀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없질 않아 있습니다...;;; 물론 전 앞으로도 그냥 평소 하던 대로 활동할 거지만,

그래도 섣불리 경거망동 같은 건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다짐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별 감흥 없는 소회는 이쯤에서 접어두고,

오늘 포스팅의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허접하나마 사진 부터 한장 보여드리고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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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오라,

한 2주 전 제가 개인적으로 절봉이 님께 맞춤 제작 의뢰한

벨앤로스형 BR 스트랩이 도착해서 이렇게 대략적이나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절봉이 님은  Callistte Gabe 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파네라이 전문?! 스트랩 제작자이시랍니다. ^^

 

파네리스티 사이에선 가보매직 님, 시온 님, 영구 님, 백번김군 님, 그리고 절봉이 님 같은 분들이 이미 스트랩 제작자로서 명성이 높으시지요.

많은 타포 회원분들께서도 파네 스트랩은 OEM 다음으로 앞서 열거한 국내 제작자 분들의 스트랩을 주로 선호하실 정도로 

국내 제작자 분들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간 이런 수준 높은 국내 제작자분들께서는 단 한번도(제가 기억하는 한),

벨앤로스용 전용 스트랩은 만드신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의 유명 파네라이 스트랩 제작자들은, 하다못해 가까운 홍콩 공방에만 해도 BR스트랩을 만드는 분들이 적지 않아 있습니다.

그들의 사이트 한 카테고리에도 버젓이 컬렉션으로 분류돼서 전세계의 수많은 BR매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게 만들지요. ㅋㅋㅋ

일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스톤 크릭이나, 롭 몬타나 같은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론 북미나 유럽, (아시아권 중에선 유독) 일본과 달리, 국내엔 BR유저들이 그다지 많지 않을 뿐더러,

유저들 간에 스트랩 정보 공유나 커뮤니티 활동 같은 것 역시 거의 전무하다는 걸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수요도 별로 없고 수지도 당연히 맞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국내 제작자분들께선

섣불리 BR스트랩 제작을 시도하지 않으시는 걸 겁니다. 그 냉혹한? 현실을 저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지요.

 

 

하지만 제가 BR03-92를 얼마전 득템하면서 가장 갈증을 느꼈던 부분이 바로 이 줄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외국의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면 사실 편합니다. 옵션도 다양하고 약간의 Shipping fee 정도만 추가하면

예전과 달리,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바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외국제작자 표 스트랩 2개는 사실 허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카프 스킨을 주문해서 퀄리티 면에서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느꼈는 지도 모릅니다.

또한 정품 가죽스트랩도 추가로 따로 구매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OEM과 퀄리티 비교가 너무 되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여튼, 이런저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짜고짜 전혀 친분도 없는 절봉이 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평소 파네라이 스타일 스트랩만 제작해 오셨기에 자칫 낯설게 느끼시어 저어하실 법도 한데,

절봉이 님께선 스스럼없이 한번에 오케이, 알겠습니다, 제가 함 제작해 보겠습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호....So Cool.............  정말 반가웠습니다.

국내 제작자의 손으로 만들어진 첫 벨앤로스 스트랩이라니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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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절봉이 님의  Callistte Gabe (네이버 카페 참조)에는 제법 수많은 다양한 컬렉션이 구비돼 있었고,

그 중엔 색감이나 조직이 훌륭한 녀석들이 수두룩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상더맨 님, 배론 님, 포트리스 님 같은 회원님들이 지르신 Callistte Gabe(가베) 표 스트랩을 보고

이미 충분히 그 퀄리티와 예쁜 색감 등에 반했었기에 전 주저 없이 컬렉션 중에서 몇개의 옵션을 선택해

제작자인 절봉이 님께 정식으로 주문 의뢰를 드렸습니다.(총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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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2주만에 이렇게 제작된 스트랩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국내엔 처음 공개되는 가베 표 BR스트랩입니다.(절봉이 님의 놀라운 BR 처녀작!!!)

전세계 어디에도 없이 오직 저만을 위해 오더메이드 된 BR스트랩입니다. ㅋㅋ(사실 주문 결심한 때부터 이렇게 오버 좀 떨고 싶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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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allistte Gabe(이하 가베) 킹스턴 시리즈의 오렌지 탠, 2차 컬렉션 중 하나인, 그린 애플, 거봉, 솔져, 마지막은 한정판 치즈 순입니다.

 

 

가베 스트랩은 이렇게 특유의 이름부터 뭔가 잼있고 깜찍하답니다.ㅎㅎ 

이중에서 회원님들께선 뭐가 제일 눈에 쏘옥 들어오시나요?

 

 

전 위 5개 모두 실제로 받아 보니 기대이상으로 너무 색감도 예쁘고 잘 만들어져서 맘에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젤 가운데 '거봉'하고, 마지막의 '치즈'가 정말 킹왕짱 대박 맘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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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그린 애플 바로 옆의 '거봉'은 아이폰 발샷이라 그런가 사진으로는 거무튀튀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잘익은 거봉 포도나 머루 같은 색깔이 납니다.

실물이 훨씬 예쁜 녀석이고 고급스러운 윤기도 납니다. 연두색 스티치와도 제법 조화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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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줄질에 들어가 봅니다.

새 스트랩이 한꺼번에 생겨서 일일이 다 장착은 못하겠더군요.

앞으로 하나둘씩 장착된 모습을 선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일단 몇 개만 맛보기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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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시계에 장착된 스트랩은 그린 애플입니다.

색감 자체가 예쁘고 화사해서 좋습니다. 정말 풋사과의 느낌 그대로(절봉이 님의 작명센스도 알아줘야 할 듯) 

암튼 이 스트랩은 봄 시즌용으로 아주 그냥 그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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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시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절봉이 님께서 스트랩 제작하시는 방식은 철저히 핸드 메이드이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러그 밑으로 배럴 형태로 빠지는 부분이

정품이나 위 사진 속 노란색의 외국 제작자의 사제 스트랩처럼 곡선으로 유려하게 빠지진 못하고 있습니다.

즉, 공장에서 도면대로 찍어내면 배렬 형태의 곡선부분이 살아날 수 있었겠지만,

절봉이 님은 칼로 일일이 자를 대고 그어 재단했기 때문에 저렇게 직선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OEM BR 스트랩을 선호하시거나 이런 쪽으로 좀 보수적인 취향을 가지신 분들께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OEM의 곡선처리 부분도 멋있지만, 절봉이님 방식의 각이 살아있는 옆모습 또한 에지 있고 멋스럽다고 봅니다.

 

 

그러나 절봉이 님 BR 스트랩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바로 버클을 끼울 수 있는 키퍼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부분과 버클 고리가 들어가는 스트랩 홀이 파네라이처럼 원형으로 제작되어서

네모난 BR용 버클 고리는 뭔가 빡빡하게 잘 매치되기가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버클만 따로 24미리 파네라이 스타일로 주문해야 될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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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계에 장착된 스트랩은 솔져이고, 옆에 놓여진 건 치즈입니다.

솔져, 군인이란 이름 그대로, 상당히 터프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풀업 가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겉 표면은 약간 스웨이드 느낌이 들 정도로 맨들맨들하면서도 가죽 질감 자체는 견고한 편이라서 상당히 독특합니다.

색감 자체도 흔한 그레이도 아니고, 다크 그레이에 뭔가 살짝 태운 느낌도 나고... 검정 스티치 때문에 터프함은 한결 더해집니다.

 

 

옆에 치즈 스트랩 또한 너무나 매력적이랍니다. 이 녀석은 오래 묵은 치즈처럼 가죽 겉 표면이 얼룩덜룩 다소 묘하게 처리돼 있구요.

질감 자체는 제가 구매한 5개 스트랩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유연해서 완전 손에 찰싹 감깁니다.

정말 이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손목에 감기는 착용감은 최고! 약간 코도반 가죽 느낌도 나면서 정말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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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시계에 장착된 스트랩은 오렌지 탠.

일반적인 라이트 브라운 계열과 달리 이름 그대로 그을린 오렌지 껍질 느낌이 나면서

전혀 칙칙하지 않고 화사하면서 가죽 자체도 쫀득쫀득하니 좋답니다.

역시 다른 가죽들처럼 이태리서 공수된 고급 풀업가죽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렇듯,

가베 스트랩의 장점은 은은하게 잘 천연 염색된 훌륭한 가죽 소재와

솜씨 좋게 일일이 손으로 다 마무리된 디테일한 퀄리티에 있다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대략적인 소개 밖에는 못 드려서 아쉬운 점이 있을 만큼,

가베 표 첫 BR스트랩 정말 매력적이고 맘에 듭니다.

 

 

물론 절봉이 님 스스로도 고백하셨듯이, BR용으로는 처녀작인지라 아무래도 약간의 미흡한 부분도 없질 않지만,

제가 보기엔 딱히 흠을 잡고 싶지 않을 만큼 전체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퀄리티이고,

그런 걸 다 떠나서 일면식도 없는 제가 다소 무리한 부탁을 드렸는데도 흔쾌히 응해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실제 그 결과물을 뽑아내시기까지 상당한 공을 들이셨다는 점 자체가 감동입니다.(제작도 비교적 빨리 해주시궁^^;;)

 

 

파네 스트랩보다 훨씬 제작하기 힘들었다는 BR스트랩. 그런데도 끝까지 오히려 제 과한? 기대치를 염려하시며

혹시 만족을 못 시켜 드리진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시종 겸손하시고 친절한 에티튜드를 보여주신

절봉이 님께 이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고 혹시나 뽐뿌 받으신 BR유저분들이 계시다면,

넌즈시 절봉이 님께 쪽지로 혹은 네이버 Callistte Gabe 카페 게시판을 통해 부탁을 드려보시길 강추합니다.  

이런 말 한다고 제가 무슨 절봉이 님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건 아니냐고 행여 오해하진 마시구요.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목적 자체도 그저 포럼 내 BR 유저분들과 소소한 정보 공유차 일 뿐...

 

 

매장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정품 스트랩, 게다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도 않은 벨앤로스 OEM 스트랩에

살짝 학을 떼신 분들, 페이팔을 통한 해외 스트랩 구매가 여의치 않으시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 순수하게 줄질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

외국 제작자의 사제 스트랩을 경험해 봤으나 항상 뭔가 2프로 아쉬움이 남아 좀더 맘에 드는 퀄리티 좋은 맞춤 BR스트랩을

갖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부족한 포스팅을 통해 뭔가 새롭게 시도해 보실 여지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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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뜬금없는 사진이지만, 며칠 전 벨앤로스 페이스북에 올라온 미국의 한 열혈 유저가 만든

벨앤로스 할로윈 기념 호박 ㄷㄷㅋㅋ '&' 로고와 에어본을 형상화한 해골이 인상적입니다.

엊그제(10월 31일이 할로윈이었잖아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함께 감상하시라구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들 한 주 잘 보내시구요. 날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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