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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오리스 65를 득템했다고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착용을 못해서 포스팅도 뜸했습니다. 


오늘 시간이 좀 나서 이녀석 줄질도 하고 또 가벼운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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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65는 40미리 모델과 42미리 모델로 크게 나뉘는데 제가 보유한 모델은 42미리 모델로 딥블루 다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사이즈를 살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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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케이스 크기는 42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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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러그투러그는 50.4미리 입니다.


42미리 다이버 치고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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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포함 케이스 크기는 46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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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13.3미리입니다. 사실 다이버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두꺼운 두께는 아니지만 얇은 편도 아니죠


케이스 자체는 굉장히 얇은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두께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오리스 65의 어마무시한 글라스 탓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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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 다이버가 컨셉이다보니 다른 브랜드의 복각 다이버들 처럼 돔형 글라스를 가지고 있는데...


보통의 사파이어 글라스의 돔형 글라스들이 느낌만 돔형이라면


오리시는 맘먹고 복각 형태의 돔글라스의 형태를 구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시계의 두께는 상당히 두꺼워졌지만 실제 느낌은 상당히 얇은 다이버다라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저런 형태의 사파이어 글라스가 가진 단점이 내구성이 약해진다인데 그런 요인때문인지 이녀석의 방수는 고작 100미터...아마도 저 글라스 형태때문에 수압을 견디기 어려운 구조가 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뭐 우린 프로 다이버가 아니니 관리가 용이한 사파이어 글라스로 저런 복각 느낌을 제대로 살린건 반길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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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미리 다이버다 보니 크기가 크게 느껴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도 있던데


제가 실착한 느낌은 이정도 입니다. 전 크다고 못느끼고 착용 중이네요. (손목 17.5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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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딥블루의 유광처리를 하였는데 반투명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느낌이 흡사 오메가 현행 시마스터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색감을 아주 좋아해서 맘에 드는 요소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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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는 유광처리를 한 테두리 속에 노란색 야광을 두껍게 발라 처리를 했는데 테두리보다 야광이 조금더 튀어 나와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네요.


야광의 발림은 고르지 못하고 꽤 거친 느낌입니다. 빈티지 풍 다이버니 이런 점도 용서해주고 오히려 매력으로 받아들여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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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젤은 마감을 부드럽게 처리해서 손에 닿는 부위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야광점도 인덱스와 같은 색의 노랑으로 처리했네요


조작감은 아쉬운 부분인데 굉장히 가벼운 느낌입니다. 베젤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인데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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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창은 그냥 평범한 처리를 했습니다. 사실 당겨보면 텍스트 발림이 아주 깔끔하진 않지만 뭐 100만원대 시계에 너무 바라는건 욕심이니...너무 근접샷은 최대한 올리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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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부위 처리는 전면만 헤어라인처리한 광이며 옆면과 뒷면은 전부 유광입니다. 특이한 점이 없는 케이스 행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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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착용할때 착용감을 결정하는 요소중에 무시못할 부분이 용두인데 특히나 시계를 느슨하게 착용하시는 분들은 더욱 크게 느껴지시겠죠.


용두는 꽤 부드럽게 마감을 하였습니다. 홈부위도 깊게 파는것보다 얇게 처리를 하고 또 끝부위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가드가 없고 조금 큰 느낌의 용두라 조작감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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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은 전체 유광 처리로 상처가 아주 쉽게 생기는 구조네요. 이미 제시계도 상처가 몇곳 보입니다.


브레이슬릿을 착용하시는 분은 깨끗한 케이스백을 원하시면 꽤 신경써서 보관해야할듯 보여집니다.




복각 다이버다보니 다이버치고는 꽤 줄질이 잘 받는게 65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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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빈티지 스트랩도 잘어우리는 흔치 않은 다이버 워치죠. 저도 요즘엔 가죽줄로 열심히 착용 중입니다. 


브레이슬릿을 살펴보면 아쉬움과 놀라움이 공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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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뭔가 너무 여성스러운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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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부는 15미리 정도며 러브부는 21미리니 위에서 아래로 너무 좁아지는 모양이라 어딘지 모르게 여성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투박함이 미덕인 다이버엔 어울리지 않는 가녀린 버클부...


거기다 21미리 변태 러그 사이즈로 인해 줄질이 잘받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도 딱 맞는 줄을 찾기 힘든 시련을 주셨죠.


그 이외에 부분은 아주 잘 만든 브레이슬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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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느낌의 리벳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브슬의 한코 한코 결착 상태나 헤어라인 마감 등 꽤 만족스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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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얇아 착용감이 아주 아주 좋습니다. 케이스와 일체감도 좋고요


실제로 실착을 해본 주변 지인들이 모두 칭찬한 부분이 이 브레이슬릿 착용감 부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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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부위의 조작감도 우수하고, 홀드하는 부위가 2곳으로 각각 잡아주는 구조로  결착시 안정감도 좋습니다. 


오리스 65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복각 다이버임에 분명합니다. 예전의 론진 레젼드 다이버를 이어가는 복각 다이버의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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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입가가 200만원을 넘지 않은 시계임을 생각할때 중저가의 개성넘치는 다이버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오리스 65는 한번쯤 고려해볼 시계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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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줄질이 잘 받는 시계다 보니 


앞으로 늘어날 65유저 분들의 개성 넘치는 줄질 사진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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