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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493  공감:8 2013.08.22 15:47

안녕하세요 눈괴물입니다.

 

최근 진행된 스카이워치이벤트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추첨이나 당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정말 신기하고도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벤트를 주최해주신 타임포럼과 스카이워치측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_ _ )

 

사실 어제 지금과 같은 글의 절반이상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편집중 실수로 백스페이스를 너무 누르다가 글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이번엔 중간중간 따로 저장해둬야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스카이워치 CCI016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CHAPTER 1. (다같이 원! 빠ㅃ... 이노래 중독성이...) - 스카이워치(SKY WATCH)

 

●브랜드 스토리

 

먼저 '스카이워치'라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스카이워치라는 이름은 타포회원이라면, 아니 시계를 좋아하신지 조금이라도 오래된 회원이라면 정말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타임포럼과도 꽤나 긴밀한 관계였던걸로^^ 지금은 문을 닫았으니 언급을 해도 되겠죠?)

인터넷상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시계판매 업체의 이름이었죠.

저도 처음에 스카이워치 이벤트를 접했을때는 과거 시계판매업체에서 새로 브랜드를 내놓은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스카이워치'라는 브랜드는 생소한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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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치의 로고입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론진이나 브라이틀링의 로고와 흡사한 느낌입니다. (론진은 모래시계에 날개가 달려있고, 브라이틀링은 닻에 날개가 달려있죠^^)

'스카이워치'라는 이름과는 상당히 잘어울리는 로고입니다. 가운데 'S'는 SKYWATCH의 첫자를 나타내며 양쪽으로는 이름에 걸맞게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스카이워치는 I Brands, LLC 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지며 소재지는 미국입니다. 2010년 창립한 회사로 창업자이자 CEO 가브리엘 이바라(Gabriel Ibarra)는 혼다(Honda Mortor Co.)에서 유럽과 남미 등지의 해외 영업과 마케팅 커리어를 쌓았고, 메릴 린치(Merrill Lynch)에서 자산 관리등 일련의 과정들을 거친 인물이라고 합니다. 스카이워치에 대한 이야기는 TF뉴스에서도 다루어졌기에 간략히 하고 링크첨부로 대체하겠습니다.

 

-TF뉴스참조-

(www.timeforum.co.kr/index.php?mid=NEWSNINFORMATION&document_srl=7996280&page=1)

 

 

아무래도 생긴지 3년이 갓넘은 회사이다보니 브랜드에 대해 다룰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한가지 다뤄보자면 스카이워치는 전체 이익금의 일정부분과 스페셜에디션으로 생긴 수익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합니다. 홈페이지에 보시면 그들이 기부하는 단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그들의 마인드가 참으로 건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홈페이지(해외 : www.skywatchsite.com 국내 : www.skywatch.kr)를 둘러보면서 느낀 스카이워치의 이미지는 '전통적인 투박한 다이버워치에서 벗어나 누구나(시계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다이버워치를 만드는 브랜드'정도 입니다. 실제로 컬렉션을 살펴보면 다이버워치임에도 상당히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스카이워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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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스틸/로즈골드/옐로우골드/블랙PVD케이스에 다양한 색상의 베젤과 다이얼 조합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크로노그래프와 논크로노그래프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국내 사이트에는 이중 일부만 올라와 있는데 앞으로 국내반응을 살피면서 차근차근 더 다양한 색상을 수입해오겠죠?^^

 

리테일가는 논크로노 - 490,000원 크로노 - 640.000원 이며, 색상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입니다.

해외리테일가가 각각 295$, 395$인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비싼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얀색의 시원한 디자인도 있어서 여성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같습니다.

제가 리뷰쓰는 것을 보던 저희 누님께서는 'White & Blue' 모델에 반해서 제게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는...ㅠㅠ

 

 

 

CHAPTER 2. (날따라 투!) - 개봉기 및 구성품

 

●개봉기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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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쫙~ 칼로 택배박스를 뜯고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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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도 벗겨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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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도 제거. 드디어 스카이워치의 케이스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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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돌려주니 시계가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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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처음보고 든 생각은... 응? 일단 비닐을 제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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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컷과 실물의 괴리!

자세히 보시면 핸즈의 모양도 살짝 다르고 전체적인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시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chapter 3 에서^^

 

●구성품

 

이제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케이스, 보증서, 설명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시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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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경험해온 시계케이스들과는 사뭇다릅니다. 저가시계 박스는 종이박스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가죽이나 목재로 만든 케이스를 사용합니다. 이와 달리 스카이워치의 시계케이스는 플라스틱입니다. 예전에 한창 테이프로 음악듣던 시절, 테이프케이스가 생각나는 비쥬얼입니다.

참신하기는 했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케이스 옆면에는 왼쪽사진과 같이 다이버시계임을 알려주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상어까지^^ 100m 방수시계치고는 조금 오버스러운듯합니다ㅎ 당당히 'SWISS MADE'라고도 적혀있구요.

 

-보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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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뒷면에는 '이 카드는 니시계를 보증해준다'라고 써있네요.

특이한점은 일반 보증서와 달리 구입일자나 구매처를 적는 공란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홈페이지를 보시면 자신의 시계를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저도 당당히 등록하고 싶었지만... 홈페이지가 이상한지 등록이 안되네요 ㅠㅠ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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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치의 한글 설명서입니다. 베젤돌리고 시간맞추고 하는 우리같은 시덕들에게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스카이워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뉴얼을 따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혹시라도 메뉴얼을 잃어버리거나 손상시킬 멍청한 고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잃어버리지는 않았는데 벌써 구겨졌네요. 저를 위한 배려였군요 ㅎㅎ

 

 



CHAPTER 3. CCI016을 파헤쳐 보자!

 

처음 이벤트 신청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CCI015보다는 CCI016이 더 끌렸습니다.

 

내심 이왕이면 CCI016로 당첨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당첨되기도 전에 댓글을 달면서...ㅋㅋㅋ

 

그런데 덜컥 당첨되고 나서 보니 제가 받게될 녀석이 CCI016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벤트 당첨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만난 CCI016의 모습은 chapter 2에서 살짝 말씀드렸듯이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주관적인 평가 (장점&단점)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일단 단점부터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사진은 시계의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자 일부로 발샷으로 찍었습니다. (비겁한 변명이라고요? 맞아요 죄송합니다ㅠ 폰카뿐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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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016의 모습입니다.

일단, 첫번째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밋밋한 크로노그래프 서브다이얼입니다. 토리노님께서 리뷰에서 언급하셨듯이 서브다이얼이 너무 흐릿합니다. 그래도 제 모델은 노란색이라 조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의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는 서브다이얼을 깊게 파내거나 테두리를 크롬과 같은 소재로 마감처리해주기 마련인데 이녀석은 그런 처리가 거의 없습니다. 약간 안쪽으로 파내기는 했지만 깊이가 너무 얕아서 육안으로 볼때는 그냥 다이얼에 페인트로 인쇄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때문에 크로노그래프가 가지는 화려한 매력이 조금은 떨어집니다. 지금상황에서 테두리 마감까지 한다면 조금 과할듯 하고, 서브다이얼의 깊이를 좀 더 깊게 파내어 준다면 한층 나아질 거란 생각입니다.

 

-야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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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실망한 부분은 야광입니다. 강력한 빛을 발광하는 스탠드에서 30초이상 축광 후 찍은 사진입니다. 야광이 약한게 아니라 그냥 없습니다.

솔직히 이부분은 지금도 용납이 안됩니다. 방수가 100m라고는 하지만 분명 다이버워치를 표방하고 있는 시계에 야광이 없다니요!

저는 다이버워치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베젤에 야광점만 없어도 다이버워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야광이 아예없네요. 처음 사용해보는 베젤야광이라 생각하며 기대했었는데 큰 실망이었습니다.

 

접사로 자세히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폰카로 찍은 허접한 접사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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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인덱스나 베젤폰트 핸즈에 있는 야광부분을 보시면 루미노바가 아닌 그냥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당연히 야광이 나올리 없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불량이 아닌가 했는데 인터넷 사진을 보면 그건 아닌듯 하고... 아쿠아타이머만 보더라도 분명 노란색 루미노바는 존재할 텐데; 이럴거면 굳이 노란색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디자인에만 집중하느라 너무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을 커버할만한 장점 역시 많습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은 흔치 않은 카본베젤이라는 것입니다.

카본다이얼의 시계나 카본스트랩은 사용해봤지만 베젤에 카본이 들어간 시계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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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난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지금과 같은 디자인에 베젤만 민자였어도 상당히 밋밋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빛의 방향에따라 다른 모양을 띄는 카본베젤이 이녀석의 매력 포인트 첫번째입니다.

 

두번째 매력포인트는 글라스와 베젤의 일체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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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녀석은 상당한 통일감을 줍니다. 블랑팡 베젤을 차용한 유리베젤과 강화미네랄 글라스의 조화는 상당합니다. 만약 빛 투과성이 좋은 사파이어글라스를 채택했다면 이런 느낌을 받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파이어 글라스 시계와 옆에 두고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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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글라스와 미네랄 글라스의 비교입니다. 미네랄 글라스는 빛투과율이 사파이어 글라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반짝반짝한 느낌을 줍니다. 그냥 보통의 시계였다면 당연히 사파이어 글라스를 선호하겠지만 CCI016에게는 베젤과의 조화 측면에서 미네랄 글라스라는 선택이 아주 탁월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보았을때 마치 운모글라스같이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제가 느낀 것처럼 일체감을 위한 선택이 아닌 원가 절감을 위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게 보입니다.

 

 

●객관적인 요소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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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38mm와 44mm 두종류로 나옵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론다 5030.D 무브를 사용합니다. (서브다이얼이 일반적인 눈, 코, 입 배열이 아닌 기계식 시계와 마찬가지로 3, 6, 9 배열이라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이버 워치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방수는 100m입니다. 간단한 샤워와 얕은물에서 수영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트랩은 실리콘(rubber)스트랩과 케블라(sailcloth)스트랩 두종류이며 사이트에서 별도 구매 가능합니다. - 실리콘 40$, 케블라 50$ -

글라스는 강화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하며 야광은 슈퍼루미노바를 사용합니다.

 

-뒷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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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뒷백은 솔리드백입니다. 쿼츠무브먼트이기때문에 시스루가 채용될리는 없겠지요?

뒷면에는 모델번호와 제조국 그리고 방수성능에 관한 간단한 사항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리얼 번호가 따로 기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PVD블랙코팅 모델이지만 뒷백은 일반 스테인리스 재질입니다.

 

-스트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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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온 녀석은 케블라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케블라 스트랩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촉감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첫사용이다 보니 아쉽게도 타사의 제품들과 비교는 어렵겠네요. 50$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쉬운 점은 내피부분입니다. 땀이 많은 저로서는 가죽으로된 내피 부분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라도 바깥에 자주 데리고 나갔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나갔다 올때마다 가죽이 땀에 흠뻑 젖더라구요. 내피 부분도 방수재질이었다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버클역시 PVD코팅 버클입니다. 버클에도 SKYWATCH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버클의 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키퍼는 하늘색입니다. 조금 언발라스한 느낌일수도 있으나 나름대로 스카이워치가 갖는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워치니까 하늘색이 하나정도는 들어가줘야겠지요?^^

밴드에 스티치는 회색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왕이면 노란색으로 깔맞춤 해줬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면 이녀석만큼은 카본밴드로 해줬어도 좋았겠구요. (이건 제가 사제로 줄을 구매해서 채워줘야겠습니다ㅎ)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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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마감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특별히 거친부분 없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관건은 PVD코팅의 강도 일텐데요. 아직까지는 이상없지만 오래두고 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베젤은 정확히 60클릭입니다. 편차는 있지만 심한 유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돌리는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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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의 마감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약간 아쉽습니다. 일단 서브다이얼부분이 아쉽고 크로노침의 핸즈의 중앙 부위를 보면 조금은 허접해 보일 수 있는 마감입니다.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되는 정도는 아니라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고 프린팅이나 날짜창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이상없이 깔끔합니다.

 

 

CHAPTER 4. 총편 및 리뷰를 마무리하며...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스카이워치의 시계들은 블랑팡(blancpain)의 피브티패덤즈(fifty fathoms - 이하 '패덤즈')를 쏘~옥 빼닮았습니다. 오마주니 이미테이션이니 카피캣이니 하는 논란은 당연히 있겠습니다만 민감한 부분이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견을 더하자면, 이미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버워치가 시장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다이버를 내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구나 지향하는 바가 전문적인 고급 시계브랜드라기보다는 성능좋은 패션 시계브랜드이기에 성능보다는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와봤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는 힘들다는 생각이었겠죠. 이런 이유에서 어느정도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기존의 성공사례가 있는 블랑팡의 패덤즈 디자인을 차용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브랜드 측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아니 분명 다르겠죠...ㅎㅎ

 

사실 다이버워치의 시조격인 블랑팡의 패덤즈는 너무나도 훌륭한 시계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반 서민들이 구매하기에는 힘든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백화점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 아닌 이상 실물로 접할 기회 역시 거의 없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실물로 본적이 없네요ㅠ)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세이코 snzh시리즈를 구매하여 커스텀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커스텀이라는게 해외에서 부품을 공수해오고 예지동을 찾아가 분해-조립을 새로하려면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상당한 시간이 소모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힘들고 귀찮으신 분들에게 스카이워치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커스텀보다는 좀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으며, 패덤즈와 조금 더 많이 닮아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 될듯 합니다. 세이코의 커스텀 블랑팡도 사용해본 저로서는 두제품의 비교가 가능할듯 합니다. 가격대는 스카이워치가 더 높겠지만 세이코보다는 마감이 더 낫고 다양한 디자인에 더 세련된 느낌이라는 점에서 스카이워치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닮음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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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인 스카이워치에 대한 생각은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어느정도는 있지 않나?'라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홍보와 더 다양한 디자인개발과 성능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듣기론 올해 7월 정식 런칭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도 공식사이트도 나오지 않고... 정보를 찾는게 쉽지않았습니다ㅠ 특히나 홍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저 역시 타임포럼의 첫 스카이워치 유저로서 꾸준히 스카이워치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스카이워치를 알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소식 들려드릴 것을 약속하며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하루되시길~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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