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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942  공감:5 2012.12.05 17:08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불가리 디아고노 레가타를 소개해 드립니다.

 

드레스워치 취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1년여전 우연찮은 기회에 잠깐 보유했던 모델인데,

 

최근 그 묵직한 느낌과 독특한 화이트골드 색감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들인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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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m이며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레가타 모듈이 달린 녀석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이녀석 무게를 재어봤는데, 150g 이더군요. 가죽줄 모델인데......

 

구형 섭마 스틸 무게가 대충 이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불가리 디아고노 라인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화이트골드 소재 시계로는 특이하게 브러쉬드 처리되어 더욱 터프한 느낌을 줍니다.

 

 

레가타는 세일링 요트 경주를 말합니다. 조정경기도 레가타라고 하지만, 레가타 시계들은 대부분 세일링 요트 경기를 위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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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가타 기능은 5분단위의 게이지가 파란색 -> 빨간색 -> 하얀색 -> 다시 파란색......순으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레가타 시계라고 하더라도 이런 기능이 없는 시계들....(로렉스 요마2 같은)....도 많지만, 대부분의 레가타 시계는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일링 요트 경기에서 첫 5분간 주행한 거리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며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하는 경기에서 5분게이지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컬러풀한 색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각적, 미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기능입니다.

 

요트라고는 전시용에 한번 올라가 본 게 다인 제가 이 시계에 끌린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미적으로 예쁘고 신기하다....^^

 

사실 매우 다양한 레가타 시계들이 있습니다. 파네라이, 로렉스, 오메가, 제니스, 코럼, 지라드 페르고, 루이비통 등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일링 요트 경기를 후원하고 있으며 레가타 시계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트와 능력있는 크루 등이 필요한 세일링 요트를 즐기거나 요트 경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구매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9c63a249c4e4a3bbd879eda29b72fac7.jpg 74599fe29ece124d2b8f15a59a17b3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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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모델들이 많지만 , 귀차니즘의 한계로......ㅜㅜ

 

 

아무튼 이런 저런 다양한 레가타 시계들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불가리 레가타 사진 나갑니다.

 

처음 얼굴은 이렇게 창백한 얼굴입니다. 좀 창백하지요?^^

 

그래도 올록볼록 입체감 있는 다이얼은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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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레가타 기능을 작동시키면, 자기 혼자 화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파란 화장...... 일분에 파란 게이지가 한칸씩 올라옵니다. 앗 색깔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요 사진이 1분 30초 정도 경과했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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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은 3분 19초 지났을 때의 모습이군요.....게이지 움직임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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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게이지가 다 차는 데 5분이 걸립니다.

 

그럼 이제 빨간 화장을 시작합니다. 크로노 작동 후 7분 37초 쯤 후의 모습입니다.

 

나름 섹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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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게이지가 파란 게이지를 다 먹어버리면.....

 

다시 하얀 게이지가 나오기 시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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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렇게 움직입니다.^^ 레가타 게이지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문득 생각나서 볼 때마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거든요...

 

 

40mm지만, 다른 시계에 비해 좀 커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아무래도 독특한 러그 디자인 탓일 수도 있고.....터프한 두께 탓일 수도 있겠네요...

 

같은 40mm 제니스와 비교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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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아주 터푸합니다...

 

무거운 이유가 있었구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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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40mm 시계인 프콘과의 비교샷입니다. 순간 프콘이 38mm인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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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랜만에 묵직하고 터푸한 미남을 들이니 기분이 좋네요...

 

종종 즐겨 차줘야 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디아고노 레가타 소개를 마칩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폭설에 무사히 가정에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 옴마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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