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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밀리터리 까페인 컴뱃샵플라잉타이거즈에서 밀리터리에 관한 리뷰나 글을 조금씩 적는 편이고 근래에는 Schott 라이더 자켓에 관한 자잘한 소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이곳에는 가입한지 오래도록 글 한 번 못 적다가 이제서야 인사겸 글을 남겨봅니다. 물론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밀리터리 자켓이나 라이더 자켓에 관한 정보를 드리는 정도 입니다만..  혹시 저와 같은 까페의 회원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 전인 10여 년 전 쯤에는 태그 호이어 링크TAG Heuer LINK WT1110와 오메가 씨마스터OMEGA Seamaster 2531.80 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혼 후 이래 저래 아이를 키우면서 시계도 자주 안차게 되고 그냥 가계에 포탬이 되고자 다른 곳으로 시집 보냈다가 스와치 시계로 손목의 허전함만 달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백화점 매장이나 주변 친구들이 가진 오토매틱 시계들을 보면서 그 묵직한 로터의 느낌이라던가 잠이 오지 않을 때 제 귀를 달래주던 초침 핸즈의 사각거리는 소리는 참 잊을 수가 없더군요. 해서 마누라한테 가끔씩 해밀턴 카키필드라도 어떻게 안되겠냐고 시위도 해봤는데.. 그런 시위도 잊혀질 쯤 떡 하니 생일 선물이라며 저와는 일절 상의도 없이 시계라며 내놓더군요.


바로 글라이신Glycine Incursore III 44mm automatic. Ref.3922 입니다.

100_5987.JPG

 Schott 자켓위에 같이 누워있는 모델은 스와치Swatch인데.. 데일리 와치는 아니지만 자그마치 12년 정도 되었습니다. 쿼츠 모델.



Glycine Incursore III 44mm automatic Ref.3922.17-LB7BF의 간략한 정보를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Movement

Caliber:Cal. No GL 224 Swiss automatic movement
Functions:hours, minutes and seconds, date display in window
Size:11 1/2"
Jewels:25
Power Reserve:38 hours
Hz: 4/28'800 vibrations per hour
Finish:ruthenium coated oscillating weight on ball bearing
decorated special Glycine engraving
line311.gif

Case, Dial & Hands

Material:stainless steel
Diameter:44mm without crown
Height:9.95 with see-through back
Finish: polished / satin
Waterproof:10 atm
Back: screwed see-through mineral glass
Glass:sapphire
Dial:white polished with 4 roman, 4 indexes and 4 arabic figures with green SL / black with 4 roman, 4 indexes and 4 arabic figures with white SL / black with 4 arabic figures and 8 indexes with white SL / dark brown with 4 arabic figures and 8 indexes with white SL
Hands:white with SL, steel with SL or gild SL
Crown:screw-down
line311.gif

Leather strap

Material:calf or alligator imitation calf
Colours:calf stitching: black, brown, light brown, dark brown
calf croco imitation: black, brown, dark brown
Width:22mm horns / 22mm buckle
Buckle:belt

Bracelet

Material:stainless steel
Finish: satin
Width:22mm horns / 18mm buckle
Clasp:diver


(출처: Glycine 홈페이지 http://www.glycine-watch.ch/e/index.e.jsp )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ETA 2824-2베이스무브먼트, 38시간의 파워 리저브, 44mm 에 맞는 큰 인덱스와 뛰어난 발광력. 파일럿 워치 라인과는 다르게 용두가 스크류 방식이라 방수가 100미터까지며 백 케이스 또한 스크류 방식이면서 씨스루 백은 미네럴 글래스mineral glass입니다. 그리고 저는 유광보다는 무광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모델의 경우도 316L stainless steel 무광 마감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마누라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고 부산에는 L사 백화점 본점에만 있다기에 여쭤보니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여겨집니다.


 44mm이지만 가죽 스트랩의 폭이 있어 비율이 좋아 보입니다. 가죽 스트랩은 송아지 가죽인데 하루 정도만 잡아주면 될 정도로 두껍지만 매우 부드러운 편입니다.

100_6000.JPG


 스크류 방식의 케이스 백과 미네랄 글래스. 로터에는 25석25JEWELS라고 각인되어 있습니다.

100_6003.JPG


 스와치야.. 수고 많았다. 너는 좀 있다가 동석이랑 같이 다녀라...

100_5993.JPG


 아직 에이징이 덜 진행된 저의 Schott 613 일명 원스타'One Star' 자켓과 함께..  시인성이 좋다보니 의외로 라이더 자켓과 잘 어울립니다.

100_5997.JPG


 솔직히 의도된 접사가 아닌 어에컨 실외기위 나무 판위에 올려 놓고 찍은 사진인데 퀄리티가 높아 보입니다. ;;

100_6005.JPG


 묵직한 무광의 케이스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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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10년 가까이 된 코닥Kodak P880으로 접사촬영하였습니다. 렌즈에 낀 습기를 세척해줘야하는데.. 그냥 마구 돌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기차타고 경주에 가을 나들이 다녀 올텐데 그때엔 단풍과 함께 더 이쁘게 찍어주고 싶습니다.


 

 동석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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