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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제목이 좀 거창한 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은 크로노스위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끈적한 관계인 레귤레이터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크로노스위스라는 시계를 아시는 분이라면 뭐 그리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녀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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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않나요?^^

 

레귤레이터 25주년 기념판, 다른 이름으로는 레귤레이터 24h라고도 하지요...24시간계로 되어있기 때문에.....^^

 

득템한지 일년이 훌쩍 넘은 녀석이지만, 어쩌다보니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1. 간단한 소개 및 Cal. 112에 대하여....(special thanks to 김우측님)

 

 

요 25주년 기념 시계.....레귤레이터 24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40mm의 페이스에 크림색순은 다이얼, 블루핸즈가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다이얼에 약간의 펄 처리가 되어 있구요...

 

25주년을 기념하여 25분 인덱스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24시간계의 홀수와 시리얼 넘버가 역시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붉은색이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지금은 아주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과감하고 큰 다이얼에 일종의 포인트로 작용한다 할까요?^^

 

 

 

무브먼트는 C.112로 NOS Marvin. 700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합니다. 아래는 C.112 공식 이미지....

(오레아 수동, 시리우스 스몰 세컨 모델 등에도 같은 무브먼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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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베이스 무브먼트인 마빈 700......

 

Marvin11.gif

 

 

물론 마빈700과 C.112를 비교해 보자면 기본 플레이트를 제외하고는 유사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교적 섬세한 가공이 더해졌으며 밸런스 등의 재질도 다르지요...^^

 

아무튼 C.112는 크로노스위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익스클루시브 무브먼트라고 부를 수는 있겠군요.^^

 

인하우스 무브먼트에 대한 동경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C.112의 베이스 무브먼트인 마빈 700.....많이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잠깐 살펴보면...

 

1953년...........그당시 나름 잘나가던(유니타스, ETA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무브먼트 제조사이자 시계 제조사인 마빈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자사 제품은 물론 론진 등 잘나가던 브랜드에 납품된 녀석입니다.

 

울 아부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출시된 무브먼트...ㅎㄷㄷ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만 시계 무브먼트라는 범주에서는 "오래됨 = 구식"의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 듯 합니다.

 

오히려 기본에 충실하고 안정적인 녀석들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빈티지 무브먼트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복각 무브먼트들이 속속 출시되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들이 더욱 굳어집니다.

 

물론 현행 하이엔드 시계들의 화려하고 멋드러진 모습들을 보면 탄성을 금치 못하지만, 그러한 녀석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벌어진 입 또한 다물기 쉽지 않지요....

 

 

이 오래된 만큼 매우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손목시계용 수동 무브먼트, 마빈 700은 개발 후 약 20여년간 생산되다가 

 

일본발 쿼츠 쇼크 당시에 마빈사가 문을 닫으며 요 무브먼트 생산 역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그러나 요녀석의 운명은 그렇게 끝날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마빈사 폐업전 기 생산된 빤딱빤딱한 재고가 Lang 아저씨 손에 넘어간 것이지요....

 

덕분에 밀레니엄을 지나, 저성장의 파고를 넘어가고 있는 2013년에까지 쌩쌩한 심장박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랑 아저씨가 요 멋지고 안정된 성능의 NOS(New Old Stock) 무브먼트를 몇개나 확보해 두었을까요?  분명한 점은 언젠가는 요 무브먼트도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낼 거라는 점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크로노스위스와 NOS 무브먼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다 보니 꽤 재밌더라구요,,,,^^ 제목은 "The treasure hunter, Mr. Lang"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

 

 

성능이 별로인 제 카메라로도 C.112가 담긴 뒷백을 한장 찍어봅니다................같은 무브먼트라는 것을 알고 보아도 뭔가 더 고급스럽.....ㅋ (제눈에 안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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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사진기로는 위와 같은 사진이 한계인 관계로, (접사 렌즈 하나 사고 싶...) 

 

조금 더 상세한 무브먼트 가공 상태와 설명은 이전 김우측님(예전 건무님)께서 작성하신 포스팅 사진을 퍼와 봅니다.(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ChronoSwiss&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5%BB%BA&document_srl=295752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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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와 같이 브릿지 단면을 보시면...

 

하이엔드급의 엥글라쥐는 아니더라도, 나름 신경쓴 엥글라쥐입니다.

 

특히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뿔처럼 튀어나온 부분과, 이스케이프 휠 쥬얼 근처의 움푹 파인 예각 엥글라쥐입니다.

 

어느정도 사람 손을 많이 탄 수공품이라는 얘기겠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네바 스트라이프도 깊이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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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보시면 톱니 가공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클릭, 나사 등의 폴리슁 상태도 봐줄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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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은은한 펄 느낌의 다이얼 질감을 김우측님께서 잘 살려 찍으셨길래 함께 퍼왔습니다.

 

정확히 요런 느낌입니다. 다만 제건 골드 모델이라 색은 약간 다르네요....스틸 모델 다이얼은 약간 은빛인 반면 골드는 크림색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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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도 매우 깔끔하게 가공되어 있구요......

 

개인적으로 크로노스위스의 러그 뒷태를 매우 좋아라 합니다. 곡선의 미가 살아있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 가공입니다.

 

크로노스위스를 가지고 계신 유저분들께서는 시계를 뒤집어 러그 뒷면을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시계가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실 겁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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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김우측님께서 찍으신 사진입니다.

 

다시 봐도 접사 참 잘찍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김우측님의 리뷰가 득템에 이르기까지 과정의 시발점이었습니다.....^^

 

 

 

2. 크로노스위스에게 레귤레이터란?(라디오스타 공식 질문...ㅋ)

 

 

랑 아저씨는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시계로 레귤레이터를 선택했습니다.

 

왜일까? 라는 질문도 필요없을 듯 합니다. 크로노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아이코닉 워치는 단연 레귤레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 타임포럼내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타임마스터를 떠올리실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크로노스위스가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기초를 닦은 녀석은 레귤레이터라고 봐야 겠지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시계 역시 레귤레이터입니다. 다만, 시침이 없어지고, 디지털 표시창이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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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레귤레이터는 천문학자들의 시계입니다. 시간에 따른 정확한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해 시침과 분침 그리고 초침간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된 괘종시계이지요...

 

요런 녀석들입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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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분침이 시침과 초침 위를 지나게 됩니다. 겹침이 최소화되지요....^^

 

아래는 유명한 사진이지요...랑 아저씨의 레귤레이터 사랑.....^^ 크로노스위스 본사에 실제로 있는 시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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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어사의 크로노그래프 기술자였던 랑 아저씨가 쿼츠 파동의 한복판이던 1983년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하였을 때로 돌아가 봅니다. 당시 랑 아저씨의 나이 37세.....저랑 비슷한 나이였습니다.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군요....ㅠㅠ

 

잘 나가던 브랜드도 한방에 훅~ 가는 시절이었던 당시....시계 시장에서 무명도 이런 무명이 있었을까요? 장래에 대한 걱정 등으로 편히 잠들 날이 없었으리라 봅니다. 랑 아저씨...

 

그래도 실력있는 와치메이커였기에 사업 시작 초기 몇년은 수리와 복각 등으로 공방을 꾸려갑니다....물론 자체 제작한 시계들도 발표했을 테지만, 그다지 큰 반응은 없었던 듯 싶습니다.

 

요런 녀석들이지요...무려 비너스 88 무브먼트를 탑재한 깔쌈한 금통시계.......지만, 문제는 독창적이거나 독특하지 못하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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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전환점을 맞은 것이 1988년 레귤레이터 시계를 발표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어느 인터뷰 자료를 보자면, 랑 아저씨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레귤레이터를 발표할 즈음 저는 시간과 그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적인 장치, 즉 기계식 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으며,

 

과거의 시계들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역사적 시계들을 통해 기계식 시계의 기술적 완벽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시계의 디자인에 대해 영감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과거를 답습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당시 저는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시계의 다이얼, 즉 겉모습이 그 시계의 impression을 80% 이상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설립한지 5년 밖에 안된 회사가 자신만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만,

 

미래를 위해 그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fin.

 

 

 

 

여기에 빠진 한마디를 제 상상을 가미해 써보겠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그러한 시도는 결국 성공했지요.....레귤레이터라는 시계를 통해서.." 

 

위의 인터뷰 자료를 보면 설립자인 다분히 레트로적인 성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아름다운 괘종시계와 회중시계의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손목시계로 탄생시키는 일.....랑 아저씨의 성향을 보면 당연한 귀결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괘종시계인 레귤레이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초기의 레귤레이터는 요런 녀석이었지요...최근 모델에 비해 뭔가 더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레귤레이터 디자인을 손목시계에 적용한 최초의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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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에 시계 케이스의 파티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통이 아닌 브론즈 케이스입니다. 베젤과 용두는 아마도 골드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브먼트는 유니타스 6376 입니다. 골드샤통을 제외하고는 가공수준이 그다지 볼 게 없는 무브먼트네요..^^ 역시 유니타스가 ETA에 흡수되기 이전에 생산된 NOS무브먼트입니다. 과연 랑 아저씨는 몇 종의 NOS 무브먼트를 사냥(?)했던 것일까요? ㅎㄷㄷ

 

이시기부터 크로노스위스는 리즈시절로 진입하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코인베젤에 양파용두, 길쭉한 러그, 스크류 식의 바네봉......현재 크로노스위스의 드레스워치 하면 떠오르는 모든 특징이 담겨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 레귤레이터 모델은 크로노스위스라는 브랜드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레귤레이터는 크로노스위스의 다른 이름이 된 것입니다.

 

그 이후 요런 모델들도 속속 출시되며 크로노스위스와 레귤레이터의 끈적한 관계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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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레이터.........참 많지요? 단일 브랜드에서 이렇게 다종 다양한 레귤레이터가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자, 이정도면 어떤가요? 크로노스위스와 레귤레이터와의 관계.....참 끈적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새로나온 레귤레이터 신형 모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정성스런 양각 다이얼에 화려한 패턴, 멋드러진 길로쉐.....) 

 

 

3. 레귤레이터 디자인의 매력...

 

 

시계의 impression의 80%는 다이얼과 케이스 등 겉모습에서 결정된다.......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시계를 알아가면서 멋스럽고 화려하거나, 단아하면서 소박한 무브먼트의 아름다움과 그 기능에 도취되기도 하지만,

 

겉 모습이 예쁘지 않은 시계는 관심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인 듯 합니다.

 

하물며 시계를 잘 모르는 분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디자인 등 겉으로 보이는 면으로 시계의 가치를 판단하게 되겠지요..

 

 

제 경험상 다른 시계는 몰라도 요 레귤레이터는 분명 사람의 이목을 끕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분명 그렇습니다.

 

"시계 좋아보이네...." 요정도 멘트부터, "뭔가 좀 독특한 시계네....야, 시간은 어떻게 보냐?"  "야 이건 맘에 든다...예쁘다..." 이런 반응이 많습니다.

 

물론 누구한테 봐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자연스레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이곳 타포 회원이 아닌데도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를 예물시계로 택한 사람이 제 주위에 세명입니다....

 

물어보니 이 놈을 보기 전까지 크로노스위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사람들입니다....

 

왜 이걸 골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대답합니다. "예쁘잖아~ 뭔가 독특하고~....""

 

이 말이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호돌이 필통에 목을 매고 굴렁쇠 소년에 빠져있었던 1988년 크로노스위스의 첫 레귤레이터 발매 이후 다수 브랜드들이 레귤레이터 디자인 시계들을 속속 출시합니다.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손목시계형 레귤레이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관심을 끌 만한 매력이 있다는 말의 반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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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레귤레이터 디자인 시계들이 출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마빈사도 리런칭 후 요런 녀석을 출시했지요....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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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Mr. lang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경영권을 새 주인에게 넘겼던 말던 레귤레이터와 크로노스위스와의 끈적하고 긴밀한 관계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잡생각이지만, 만약 크로노스위스가 여느 브랜드와 같이 스와치던 리슈몽이던 거대 자본력을 보유한 곳으로 편입되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최근의 행보와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간 유저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던 아름다운 작품들이 크로노스위스의 역사 한페이지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만큼 크로노스위스가 언젠가 저력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 사진 투척 !!

 

다소 길고도 장황한 이야기를 마치며 첫 포스팅 기념 사진 몇 장 투척하고 갑니다.^^

 

시원한 페이스에 비교적 얇은 두께로 뛰어난 착용감을 안겨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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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 하는 틈틈이 쓰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네요....못 다한 이야기도 많구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재미 또는 유익한 글이었길 바래봅니다.

 

그럼 회원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옴마니 올림

 

 

<덧붙이는 말, 사족?>

 

크로노스위스 게시판의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모더레이터 토리노님께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개성이 강하고 자기 색깔이 뚜렷한 유저들이 많은 만큼....모더레이터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듯 싶습니다.

 

뭔가 꺼리(?)를 툭 던져주시면, 열심히 물고뜯고 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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