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제 와이프의 프콘 하트비트 레이를 단독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와이프가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한다고 간만에 집에서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창으로 기분 좋은 햇빛이 들길래 캐논 똑딱이를 들고 와이프 시계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IMG_7902.JPG

 

정말 예쁘게 생겼죠?

 

이 아가씨는 제가 와이프에게 올해 여름, 결혼 선물로 준 녀석입니다. 

하트비트 창을 통해 밸런스가 보이죠?

당연히 기계식 시계이구요, 34mm 사이즈입니다.

 

이 아가씨는 여성용 시계답게 시계박스도 굉장히 예쁩니다.

개봉기 및 이 시계에 대해 더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개봉기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2280184

 

오늘은 이 아가씨를 통해 여성용 시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성용 시계는 남성용 시계와 다른 아름다운 매력을 지녔는데요,

이 아가씨는 열린 가슴,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 반짝이는 눈빛, 붉은 입술, 영롱한 얼굴빛, 비단결 같은 팔다리,

그리고 상대방의 맘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배려심까지 지닌 팔방미인입니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열린 가슴♥ - open heart

 

IMG_7894.JPG

 

  요즘의 여성용 기계식 시계는 하트비트를 통해 밸런스 휠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쁘기만 하면 되지 왜 더 크고 더 무겁고 더 비싼 기계식 시계를 착용해야 하는지 의아해 하는

  여성분들에 대한 멋진 해답이라고 할 수 있죠. 여성분들도 하트비트 창을 통해 밸런스 휠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예쁘다는 생각을 갖고 되고, 앞에서 언급한 불만 따위는 까마득히 잊게 됩니다.

  제 와이프도 실제로 밸런스휠의 움직임이 너무나 맘에 든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 아가씨는 하트비트 창이

  두 개의 하트가 겹쳐진 모양으로 되어 있어 더욱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얼굴이 되었습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 - lovely lovely

 

IMG_7919.JPG 

IMG_7921.JPG 

 

 여자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사랑에 빠졌을 때라고 하죠. 이 아가씨의 가운데 타원형 내부를 보시면

 일반적인 길로셰 패턴이 아닌 하트 모양의 길로셰 패턴이 새겨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프콘은 여성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타원 안에 사랑스러운 하트무늬를 새겨넣음으로써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시계를 탄생시켰습니다. 사진 상에서도 보이시겠지만, 빛을 받으니 양각으로 새겨진

 수많은 하트들이 둥실둥실 떠오르는 것 같지 않나요? ^^

 

 

 ♥반짝이는 눈빛♥ - brilliant eyes

 

IMG_7903.JPG

 

 역시나 여자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보석이겠죠. 그 중에서도 영원불멸의 사랑을 의미하고

 블링블링함의 대명사인 다이아몬드를 빼먹을 수는 없습니다. 이 아가씨는 여느 수많은 여성용 시계들처럼

 다이아로 도배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다이아를 8개의 시간 인덱스에 넣음으로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이아의 주위를 로즈골드링으로 감쌈으로서 다이아가 더욱 부각되게 하는 효과도 얻었습니다.

 하나씩 박혀있는 다이아를 보고 있노라면 반짝이는 눈빛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여심(女心)을 느끼게 됩니다.

 

 

♥붉은 입술♥ - ruby lips

 

IMG_7904.JPG 

IMG_7895.JPG 

 IMG_7928.JPG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여자의 장미빛 입술이란. 진한 빨강의 요염함도 아니고, 소녀의 수줍은 듯한

 핑크빛도 아닌 루비의 붉은 색감이야 말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 중 하나가 아닐까요?

 이 아가씨의 용두부분에는 붉은 루비를 둥글게 연마해서 넣었습니다. 까보숑 기법이라 불리는 보석 세공법으로

 까르띠에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이기도 하죠. 아름다운 여성시계에 자주 보이는 세공법입니다. 

 

 

♥영롱한 얼굴빛♥ -  various face

 

 IMG_7899.JPG

 

 이 아가씨의 얼굴은 많은 여성용 시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개(mother of pearl)입니다. 자개의 특성은

 영롱한 빛깔을 띄며, 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해 줄 수 있다는 것이며 주로 남성용

 시계보다는 여성용 시계에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아가씨의 크림색 자개는 다이아 및 로즈골드,

 루비의 붉은 색감과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요조숙녀 같다가 어떨 때는 요염하고 또 어떨 때는

 귀엽기도 한 다양한 매력의 여자를 보는 남자의 기분이랄까요?  

 

 

♥비단결 같은 팔다리♥ - silk skin

 

IMG_7900.JPG 

IMG_7906.JPG 

 

여자의 얼굴도 얼굴이지만, 늘씬하고 비단결 같은 길쭉한 팔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 또한 남자에게

크게 어필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물론 저는 마음씨를 가장 먼저 봅니다만.. ㅎㅎ;;)

이 아가씨는 시계의 팔다리라 할 수 있는 스트랩을 새틴 재질로 만들어서 여성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로즈골드(도금이긴 합니다만) 색감의 디버클이 새틴 스트랩에 감겨있는

모습에서, 비단같이 하얗고 늘씬한 팔다리를 가진 아가씨가 팔찌 등의 장신구를 걸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섬세한 부분 하나하나에서 프콘의 여성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맘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심♥ - consideration

 

여러분들은 여자를 볼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더욱이 그 여자가 자신과 평생 함께할 수도 있는 여자라면요?

 

예쁜 얼굴?

 

IMG_7920.JPG  

 

아니죠. 잠깐 만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면, 다수의 분들이 마음씨를 제일로 꼽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인생 경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IMG_7908.JPG 

 

 이 아가씨처럼 여자들의 속마음(see through back)까지 다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불가능한 이야기죠. 속마음을 알 수 없다 하더라도 남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같은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할 마음이 들 것입니다. 이 아가씨처럼요. (그리고 제 와이프처럼요^^;)

 

IMG_7909.JPG 

 

새틴스트랩의 안쪽은 부드러운 가죽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시계의 특성상 브레이슬릿으로 교체하기가

힘든 디자인인 점을 고려해서인지, 안쪽에 펀치로 구멍을 뚫어놨습니다. 펀칭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시계에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이런식의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펀칭의 경우는 땀이 찰 경우 불쾌한 느낌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여성 유저들이 더운 날에도 이 시계를 찰 수 있도록 한 프콘의 아름다운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IMG_7910.JPG 

 

아름다운 로즈골드 빛의 디버클. 핀버클이 아닌 디버클의 편안함, 그리고 안정성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경험해 보신 분들은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 아가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스트랩 교체 방식입니다.

 

IMG_7913.JPG 

IMG_7914.JPG 

IMG_7915.JPG 

IMG_7917.JPG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트랩의 바넷봉에 레버가 달려 있어서 그 레버를 옆으로 밀면 스트랩이 쉽게 분리가

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 마마님께서 외국에서 구입한 사제 스트랩에 이와 같은 방식이 있어서 타포분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적이 있죠. 실제로 스트랩 탈착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유저들에 대한 프콘의 아름다

배려가 아닌가 합니다. 설령 혼자서 줄질하시는 여성 유저분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 방식이라면 기스로 인해

로즈골드 코팅이 벗겨지는 불상사도 없겠죠.

 

 IMG_7896.JPG

 

 이렇듯 여러가지 면(디버클, 펀칭, 스트랩 교체방식)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외에도 이

아가씨의 최대 장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티쏘나 해밀턴 등의 여성용 시계에

비하면 비싸지만, 그래도 오리스나 론진 등의 여성용 시계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남자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해 주는 착한 가까지 겸비한 이런 아가씨라면, 사랑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그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Fin.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176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356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724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324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871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8077 56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7] Tic Toc 2024.02.20 4660 2
Hot 나의 50대 첫 시계는... [21] 딸바보아빠 2024.02.09 14875 6
Hot 🎊 스와치 x 블랑팡 Ocean of storms 득템신고! 🎊 [12] 타치코마 2024.01.30 2484 6
Hot [응답하라 2006] 2006.08.31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3] Tic Toc 2024.01.27 386 10
19147 [Chronoswiss] 저도 크스당 입당했습니다 [24] file 누볼라리 2013.06.03 523 7
19146 [Chronoswiss] Regulateur 30 limited 입당신고 [25] file 초록의미소 2013.05.31 659 7
19145 [Frederique Constant] 프콘 핫빗.....^^ [32] file 승원 2013.05.13 976 7
19144 [Oris] [ORIS X-1] ★ 천일동안 ★ [24] file 아롱이형 2013.05.09 734 7
19143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의 새 에나멜 다이얼 3총사 'Artist’s Collection' 출시 [26] file Eno 2013.05.05 948 7
19142 [ETC(기타브랜드)] ★ 민어, 삼청동, 그리고 좋은 사람들 ★ [32] file 아롱이형 2013.01.26 625 7
19141 [Bell&Ross] 포인트 벌이용 포스팅ㅋㅋ 모처럼 BR이를 회상하며... [26] file Eno 2013.01.10 436 7
19140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한 장인의 열정이 탄생시킨 뉴 타임피스 그리고 타마 착용샷~ [29] file 꿈꾸는도시 2013.01.06 1412 7
19139 [Fortis] [포티스 플리거 블랙] ★ 함 사세요~! ★ [28] file 아롱이형 2012.11.07 695 7
19138 [Bulgari] [불가리 B-zero1] ★ Mother & Son ★ [29] file 아롱이형 2012.09.11 640 7
19137 [Luminox] [루미녹스 BO 3051] ★필드워치에 대한 고찰★ [56] file 아롱이형 2012.01.21 1864 7
19136 [Chronoswiss] 타임마스터 데이 앤 나이트 블루레이로 인사 드립니다^^ [37] file 마마님 2011.12.11 1125 7
19135 [Chronoswiss] Chronoswiss Kaliber c. 672 for Chronoswiss Timemaster CH6233 [26] file 建武 2011.11.23 731 7
» [Frederique Constant] [프콘 하트비트 레이디] ♥ 여성 시계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ver.1 ♥ [44] file 아롱이형 2011.11.13 1178 7
19133 [Chronoswiss] [서브미션] 동영상으로 체험시계 리뷰를.. [17] 로키 2011.06.04 165 7
19132 [Bulgari] 나의 50대 첫 시계는... [21] file 딸바보아빠 2024.02.09 14875 6
19131 [Swatch] 🎊 스와치 x 블랑팡 Ocean of storms 득템신고! 🎊 [12] file 타치코마 2024.01.30 2484 6
19130 [이벤트] [응답하라2006] 가입일 2012. 5. 1 DrJy [5] file DrJy 2024.01.27 224 6
19129 [Cartier] 탱크, 첫 스트랩 교체 & 커플 샷 :) [9] file energy 2024.01.07 409 6
19128 [Tissot] 롤렉스 대신 PRX 35mm 오토 청판이라니... [5] file 효준아빠 2023.11.01 735 6
19127 [Chronoswiss] 오랜만에 그린! [12] file 밍구1 2023.08.30 364 6
19126 [Zenith]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부틱모델 입니다^^ [7] file 리슬링 2023.08.21 581 6
19125 [Girard Perregaux] 마른모 케이스 제라드페리고 수동~ [2] file 밍구1 2023.08.07 322 6
19124 [ETC(기타브랜드)] 시스루백을 감행한 뷰렌 그랜드 프릭스 슈퍼 슬랜더 [14] file 밍구1 2023.07.21 438 6
19123 [Rado] 라도 2023 아시아 익스클루시브 이벤트 참석 후기 [8] file 랜서 2023.06.23 302 6
19122 [Cartier] 스트랩 찾아 가라는 말을 듣고 생각난 지름신고. [17] file XXIV 2023.04.18 631 6
19121 [ETC(기타브랜드)] Hermes 아쏘 그랑드 룬 [8] file 크르노매냐 2022.12.09 533 6
19120 [Hamilton] 해밀턴에서 포켓 워치가 나왔네요 [8] file KIMI-7 2022.11.09 472 6
19119 [ETC(기타브랜드)] Hublot Spirit of Big Bang Tiger [2] file GHETTONA 2022.09.06 353 6
19118 [Tudor] 브론즈 43미리 [3] file 전트라볼타 2022.08.03 525 6
19117 [Cartier] 엄청 더운날 햄버거 [4] file 현승시계 2022.07.07 464 6
19116 [Glycine] 커피한잔하며 두 파일럿과 여유를 ... [8] file 로브루찌 2022.06.30 393 6
19115 [Cartier] 산토스와 두물머리 [15] file 현승시계 2022.05.25 623 6
19114 [Longines] 1년에 오차가 5초 미만이라니... [12] file 밍구1 2022.05.24 719 6
19113 [Longines] 론진으로 첫 입문했습니다 [15] file Rillaya 2022.05.09 64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