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나가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달의 뒷면
오늘은 시계의 뒷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까 합니다. 달의 뒷면처럼 시계의 뒷부분은 보통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시계의 주인은 이것을 착용할 때나 벗을 때 뒷면을 볼 수 있고, 최근의 Display back들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통해 시계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이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Chronoswiss Kaliber c. 672
Chronoswiss Kaliber c. 672 수동 무브먼트입니다. ETA 6497-1 무브먼트가 베이스 무브이죠. ETA로부터 공급받은 무브먼트를 크로노스위스에서 수정하여 사용하는 무브먼트입니다.
커다란 손목시계가 최근 20여년간의 트렌드가 되면서 본래는 회중시계 무브먼트였던 ETA 6497/6498 무브먼트들이 손목시계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무브먼트의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무브먼트이면서도 튼튼하고 비교적 정확한 무브먼트입니다. 게다가 무브먼트의 사이즈 또한 크기 때문에 최근의 빅사이즈 트렌드에 사용하기 걸맞아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브먼트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파네라이이지만, 그 외에도 제법 저가형 시계들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다란 수동 손목시계다 싶으면 대부분 이 무브먼트가 사용되고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ETA 6497 Movement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에 사용된 c.672는 그러나 많이 볼 수 있는 6497 무브먼트와는 척 보기에서도 이미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부분이 수정되어있고이 무브먼트는 과연 얼마나 괜찮은 무브먼트일까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브먼트의 피니슁 (마감) 같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피니슁이라는게 과연 어떤것인지 자세히 안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도 아는 것은 한정되어있지만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이 무브먼트의 피니슁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크로노스위스는 고급의 코스메틱 피니슁을 하는 브랜드는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상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하지만 불필요한 부분까지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쓸데없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또 그러한 쓸데없는 작업을 굳이 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엔드는 결코 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무브먼트에서도 크로노스위스의 그러한 점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옆에 나란히 놓아 맞춰보겠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은 플레이트의 모양과 플레이트 앵글라쥐의 유무입니다. 6497 무브먼트와 비교하면, 무브먼트를 덮고 있는 플레이트의 모양이 거의 수정이 안되어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트 모양은 기능적인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보기 좋은 모양이냐 아니냐인데, 에보슈 상태의 6497과 비교해보면 손 댄 부분이 하나도 없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앵글라쥬는 플레이트의 모서리를 둥글게 혹은 각지게 깎아서 (Chamfering) 조금 더 보기 좋게 다듬는 것인데, 플레이트에 대해서는 이러한 가공이 하나도 가해지지 않았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둔탁한 민짜 모양의 플레이트가 그대로..
그러면 이제는 눈을 그 아래의 플레이트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밸런스 휠 밑부분의 플레이트에는 페를라쥐 처리가 되어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붉은 테두리 안). 그러나 플레이트와 브릿지 사이의 공간에는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은채 내버려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 테두리 안). 눈에 띄는 부분에는 코스메틱 가공을 조금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는 그러한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 것입니다. 역시 불필요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센터세컨드 수정입니다. 이 센터세컨드 수정은, 본래에는 9시 방향에 있는 6497의 초침을 가운데 시침과 분침 위로 올리기 위해서 가해지는 기능적인 수정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크로노스위스는 이러한 기능적 수정에는 코스메틱 수정 더하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센터세컨드 수정을 위해 더해진 브릿지입니다. 플레이트 위에 얹어진 이 브릿지는 지금 이 모양으로 생길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단순히 센터세컨드 초침이 돌 수 있게 고정만 시켜주면 되므로 그냥 직사각형 모양으로 생겼어도 됩니다. 하지만 고집스럽게도 이 브릿지의 모양은 무브먼트 전체와 다른 부품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모양으로 가공되어 있습니다.
주위의 모양에 맞춘 센터세컨드 수정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오로지 이 브릿지에만 유일하게 앵글라쥬가 가해져 있습니다. 그것도 한군데는 예각으로 말이죠. 이렇게 둔각의 앵글라쥬의 경우에는 가공하는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기계로 밀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이런 예각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플레이트를 깎고 가공하는 것을 오로지 수공으로 해야하며 연필처럼 생긴 나무로 몇번이고 갈아내며 가공을 해야합니다. 훨씬 더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만 이 무브먼트의 수정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제네바 스트라입 또한 브릿지에 들어간 스트라입이 더 곱습니다.
기능을 위한 수정만을 한다면 센터세컨드 수정에서 보이는 저런 앵글라쥬 같은 것은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트의 한 가운데 튀어나와 있어 눈에 가장 잘 뜨이는 이 센터세컨드에 코스메틱 수정이 같이 들어감으로서 마치 무브먼트 전체가 고급 수정을 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눈속임이요, 좋게 말하면 선택과 집중을 잘 하는 것이지요.
무브먼트의 다른 부분들은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습니다. 밸런스 휠에는 휠 스크류가 장착되어있지만, 프리스프렁 밸런스 휠은 아닙니다. 레귤레이터는 스완넥 레귤레이터로 수정되어있으며, 충격내진장치로는 잉카블록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개의 홀스톤 중에서 센터세컨드를 제외한 두개에는 골드샤통 홀스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정도만 하더라도 왠만한 레벨의 수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대략 15만원 정도의 에보슈 ETA 6497 무브먼트를 생각하고, 타임마스터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 수준의 무브먼트 수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무게추가 달린 (장식용이지만) 밸런스휠 A) 과 스완넥 레귤레이터(B), 잉카블록 내진장치(C), 그리고 골드샤통 홀스톤(D)
플레이트 전면에 들어가 있는 제네바 스트라이프 역시 일반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뛰어나지도 특별히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볼 때에는 이정도 가격대와 수정이 들어간 무브먼트에 페를라쥬 가공이 이렇게 적다는 점이나, 에보슈 상태의 6497에서 플레이트와 브릿지 수정은 전혀 하지 않았고, 센터세컨드 수정을 제외하면 앵글라쥬 가공 하나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 상당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들을 세세히 뜯어보고도 전체적인 눈으로 무브먼트를 다시 바라보면, 센터세컨드 수정 휠을 중심축으로 상당히 보기 좋게 아름다운 무브먼트라는 점을 상기하게 됩니다. 센터세컨드 휠은 천천히 초침을 돌리면서 돌아가기 때문에 몇초간 그 움직임을 보면 무브먼트에서 밸런스 휠 외에도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는 톱니바퀴가 하나 더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정확성을 위해서 생각해보자면, 1등급 니바록스 합금 등 소재면에서도, 레귤레이터나 내진장치 등에서도 충분한 수정이 가해져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예 모든 것을 수공으로 최고급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가공하는 고급무브먼트도 있고, 원가 절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에 치중하는 무브먼트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중용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자칫잘못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하게 비싸기만 한 무브먼트가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크로노스위스의 이 c. 672는 시간의 정확성과는 필요없는 부분에서 놀랄만큼 수정을 생략하기도 하였고, 눈에 잘 띄는 부분에 있어서는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기도 하며, "가격대비 최대한 아름답고 좋은 성능의 무브먼트"를 만드는데 성공한것 같습니다. 타임마스터의 시간은 놀랄만큼 정확하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쉽게 조정이 가능하며), 또 시각적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무브먼트이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것은 찾아볼 수 없는 이 타임마스터의 무브먼트에서 크로노스위스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어떠한 것인가를 조금은 가늠하게 됩니다.
2011.11.22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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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베트
2011.11.23 01:29
잠잠하던 크스포럼에 활력있는 포스팅이 올라와 반갑습니다.^^! 근데 사진이 엑박으로 뜹니다.ㅜㅜ -
디엠지
2011.11.23 08:11
전부 엑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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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1.11.23 08:47
엑박이 수정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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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1.11.23 08:55
엌ㅋㅋ 수정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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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1.11.23 09:17
수정 완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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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2011.11.23 10:28
엑박이 수정 되었네요^^~유용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시계고수
2011.11.23 11:35
ㅎㅎ 건무님이 저렇게 큰 시계에도 관심이 있으셨군요~ㅎ
정성 가득한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전에 동영상을 봐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음성이 들리는듯한 포스팅이네요~ㅎ 저만 그렇겠죠?ㅎㅎ
전 요즘 블루스크류를 썼음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좀 해봅니다~
전엔 없는게 나은거같다고 생각한 부분인데 말이죠...
그리고 제껀 브릿지에 앵글이 무광처리 되어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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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1.11.26 01:42
저 무브먼트의 넘버가 상당히 앞번호인것을 생각하면 초기형은 신경좀 쓰느라 유광으로 했고 갈수록 단가절감의 흔적이 나타나는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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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성이
2011.11.23 12:20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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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1.11.23 12:21
건무님! 멋진글 추천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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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1.11.23 14:04
사진을 어떻게 저렇게 잘 찍을 수 있는지 감탄중입니다. 고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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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3 17:47
무브먼트에 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잘 읽었습니다! 덤으로 멋진 사진들까지요!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
성군
2011.11.23 23: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크로노스위스에 대해 조금더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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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맨
2011.11.24 00:35
저같은 왕손목에게는 유니타스 6497 계열은 너무나 고마운 무브먼트입니다..
수많은 시계를 거쳐봤고, 수많은 무브먼트를 경험해 봤지만, 어쩌면 저에게 최고의 무브먼트는 6497 계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많치 않은 부품수임에도 불구하고 크로노메타의 성능을 발휘해 주는 게다가 유지보수비용까지도 저렴한 녀석..
보이는곳과 보이지 않는 곳의 가공은 각 업체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6497을 만든 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만듭니다.
사진찍고, 글쓰는게 엄청 힘든일인데 수고했습니다. 추천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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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2011.11.24 00:57
페를라주가 그 부분만 되어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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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1.24 05:59
훌륭하고 멋진 글입니다. 이번 크로노스위스 본사 방문시에 분해 조립할 기회가 있었던 바로 그 무브군요. ㅎㅎㅎ
저도 추천 한방 남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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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
2011.11.24 06:40
정성스러운 멋진글입니다^^ 무브속 페를라쥐는 랑게, 예거 등 적어도 하이엔드급은 되어야 조금씩 적용되는 것 같구요^^ 칼리버 672에 대해 제가 놀랐던 것은 유니타스무브의 6497 각인을 지워버리고 그자리에 Cal 672를 새로이 새겨놓은 점입니다^^ 비록 범용무브를 사용하지만 엄청난 수정이 이루어졌다는 크로노스위스의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졌거든요^^ 다시 한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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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준
2011.11.24 18:38
저에게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너무 잘봤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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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2011.11.24 20:57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르겠지만 아 예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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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1.11.25 22:05
글 잘 읽었습니다 ^^
크로노스위스 보면 볼수록 볼매 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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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1.11.26 21:58
추천한방! 타마의 뒷백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 아름다운 무브가, 모 브랜드의 한정판에 들어있던 rare한(날것의) 6497과
같은 무브먼트라니,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
시월의눈
2011.12.06 22:35
늦었지만, 추천입니다...
혹시 내년에 있을지도 모를 크로노스위스 리뷰 체험기 연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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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1.12.08 09:45
이런 정성스런 포스팅을 이제야 보았네요!!
에보슈 무브로서 이정도면 중용의 선택에 부합하는 시계로 보면 되겠네요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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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2011.12.10 19:3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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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오씨
2012.08.25 12:28
타마로 넘어온 유저입니다.^^먼저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저도 무브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일인으로써 님의 포스팅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됐구요.
시계의 달인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십니다 ㅋ 앞으로 많은 정보 부탁드릴께요^^
-
jinkey
2013.03.04 15:14
시계 생활의 즐거움에 대한 맥을 짚어주시는 포스팅이군요..내면의 아름다움과 숨겨진 의미를 알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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