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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625  공감:7 2013.01.26 22:30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포스팅 할 여유가 있는 주말을 간만에 만끽하고 있습니다. ^-^

 

지난 목요일 저녁 저는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타임포럼이라는 공간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 2년동안 활동하면서 오프라인 모임이라고는 송년회 두 번,

그리고 Eno군(제가 다섯 살이 더 많아서 Eno군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양해를..)과 두 차례 잠깐 만나서 얘기를

나눈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바빠서 시간을 잘 내지 못하는 탓에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고 싶어도 잘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지난 송년회 때 첫 인사를 나누게 된 치우천황님께서 나중에 식사라도 하면서 시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에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 되었습니다.

제가 Eno군과 친분이 있는걸 알고 계셨는지, 셋이 같이 봐도 좋겠다고 하셔서 Eno군까지 셋이서 단촐한 모임을 갖게 되었죠.

 

일찌감치 연락을 주신 덕분에 저는 약속날짜 3주 전부터 휴가를 내놓고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

 

타포에 계신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주변에 시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거의 없어서 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시계들을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흔치 않거든요.

게다가 시계에 대해서라면 저보다 더 많은 지식과 철학을 갖고 계신 치우천황님과 Eno군과 함께라니, 얼마나 기대가 되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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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인 삼청동입니다.

와이프와 가끔씩 찾아가곤 하는 브런치가 좋은 까페가 있는 곳이지요.

 

오랜만에 찾아가는거라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IMG_1400.jpg 

 

오늘 제가 차고 간 시계는 SEIKO 5 SPORTS 입니다.

얼마 전에 분트 스트랩으로 갈아줘서 밀리터리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Eno군이 제 시계 컬렉션 대부분을 실제로 봤는데,

이녀석은 아직 못본 것 같아서 데리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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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으로 막 들어서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Eno군이 저를 부르면서 반갑게 뛰어 오네요.

거의 동시에 도착했나 봅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감사하게도 치우천황님께서 쏘신다고 하셔서 저희 둘은 즐거운 마음으로 쫄래쫄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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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나온다고 하는, 오늘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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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오니 바로 눈에  띄네요.

 

맛집을 많이 알고 계시는 치우천황님께서 자신있게 추천하신 곳!

바로 민어 요리 전문점인 "병우네" 입니다.

 

저나 Eno군이나, 민어 요리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약속장소를 듣고서는 한 번 검색을 해봤더니...

가격이 비싸서 한 번 놀라고, 사람들의 평이 너무 좋아서 두 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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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들어서기 전에 이렇게 여러 방송을 탔다고 홍보를 하고 있네요.

대개 방송을 탔다는 집치고 그렇게 맛있는 집은 많이 못봤는데, 이 집은 좀 다른가 봅니다.

맛집 탐방 좀 다녔다는 인터넷 블로거들의 포스팅들을 봐도 온통 칭찬 일색이네요.

 

민어라는 물고기가 저렇게 큰 싸이즈였군요.

무게만도 무려 18kg이 나간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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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 들어가는 입구에 저렇게 물고기 조각상을 놓아 두었네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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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현관문은 저렇습니다.

그렇게 큰 음식점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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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우네에서는 장도 직접 담가서 쓴다고 하네요.

 

6시 약속이었는데, 저희가 3분정도 늦었습니다.

들어가니 치우천황님께서 미리 와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이렇게 예약까지 해주셨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ㅠㅅ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훈훈하게 시작된 이야기들.

밖은 한파로 인해 추웠기 때문인지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앉아서 슬슬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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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도중에 나온 첫 메뉴, '민어회' 입니다.

맨 위에 올려진 것이 껍질이고 그 아래 부레를 포함한 다른 부위들이 있습니다.

쫄깃쫄깃한 껍질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육질이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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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들도 직접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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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민어전!

뼈가 없고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회도 회지만, 민어전을 최고로 치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사실은 나중에 민어 지리도 시켰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병우네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를 하나 링크 걸어 드리니,

한 번 구경해 보시고 민어의 참맛이 궁금하다 싶으시면 한 번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병우네 →  http://blog.naver.com/symin67?Redirect=Log&logNo=40167175770

 

자~ 이제 시계 사진들을 볼 차례죠!

 

오늘의 호스트이신 치우천황님께서 차고 오신 예거 리베르소 그랑 GM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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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기능과 낮밤표시기능(쥬르&뉘), 그리고 파워리저브가 있는 검정 다이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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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세컨드 초침과 빅데이트, 낮밤표시 기능이 있는 실버 다이얼의 두 얼굴을 가진 시계입니다.

한 가지 시계로 두 가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다기능 수동 사각 드레스 워치!

파워리저브는 무려 8일입니다.

11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나 이렇게 많은 기능에 양면 다이얼을 갖고 있음에도 11mm 두께라는건,

솔직히 사기입니다. ㅎㅎ

 

그리고 고급기능을 가진 모델의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생산하지 않는 여타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달리

스테인리스 스틸을 케이스 소재로 활용하고 있죠.

 

멋진 구석이 참 많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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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Eno 군이 차고 온 슈타인하르트 수동 파일럿 워치.

44mm에 유니타스의 심장을 가진 B-Uhr 디자인입니다.

 

전부터 꼭 한 번 쯤 실물을 보고 싶었던 녀석이라서,

Eno군에게 오늘 모임에 차고 나와 달라고 부탁했던 녀석입니다.

 

실물을 본 느낌은 역시 명불허전.

저렴한 가격대에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슈타인하르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계였습니다.

 

식사를 두시간 넘게 하면서 계속 얘기를 나누다가

차를 마시러 가기 위해 장소를 옮겼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사주신 치우천황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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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커피샵은 저녁 9시쯤 닫는 곳이 많아서,

11시까지 오픈하는 인근 빈스빈스 커피샵으로 이동했습니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칼바람이 불더군요.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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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녹색 전구빛이 예쁘게 빛나는 창가 자리 테이블에 남자 셋이 오손도손 모여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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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물시계를 고를 때 GP와 예거를 놓고 엄청 고민했었는데,

그 때의 예거에 대한 로망이 스물스물 다시 피어 오릅니다. ㅎㅎ

 

그만큼 참 매력이 많은 브랜드지요, 예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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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다이얼도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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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시계일 뿐, 절대 모시고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치우천황님 말씀처럼

그랑 GMT의 케이스에는 이래저래 생긴 스크래치들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시계란 모셔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겨야 하는 존재라는 것임을 언행일치로 직접 보여주시는 것 같아 자잘한 스크래치들마저

멋져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시계는 시계일 뿐. 

함께 즐기면서 소중한 시간을 새겨가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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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군의 슈타인하르트 파일럿은 다시 봐도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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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SEIKO 5 SPORTS 와도 너무 매칭이 좋네요.

밀리터리 형제샷입니다. ㅎㅎ

 

그런데..

과연 시계가 이것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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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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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의 콩떡입니다.   

 

자고로 시계 매니아들이라면 이정도 갯수의 시계는 가지고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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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샵 테이블에 죽~ 깔아 놓고 단체샷을 찍어 줘야죠. ㅎㅎ

 

그런데 대부분이 제 시계들입니다. -,.ㅡ;;

 

저는 약속도 있겠다, 다른 볼일도 있겠다 해서 미리 휴가를 내놨었거든요.

제 컬렉션 중 치우천황님께서 보고 싶어 하시는 시계들을 몇몇 데리고 나왔습니다.

 

포티스 플리거, 스토바 마린 오리지널, 카토렉스 회중시계, 요렇게요.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Eno 군도 최근에 득템한 고양이네 한정판인 트리튬 오토매틱 다이버 워치를

더 데리고 나왔습니다. 묵직하고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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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유니타스 3형제 샷!

 

슈타인하르트와 카토렉스는 유니타스 6497을,

스토바는 유니타스 6498을 사용 했네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 ㅎㅎ

 

한참 시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Eno군이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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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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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코스타리카 커피라고 합니다.

제일 큰 형님이신 치우천황님께서는 맛집에서 비싸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막내인 Eno군은 이렇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저만 양쪽으로 얻어 먹기만 했네요.

반성 중입니다. ㅠㅅㅠ

그래서 다음 번엔 Eno군과 제가 저녁식사를 대접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5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시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치우천황님께서는 예거사랑과 함께 시계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시고 다방면에서 바라볼 줄 아는 넓은 시각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Eno는..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모습과는 다른 의외의 모습이 있어서 직접 보면 깜짝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ㅎㅎ

그리고 술을 어찌나 잘 마시는지.. 엄청난 주당입니다.

술을 잘 못마시는 저로서는 너무 부러운 능력자.. ㅋㅋ

 

제대로 모이는건 처음인 세 사람이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이렇게 즐겁게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시계 전반에 대한 서로의 생각, 타임포럼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각자의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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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한 이 시계들에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담아 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시간,

그리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들을 떠올릴 수 있는 시계들..

 

그렇게 시계와 우리는 또 하나의 접점을 가진 채 흘러갑니다.

다음에도  좋은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채 말이지요.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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