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변중증환자 폭풍남자입니다
다시 돌아온 링크 언제까지 함께 할지는 모릅니다만(응..?)
제게 있는 동안 이시계의 매력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보도록 하죠
태그호이어. 최근 잇따른 가격상승으로, 해외 가격대비 한국가격이고
환율대비 가격이고 뭐고를 떠나서 마니아들이 매우 빈정상한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논리적 이성적인 설명을 떠나서 같은 마니아심정으로 십분 이해가 갑니다.
각설하고, 이 브랜드는 이전부터 제가 꾸준히 칭찬해오는 그들만의 특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젊은남자를 안달나게하는 방법을 꿰뚫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들의 제품과 브랜드 컨셉과 광고등을 보면 그들은 정말 어떻게 시계를 만들어야 젊은남자들이 미칠지경에 이르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의 반응을 보건대, 일반인들의 인식에서 오메가는 약간 노티나는 브랜드이자 유명한 브랜드 비싼시계 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태그호이어는 비싼거 아냐? 세련됐다. 멋있다라는 인식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최근 잡지와 매체등을 통해 상상이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태그호이어)
저는 그런 태그호이어만의 강점과 젊은 이미지가 꼭 필요했습니다.
일전의 3종류의 링크를 경험하며 느껴본 만족감. 그 특유의 강점은
저로 하여금 다시 링크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링크로 돌아오기까지 복잡한 의사결정과정을 글로 끄적여 봅니다.
<여기서부터 지극히 주관적인 한 개인의 시계관일뿐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말하던 일명 '뉴링크'보다 더 신형모델인 뉴뉴링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뉴뉴링크는 과거의 볼륨감을 찾아볼수도 없는 직선적 밴드디자인과,
100미터방수라는, 기존의 태그호이어만의 스포츠워치정의(200미터방수이상)에 어긋나는 허접방수력으로
등장과 동시에 많은 마니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최신형 링크는 갖고 싶은 시계목록에서 완전히 제외입니다. 요만큼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위시리스트에 올리지도 않습니다.
아쿠아500도 마찬가지. 크고 투박합니다. 피니싱이 딱히 뛰어난것도, 다이버워치계열의 정통성에 부합하지도,
고무베젤이 이전의 메탈베젤보다 멋지지도, 착용감이 좋지도 않습니다. 물론 풀블랙은 논외로 합니다^^ㅎ
풀블랙의 경우 개성있고, 전체블랙이라 작아보여 오밀조밀 고급스런 느낌이며, 티타늄케이스로 인한 가벼운 무게가 착용감을 배가시켜주고,
싼티나는 제치러버밴드, 그러나 거기에 장착되어 있는 디플로이먼트버클이, 거의 그랜드카레라급에 어울릴만한 아주 멋진! 피니싱을 가졌더군요.
그런데 다이버라면 또한 이 가격대에서 대안이 많아 패스합니다. 태그내에서 다이버라면 오히려 과거의 모델들이 훨씬 멋집니다.
강인한 메탈베젤의 구 아쿠아레이서크로노와 크로노 데이데이트.
특히 크로노 데이데이트 블루모델에서 사용된 크레용이나 크레파스처럼 진하고 선명한 파랑색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실물이 이미지컷보다 아마도 몇배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일반 크로노 데이트모델과 크로노 데이데이트모델에서 쓰인 청판색감이 다릅니다.
그리고 아쿠아그래프. 개인적으로 태그호이어의 역대 모든 다이버를 통틀어 가장 멋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불만아닌 불만이라면 오직 두께와 무게 크기 뿐입니다. 디자인 및 기능과 포스, 소장가치는 단연 다른 태그호이어다이버와는 비교거부입니다.
카레라 데이데이트? 2A10같은 크고 무거운 시계는 현대시대의 오버사이즈트렌드가 이끌어낸 무거운 팔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레라는 기본모델(2010/2014)과 1887을 격하게 아끼는 바인데.. 그또한 개인적으로 방수시계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패스했습니다.
그랜드카레라? 적당한 사이즈로 오밀조밀하고 고급스러운 피니싱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외형상 무결점이라 생각되는 그랜드카레라6RS
근데 요녀석은 카레라라는 이름이 나온 어원을 생각하다보면 미스테리한 시계가 됩니다.
유명한 레이싱경기인 카레라 판아메리카나 랠리로부터 유래된 이름 카레라.
그런데 이 논크로노의 그랜드카레라6RS는 레이싱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크로노가 있는 것도 타키미터베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패스. (8RS는 개인적으로 사이즈가 커보여서 싫습니다.)
물론 CAL.17이 있지요. 매우 멋진 시계. 다이얼의 균형미도 좋고, 피니싱도 무결점. 크로노와 타키미터스케일까지 갖췄습니다. 그런데!
케이스 측면부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면은 끝내주는데, 측면부에서 보면 굉장히 둔해보입니다.
핸섬하고 세련된 얼굴을 지닌 조각미남을 보고 감탄하는 찰나, 고개를 돌리니 옆통수가 에어리언수준으로 짱구인 느낌이랄까요.
7750이나 7753을 베이스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2894라는 박형무브에 크로노모듈로 인해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를 구현할 수 있었음에도 왜 이런 두께를 가지게 된걸까요?
아마도 회전판인 RS시스템을 구현하다가 이리 된것이 아닐까 짐작만 해봅니다.
포뮬러. 포뮬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좋아할 요소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진으로봤을때는 싸구려 플라스틱시계느낌이었는데 실제로보니 의외의 고급스러움이 있더군요.
저 거짓말 잘 못하는 타입인데, 립서비스아니고 진짜였습니다. 실물이 훨씬~ 아마도 훨씬 멋졌던 시계.
뭐 제 나름의 결론은 결국 링크였습니다.
태그호이어. 그 본래의 뿌리인 호이어.
호이어는 시계역사에 크로노그래프라는 분야에 있어서 정말 지대한 공헌을 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레이싱과의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 그로 인한 상징성. 150년 넘게 스포츠워치만 만들어 온 줏대. 고집.
다 좋습니다. 그래서 태그호이어하면 크로노가 떠오르고, 태그호이어하면 레이싱이 떠오르겠죠.
제가 태그호이어에서 가장 편애하는 이 LINK라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시계는, 그들의 본래 뿌리와는 다소 색깔이 다릅니다.
프랑스의 첨단업체 TECHNIC AVANT-GARDE에 흡수된 이후 1980년대 최초 출시된 S/EL 스포츠엘레강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 때문일텐데요.
프랑스의 TAG사가 흡수합병한 이후부터 호이어사의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듯 합니다.
레이싱크로노그래프워치에서 => 올라운드스포츠워치브랜드로..?
이 SEL은 디자인도, 컨셉도, 실용적인 동시에 파격적이었죠. 링크의 전신이 된 S/EL이 있었기에 지금의 링크가 탄생할 수 있었겠지만,
그 이전에 SEL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TAG와의 흡수합병때문이었겠지요.
결론적으로 링크팬들은 태그와의 합병을 고맙게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기존의 골수 호이어팬들은 다양한 명기와 진정한 클래식크로노그래프시계들을 볼 수 없는,
ETA를 이용한 대량생산 공산품의 느낌이 강한 현대의 태그호이어를
이전만큼 좋아하진 않을겁니다. MAYBE.. MAYBE...
과거의 론진도 그랬지만, 과거에는 호이어도 지금처럼 그저그런 공산품이미지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아름다운 크로노그래프의 명가였죠..
위 링크는 제가 바로 앞전에 사용하다 반했던 뉴링크CAL.5 터닝베젤과 같은 뉴링크라인으로,
크기는 39MM라고 하나 베젤직경은 실측치 37MM~37.5MM 어쩐지 컴팩트해 보인다 했습니다.
그런데 결코 작지 않아요^^
2895덕분에 매우 얇고(11MM)
그로인해 시계의 헤드는 가볍고 작아졌지요. 그 헤드덕분에 무게밸런스도 덩달아 좋아져 착용감이 시쳇말로 끝내줍니다.
흰판은 카리스마있는 스포츠시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개인적 판단으로 ONLY검판만을 고집했고요ㅎ
작고 가벼우면서도 카리스마있어 어떤 옷차림과도 위화감을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데 지나치게 작지는 않습니다. (손목둘레 16CM의 보통보다 약간 얇은 손목입니다.)
시각을 확인하는 시계의 본래 기능을 생각한다면 (여기에 설령 현대시대에서의 시계가 가지는 액세서리로서의 기능을 감안한다고 해도)
요즘 시계가 지나치게 쓸데 없이 불필요할정도로 분명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요즘의 시계브랜드들은 최신, 첨단을 근거로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오메가의 신형 브로드애로우, 브라이의 신형콜트시리즈, 태그호이어의 최신형링크등등.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맞는건지 가끔 의아하네요.
기술적으로는 턱이 쩍하고 벌어질만큼 훌륭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디자인적으로는 점점 ........^_^....................
여하튼, 제가 편애하는 시계. LINK 링크였습니다.ㅎ
위 사진은 예지동의 모 업체에서 라이트폴리싱한 이후의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_^ㅎ 밴드에 둘러져있는 비닐보이십니까!
제 설명보기전에 찾으신 분은 매의 눈!
길고 지루한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에요!ㅎ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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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2011.12.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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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37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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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2011.12.24 17:54
장터에서 중고가보고 기절할뻔했습니다.. 리테일가는 올라가는데 중고가는 떨어지더군요 ㅠ 전 그래도 취직하면 뉴링크 청판크로노는 꼭 살겁니다 ㅎㅎ 세련되고 멋진 도시남자 느낌이 물씬~ 나거든요 ㅎ 사진 잘 봤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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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40
그러게요.. 최근 태그호이어에 대한 마니아들의 반감이 중고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런지^_^
저또한 태그가 싫어지는 순간이 와도 링크만큼은 여전히 추종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브레이슬릿만큼은 시계사에 남을만한 강한 아이덴티티를 지녔다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가 되어도 분명 다시금 회자될만한 멋진 브레이입니다.
세련된 도시남자느낌이라는 말씀에 십분 공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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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론의공식
2011.12.25 01:38
폭풍남자님의 게시물은 항상 경건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한때 링크 매니아로써 좋은 글 감사합니다.^^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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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41
오옷 경건함이라고 하시니 몸둘바를!?!?! 감사합니닷!ㅋ
링크는 ... 음.. 태그를 한참 욕하다가도 링크를 보며 침질질 흘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마초느낌을 가장 잘 살리는 희대의 몇 안되는 시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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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12.25 02:10
좋은글이네요...폭풍님....ㅎㅎ 멋진 사진이네요....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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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42
창천사님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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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12.25 11:38
너무 잘읽었습니다^^ 저두 링클좋아하는데 요즘은 아쉬운부분도 참 많습니다 ㅠㅠ -
폭풍남자
2011.12.25 23:44
로브루찌님의 글은 일찍이 자주 검색해보았습니다.
닉네임만 봐도 링크와의 연관성이 생각나네요^_^ㅎ
우리는 링크마니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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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1.12.25 12:24
잘보고 갑니다.. 득템 축하드리구요..^^
그만 좀 바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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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44
ㅋㅋㅋㅋㅋㅋ마지막문장 공감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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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dyStyle™
2011.12.25 15:57
좋은 글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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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5 23:45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기준에서 사진이 너무 허접합니다.
수준미달이에욧! 다음번엔 조금 느낌있는 사진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고,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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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1.12.25 21:07
폭남님의 링크사랑은 저의 마크사랑과 비견되는듯합니다ㅋㅋ 여튼 득템 축하드리며, 어서 본좌인 다음녀석(ㅋㅋ?) 득템을 기원합니다. 새해 시계복 많이받으시길^^ -
폭풍남자
2011.12.25 23:48
으음 말씀듣고보니 그렇습니닷!ㅎㅎㅎ 마크15/16을 동시에 사랑하고 계신 훅맨님.
본좌 이녀석이 정말 더럽게(?) 구하기 힘드네요 ㅠㅠ
엉엉 새해에도 모두와 함께 즐거운 시계 생활되시길!!
P.S 저도 마크브레이모델은 언제든 위시리스트에 있는 모델인데, 워낙 다이버를 좋아하다보니
같은 비용이라면 아마도 넓은 선택의 폭을 지닌 해당가격대에서 또 다이버로 가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마크16브레이모델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통성에서는 조금 어긋나있는 돌연변이이긴 해도..
착용감이나 디자인 피니싱 등등 ㅎ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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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피해
2011.12.26 09:25
오우~~~좋은 얘기와 좋은 정보 너무 좋네요^^ 폭풍남자님은 항상 좋은 글만 남기셔서 항상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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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7 10:18
이보다 더한 격려와 찬사는 제게 없습니다^^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내용있는 혹은,
내용이 없더라도 눈이 즐거운 그런 포스팅으로 여러분들과 취미를 공유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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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1.12.26 09:45
멋진글 잘읽었습니다. 테그호이어에선 링크만큼 매력있는 시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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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7 10:20
하핫 이것저것 스펙을 재다보면 역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현실적인 시계로는 링크만 남더군요^^
태그호이어의 다른 시계들도 정말 멋집니다만, 대다수 상징적인 시계들이 많죠 ㅎ
모나코 카레라 실버스톤 등등. 레이싱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상징적 의미의 시계들.
반면 실용적인 라인중에서도 특히 링크가 가장 실용적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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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렌즈
2011.12.26 16:06
링크 예찬을 고수님께서 이렇게 해주시니 제가 참 기쁘군요,,,
태그방에 쭉 계시면서 처진 방 분위기 쇄신에 리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기회되면 종종 사진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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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7 10:2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또한 빛과 렌즈님의 링크사랑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태그호이어마니아들에게 있어서 링크란 시계는 조금 각별한 것 같습니다.
시들하던 태그호이어가 만개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 카레라와 링크라고 생각하거든요^^ㅎ
빛과 렌즈님의 고화질 포스팅. 언제나 대환영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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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6 22:09
오.... 폭풍 님 클스마스 기념으로 득템 하셨군요. 축하드려요.^^ 저두 태그호이어에선 링크가 젤루 좋네요.
지금은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남아 있지 않지만, 저도 몇년 전엔 링크 몇 달 가지고 있었던 적 있어요.
다른 건 차치하고, 일단 링크는 브레이슬릿이 간지라는 거. 글구 님 말씀처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는 아이덴티티를 가졌다는 거.
또 인체공학적 착용감 어쩌고 하는 홍보용 멘트가 뻥이 아닐 만큼 실제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는 거... 여튼 왜 베스트셀러 라인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장터에 올라온 링크 크로노 모델 보고서 급 땡겨서 한동안 근질근질 했었네요. 내년 쯤엔 중고로라도 링크 하나 들이고 싶군요.
크로노든, 님이 득템하신 논크로노든, 연식 대비 상태 좋은 걸로 말이죠. ㅋㅋ 님 포스팅 보니까 더 링크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ㅎ
그나저나 최근 신형 링크 브레이슬릿은 이젠 너무 인공미가... 가공을 너무 해서 굴곡이 거의 없이 미끈한 건 좋은데 뭐랄까, 이상하게 정이 안 가더군요.
더구나 가격도 훌쩍 오르고, 방수기능도 오히려 떨어뜨리고... 참 이해가 안 간다는...ㅎㅎ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득템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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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7 10:28
오옷..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시기를 보아하니 크리스마스 특집득템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네욧 ㅎㅎ
이노님이 링크가지고 계셨단 사실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렇죠 ㅎ 대신 링크라인 내에서도 모델에 따른 사이즈와 그로 인한 착용감이 조금씩은 다르더군요.
밴드자체의 편안함은 모두 동일하지만, 무게배분과 같은 예민한 요소요소들로 인해 결과적으로 착용감에서는 우열이 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구링크는 밴드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시계가 무겁고 높아도 착용감이 괜찮은 편이더군요.(무게배분)
그러나 구링크의 경우 장점만큼이나 태생의 한계라 생각되는 단점또한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태그호이어입장에서는 희대의 명작이지만,
밴드사이의 벌어짐현상, 아래쪽손목을 긁는 이중버클내부의 거친 모서리,
회전베젤과 내부링간의 단차 등등. 어찌할 수 없는 태생적 단점이 여실히 느껴졌었습니다.ㅎ
구형은 어쩔 수 없는 구형이랄까요.
반면 뉴링크는 각기 다른 모델로 2점째 사용중인데, 앞서 언급했던 단점들이 모두 보완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신형링크에서는 오히려 링크의 장점들이 사라졌죠. 역행^^;;;;;;;;;;;;;;;;;;;;
나중에 꼭 한점 득템하세요. 링크는 쿼츠모델이라도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계라 생각합니다.
사실 무브보고 구입하는 시계는 아니니까요^^
저의 경우는 운좋게도 일오차 +2정도의 초정밀 링크를 손에 넣은^^(뽑기운)
덧붙여 우리가 말하는 본의 링크. 구링크는 밴드의 굴곡이 가장 화끈하지만, 반대로 이 굴곡때문에 Y자 형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외의 단점이 있습니다.
울룩불룩하다는 것만큼은 잘 보이지만 말이죠ㅎ
뉴링크의 경우 약간의 굴곡을 보유한채 다소 직선적으로 변경되었는데, 멀리서볼때는 Y자 형상이 매우 잘보입니다. 입체감도 말씀드린대로 남아있고요.
대신 최신형 링크의 경우 실물을 보았으나, 실착시 느낌에 대해서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볼륨감이 너무 떨어진 느낌입니다. ㅎ 댓글이 넘 길었네요 요기서 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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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7 11:28
우후... 맞아요. 최신형 링크에 대한 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 피니싱이 좋아지고 무게가 좀 가벼워진 대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볼륨감이 너무 죽어 그닥이에요.
전 구링크는 아니고 님이 가지고 계신 것과 같은 뉴링크 사용했었는데요(쿼츠에 다이아 인덱스).
저두 뉴링크 정도가 딱 좋은 거 같더라구요. 줄질도 할 수 있구, 적당한 무게감과 논크로노 같은 경우는 두께도 얇아서 착용감도 좋구요.
여튼 맘에 듬! 그래서 다시 그립네요. ^^ 그나저나 긴 댓글이라 좋아요. ㅋㅋ
님은 역시 스포티하고 남성적인 외관에 다이얼은 심플한 시계들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브라이 - 포티스- 진- 론진 레다- 태그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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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8 10:07
후훗ㅋ 그래서 이제는 그런 시계들만 경험하고 있네요. 시계생활의 끝은 결국 심플워치라더니..
벌써?????그쪽으로 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물론 아닙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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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2011.12.27 00:09
폭풍님 글 늘 잘 읽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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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7 10:3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에서 항상 뵙지는 못해도,
이렇게 어딘가에서 봐주고 계신다는 것만 해도
글쓰는 보람이 있네요
가끔 댓글 너무 없으면 기분이 휑하기도 합니다만^^ㅎㅎ
어쨌든!결론은 보고들 계셨다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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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plz
2011.12.27 04:29
폭풍님의 멋진글잘읽고갑니다
한해 마무리 링크와함께 ㅎㅎ멋지게보내세요 -
폭풍남자
2011.12.27 10:40
워터플리즈님도 올 남은 연말 즐거운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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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whang
2011.12.27 09:38
폭풍남자님의 포스팅은 꼭보게 되네요 링크 전에 구링크도 멋있었고 지금도 너무 멋져요 링크가 갑자기 가지고 싶네요~ -
폭풍남자
2011.12.27 10:43
격려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말씀들으면 정성을 들여 글을 쓸 맛이 납니다 ㅎ
사실 케이스구조나 밴드의 볼륨감으로 본다면 구링크가 더 멋지긴 한데요.
음 태그호이어 개발부서에서는 구링크를 현대적기술로 복각해서 판매할 계획이 없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부품간의 단차나 부품별피니싱개량해서 구링크 디자인 그대로 복각하면 대박날거란 확신이 있는데..
여하튼 링크는 멋진 시계죠!ㅎㅎ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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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양
2011.12.27 13:54
오오~ 역시 때빼고 광내서 그런지 번쩍번쩍 합니다~
전 역시나 까레라보단 링크가 더 맘에 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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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8 10:11
갈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표면을 살짝 연마해서 광내는 정도인 라이트 폴리싱은 괜찮다고 보는 주의입니다^^ㅎ
일전에 모 티비프로그램방송을 탔던 예지동의 유명 폴리싱 업체를 보니,
무게가 채 20g도 되지 않는 작은 금반지를 폴리싱했는데 폴리싱한 이후에 무게가 단 0.1g도 줄지 않고 같게 나오더군요.
폴리싱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필요이상의 거부감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앞서 말씀드린 전제하에서의 폴리싱은 꺼리지 않는답니다.ㅎ
저또한 태그호이어에선 링크가 맘에 들고요!ㅎ 이녀석을 광까지 내놨더니 볼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네요^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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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12.27 16:29
오호..링크 스몰세컨이군요...^^
흰판은 자주 본것 같은데 검은판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태그라는 브랜드를 경험해본적이 없지만 만약 경험한다면 가장 원하는 아이는 링크 시리즈다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까레라 보다 더 좋아하는 라인이기도 하구요...^^
특히나 저 브레이슬릿은 정말 태그만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포뮬러 같은 경우엔 저도 그냥 루미녹스 보다 이상으로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딱 그냥 그런 제품으로 느껴졌죠..
뭐 아직 실제로 보지 못해서 그 생각은 바뀌어있지 않았습니다만, 실제로 보신 폭풍남자님이 칭찬을 하시니 저도 한번 방문하여 구경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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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8 10:22
게시판을 보니 검판이 많이 드물더군요^^ㅎ
꾸벌뜨님께서 아직 태그호이어를 경험안해보셨다니.. 의외라서 놀랍네요 ㅎ
솔직히 포뮬러의 경우 저또한 플라스틱싼티나 시계정도로 생각했는데 실물로 봤더니
낮은 기대치에 비해 상상이상으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루미녹스의 블랙스틸재질인 스텔스같은 모델이 포스는 더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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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개비
2011.12.27 17:15
역시 멋진 포스팅입니다~~^^
저역시 태그=링크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미 넘치는 브레이슬릿과 그 착용감은 단연 쵝오라고 믿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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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8 10:27
태그=링크겠지만
호이어=카레라,모나코겠네요 ㅎㅎㅎ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대표모델들이 각각 존재하는 듯 합니다.
이정도 클래스에서 올라운드 스포츠워치라는 관점으로 눈을 돌려본다면
가격대비 외관, 시계자체의 아이덴티티 및 브랜드이미지와 방수등의 스펙에서
태그호이어 링크를 잡을 수 있는 시계가 극히 드물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한 존재이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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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12.27 23:32
ㅎㅎ 감사합니다 꾸벅-^^
전 스몰세컨 버건디를 그렇게 들이고 싶었으나 데이데잇이있어서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ㅎㅎ전 링크 하나만큼은 차후에 다른 녀석을 들이더라두 같이가려구요^^ 폭풍님도 같이가세요 링크한점은 ㅎㅎㅎ -
폭풍남자
2011.12.28 10:32
며칠전에 버건디실물보고 왔습니다. 상당히 오묘하고 괜찮습니다.
갈판느낌이 나서 좀 죽도 밥도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 적 있습니다만,
실물로 본 버건디는 정말로 괜찮았습니다^^
스몰세컨드테두리가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더 스몰세컨드부분이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로브루찌님 말씀대로 저또한 링크는 다른 수많은 시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하나쯤 꼭 남기고 가져갈 생각입니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시계들은, 객관적으로 훨씬 좋고 훨씬 비싼 시계옆에 있어도
상대적으로 더 싼시계느낌 내지 상대적인 초라함이 느껴지기보다는,
그냥 그 자체로 멋진 시계느낌이 나더군요.
브라이틀링의 구형라인 모든 제품이 모두 그러했고, 론진의 레전드다이버가 그러한 느낌이었으며,
독일SINN의 제품을 포함하여 이녀석도 그에 해당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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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1210
2011.12.28 17:09
좋은글 잘봤습니다. 스몰세컨즈 제품도 상당히 깔끔하네요^^
제 첫 입문시계가 뉴링크 크로노 청판입니다.^^
시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길에 태그 매장들어갔다가 브레이슬릿에 반해서 구입했었죠^^
역시 태그=링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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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1.13 18:27
태그호이어는 사실 너무 까이는 감이 없지 않지만,(물론 그들이 실제로 원인제공도 합니다만)
사실 모든 젊은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갖고 싶은 현실적인 드림워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링크는 정말 멋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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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
2011.12.28 19:59
링크 스몰세컨 이쁘네요. 저는 흰판으로 가지고 있었는데....39mm라는 사이즈가 제 손목에는 넘 작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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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1.13 18:28
흰판도 깔끔하고 이쁘죠^_^ㅎ
사실 요즘의 시계들 기준으로 볼때 음 사이즈 적당하네
라고 반응하는 기준이 42MM부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계는 작은 게 좋습니다. 작으면 더 오밀조밀 섬세해 보이거든요^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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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12.02.05 15:33
잘 보았습니다. 15년전 선물받은 태그쿼츠를 10년 가까이 착용했었는데 링크시리즈의 디자인이 제 취향에는 가장맞는 디자인같습니다.
사진도 멋지고 이쁘네요^^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