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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WWG24] 타임포럼 워치스앤원더스 컨텐츠 한 눈에 보기 2 file

첫 기계식 시계 테그호이어 1887.....그저 좋다라는 말밖엔....... Sports Carrera

빙구두자리 1674 2012.02.06 17:34

그냥 예전부터 나중에 서른되기 전에 테그호이어나 하나 사야지 농담으로 했었는데요

드뎌 어제 29번째 생일에 꿈이 이뤄졌습니다 ㅠㅠ 

예전에 하던 말을 기억하고 까레란가 먼가 사준다고 보러가자고 해서 깜짝놀래서 그거 비싸다니까

대충 가격 알고 간다고 가자더니 생일 선물이라고 사주네요. 

가서 그랜드까레라 17rs 보니 이상하게 제취향이 아닌듯한 어색한 느낌이 자꾸 나길래 다른거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헤리티지 흰판에 블루로 보니 시원하면서 클래식한 면에 끌리더군요. 

가기 전까진 1887은 구매대상이 아니었는데 실물로 보니 오히려 질리지 않게 두루 쓰기에 딱 좋은 느낌이 나는데다가

여친님께서 이게 이쁘네 딱 한마디에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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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가 차, 시계에 열광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투덜거리던게 얼마전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어젠 마지막엔 모나코 블루판 보더니 오히려 자기가 이쁘다고 저건 결혼할때 사주께 그러더군요.

대신에 각서 썼습니다. 어제부터 앞으로 1년간 화내지 않기 ㅡㅡ 신경질 내지 않기 ㅡㅡ


남자들은 왜샤넬 빈티지가 700 넘는다는 말에는 기가차는데

테그가 500 넘는다는 말에는 수긍하려 할까요 ㅡㅡ 미스테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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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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