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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자칭 태그매니아를 자처하는 슈퍼마리오입니다.

요새 태그 가격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모든 시계브랜드 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태그에게만 화살이 돌아가는걸까요? 그동안 쭉 지켜보왔던 저로써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을 해봤습니다.

 

1.첫번째 이유입니다.

 태그인상에 대해 일반적인 시계구매자들은 태그시계가 인상이 됐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걸 알게됐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로 판단한거니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유독 타임포럼 태그방에서만 인상에 대해 말들이많은데...

 그건 태그방에 올라오는 얼마안되는 글들중 태그 인상에 대한 글들이 많아 보이는 착시 현상 때문입니다.

 솔직히 요새 글이나 포스트가 좀 올라오는 편이지 그동안 태그방은 정말 죽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썰렁했습니다.

 그나마 간간히 올라오는 글들이 몇월달에 인상이 된다, 인상이 몇월달로 연기 됐다, 태그가 요새 가격을 자주 인상한다 그런 글들 뿐이였습니다.

 다른 브랜드방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오고 아쉬움과 비판적인 리플들도 달립니다. 그러나 또다른 포스트글로 이내 그런글들이 뒤로 밀려나게 되죠.....

 그러다 보니 다른방들은 그냥 지나치는 글들이 되지만 별로 글이 없는 태그방엔 인상에 대한 글들만 보이게 되는 착시현상이 나타난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얼마전에 제가 브라이의 벤틀리와 태그의SLR 시계를 비교하는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브라이방과 태그방 동시에 올렸는데 뜨거운 관심과 많은 리플이 달린 브라이방과는 달리 태그방엔 몇일이 지나야 겨우 댓글 몇개만 달리더군요....

 심지어 브라이방이나 로렉스방엔 꼭 시계가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생활이나 어떤것을 먹었는지에 대한 포스트들도 올라옵니다(정말 인간냄새 물씬풍기는^^)

 그러나 유독 태그방은 썰렁합니다....태그방 타포회원님들이 유독 바쁘셔서 그런거일수도 있겠습니다.....그러나 브라이방이나 로렉스방 회원님들은 시간이 남아도는 한량일까요?

 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너무나 바쁘신 와중에도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계시는 사회의 중요 인물들 이십니다.

 그러나 유독 태그방은 참여도가 적습니다...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그런와중에 인상 글들이 올라오니 더욱 그렇게 비춰진건 아닌가 싶습니다.

 

2.두번째 이유입니다.

 태그 호이어 대한 뿌리박힌 이미지 때문입니다.

 그동안 태그는 명품시계의 입문용으로 이미지가 박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명품시계로 접근하기에 태그가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와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기에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었던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러나 태그는 태그본사가 지시한건지 명보가 지시한건지는 모르지만 시계의 급을 올리기 위해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이라하면 일단 가격이 비싼것을 인정해주는 이상한 인식이 있습니다.

 속담에도 싼게 비지떡이다 라는 말처럼 비싼것을 쳐줍니다.

 밑에 NID님 말씀처럼 시계에 무슨급이 있냐고 어떤걸로 시계의 급을 정하냐? 반문하실수도 있으나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급은 분명존재합니다.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브라이틀링과 태그중 어떤것이 급이 높습니까? AP와 태그중 어떤것이 급이 높습니까?

 이 질문에 대부분 답은 비슷할것입니다. 아...물론 개인적인 맘속엔 무조껀 태그가 최고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답은 같을것입니다.

 제가 태그를 비하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앞에서도 얘길했지만 태그만 20개넘게 경험해보고 태그를 사랑하는 자칭 태그매니아입니다.

 저도 태그를 중고로 판매도 해보고 또 처분하게 될 태그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런제가 왜태그를 폄하하겠습니까?오히려 태그가 비싸게 팔릴수있게 찬양을 해야죠^^

 허나 몇십만원 더 받자고 양심을 속이고 싶진않습니다.

 다른 경험을 하나 얘기 하겠습니다.

 시계를 좋아하고 여러개 시계를 구매하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시계를 여러번 구매를하다보니 친하게 지내게되는 판매자가 생기더군요

 각 브랜드마다 친하게 지내는 판매자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역시 태그는 입문용으로 생각을 하시더군요

 제가 그까36RS를 구매하려고 서울에 있는 모든 백화점이란 백화점은 다 알아 본적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태그를 제값에 주고 사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못해도5%에서 많게는 30%까지 할인을 해줍니다.

 36RS가 좀 비싼터라 좀더 할인을 해주는 곳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저랑 친하게 지냈던 사원분은 이미 퇴사를 하셔서 발품을 팔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다닌 백화점마다 백이면백 다들 그가격이면 브라이틀링을 구매하길 권하시더군요 태그치곤 너무 비싸다는게 그이유였습니다.(100% 실화입니다.)

 판매를 하시는 분들조차 이미 급을 정하시고 계시더군요.....(여러가지 실착해보고 그까17RS를 구매하였습니다.)

 저의 이경험이 모든 판매자분들을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싶은건 시계에는 분명한 급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브먼트때문인지 피니싱때문인지 브랜드 인지도 때문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해외에서 어떻게 시계의 급을 나누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것은 한국에서는 태그는 그동안 입문용 시계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어쨋든 태그가 입문용 시계인데 그시계가 어제랑 가격이 틀리고 한달뒤에 또 가격이 틀리고 시계는 변한것없이 그대로인데 가격은 일년에 4번이나 오르니(12월달 까지포함)

 평균적으로 3개월에 한번씩 오르는 꼴인데 아~가격이 또올랐네? 아~~기분좋아^^ 그래 그동안 태그는 너무쌌어 더 비싼 가격으로 태그를 살꺼야~~~태그는 하이엔드야^^

 이럴분은 없지않을까요?(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ㅜㅜ) 상식선에 반응은 대부분 가격이 왜이렇게 자주오르는 거야? 처음엔 태그본사에서 올리고 두번째는 명보에서 올리고

 세번째는 환률땜에 올리고 네번째는 스위스프랑땜에 올리고 도대체 시계자체에 변화땜에 올리는 이유는 찾아볼수 없으니 구매자 입장에선 화가 날만도 하죠....

 그것도 태그보다 급이 높다고 생각하는 브랜드 랑 가격이 비슷해졌으니 태그가 비판을 받게 된건 아닌가 싶습니다.

 

3.세번째 이유입니다.

 태그의 공식 수입사인 명보의 잘못된 가격정책과 판매정책 때문입니다.

 솔직히 태그의 가격이 문제인거지 태그자체가 평가절하되고 마치 싸구려 시계인양 비춰지는게 너무나도 싫습니다.

 시계의 급이 있다고 말하는저조차 제맘속엔 태그가 최고입니다...ㅜㅜ.....OTL.....

 이런 태그를 비판받게한 장본인은 바로 태그의 정식수입사인 명보에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일단 한 수입사를 무조껀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괜히 명예 회손으로 고발 당할맘 1%도 없습니다.

 허나 비난과 비판은 틀립니다. 비난은 무조껀적인 욕이나 마찬가지지만 비판은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그를 사랑하기에 그수입사인 명보도 잘되길빕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서 더 잘되길비는 마음으로 따끔한(?) 사랑의 질책을 하겠습니다.

 지금의 가격은 명분이 약합니다.

 가격이 올라도 살사람은 사고 오히려 판매량엔 득이 되겠지만 길게 보면 시계를 재구매하게되는 충성스런(?) 매니아를 잃게 됩니다.

 지금이야 시계가 갑자기 붐이불고 시계에 관심이 늘어나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엔 상관은 없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예로본다면 우리나라는 이미 부동산이라는 어마어마한 폭탄이 터지기 직전입니다. 일본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거품경제가 만연하고 소비가 늘고 명품에 환장하는 시기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하면 더했지 엄청난 매니아와 명품족이 많은 일본은 부동산거품이 꺼지자 일본의 소비는 급격하게 하락을 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맞게 됩니다.

 만약 한국이 이와같은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는 소비를 멈출것입니다. 하지만 매니아분들은 소비가 그전보다는 줄어들수도 있지만 분명한것은 시계를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모든시계들이 경쟁을 하듯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태그가 가격을 인상하는것이 면죄부가 될수는 없습니다.

 한국은 지금 갑작스럽게 명품이 어마어마하게 소비가 되고있다고 합니다. 그타이밍을 명품브랜드들이 놓칠일이 없죠 이때가 아니면 판매를 많이 할기회가 없으니까요

 이건 회사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왜? 태그만 질타를 더받을까요?

 바로 판매정책이 너무 오락가락 입니다.

 앞에도 말했듯 태그를 제값주고 사면 바보가 됩니다.

 적어도 5% 많게는 30~40% 까지 할인해 판매합니다. 일명 제고를 터는 것이겠죠

 이 판매전략은 명품의 가치를 너무 떨어뜨립니다.

 로렉스를 비교하면 로렉스도 주력으로 잘팔리는 제품이있고 반대로 제고가 쌓이는 제품도 있습니다.하지만 어딜가도 한국에서 로렉스를 30~40% 할인되서 구매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로렉스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웨이팅을 하는 제품은 서브마리너, 데이토나 정도 입니다. 그외에는 웨이팅없이 쉽게 구매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가 안됐다고 태그처럼 폭풍할인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이런방식의 판매는 스스로의가치를 깎아내릴뿐아니라 리세일가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600주고산 시계가 300에 판매되니 기가막힐노릇이죠.....

 이렇게 앞에선 가격을 올리고 뒤에선 할인해주고 이런 방식의 판매전략 땜에 태그가 비판받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제나름대로 주관적으로 내놓은 태그가 유독 욕을 먹는 이유입니다.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 있고 제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여기는 포럼입니다.

말그대로 시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곳입니다.

자유로운 토론에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자유가 방종이 되면 안되겠지요 100분토론도 인격적인 모욕이나 욕설 지나친 행동은 손석희아나운서가 제지를 해주십니다.그런거 외에는 비판도 있고 칭찬도 있고 자기의견을 자유롭게 나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인 우리나라는 자유롭게 자기의견을 떳떳히 내놓고 비판도하고 잘한건 칭찬도하고 그래야 발전이 있습니다.

그런 비판을 그저 비싸서 징징대는것으로 치부한다면 전 타임포럼을 떠나겠습니다.

찬양일색인 포럼은 싫습니다. 개인의 개성이 존중되고 개인의 생각이 존중되는 그런곳이라 생각했던 타임포럼 입니다.

지금까지 리플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제 눈엔 특별히 문제가 되는 리플은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경고를 받던가 삭제 조치가 있었겠죠....

선동적인 글....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어디서 주워들은 무브먼트 얘기.....글쎄요 그분들이 과연 주워들은 걸까요?..........

1년전에 태그방에 이윤석씨의 시계가 방송에 나와 기분좋아 캡쳐해 포스트하고 그동안 바쁘셔서 글을 안올리시다가 1년후 태그방에 돌아오니 내가 사랑하는 태그가 까이는게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두번째 글을 그런 내용으로 올렸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견도 중요하듯이 다른분의 의견도 존중하는게 올바른 포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다말씀하시고 끝에는 사과하셨으니 저역시 너무 감정적으로 들렸다면 사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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