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라 1887 구입하려다가 뒷통수 맞고 맘 접은뒤 구입한 cv2010 입니다. Sports Carrera
생애 첫 고가의 시계구입을 마음 먹은뒤 이곳 저곳 시계와 관련된 곳을 매일같이 드나들며
제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시계를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물론 정해진 예산 안에서 계획을 잡았는데 맥시멈 400까지는 써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인터넷으로 보기 편한 "플*이워치" 라는 곳에서 모델을 고르다가
딱 꽂히는 모델이 있더군요.
그냥 이게 제일 이뻤어요.
그래서 바로 구입할 요량으로 잠실 롯데 매장에 가서 이모델을 찾으니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모델이더라구요.
그래서 명보에도 전화해보고 청담 부띡에도 알아보니 국내는 출시예정인 상품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확신을 갖고자 청담부띡에 시제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직접 보고 시착해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브레이슬릿 버젼은 없었지만 그 느낌과 디테일이 너무 좋더군요.
정식 수입 전까지는 기다리지 못할것 같아 바로 플*이워치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서 계약금 100만원을 걸고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좀더 이 모델에 대해 알아보니 해외리테일가, 국내 출시예정가가 거의 400후반대이더군요.
플*이워치는 병행수입이라 가격차이가 좀 있나보다 싶었고 해외구입루트가 따로 있는가 싶어
플*이워치에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주문할 당시의 가격과 해외가격이 차이가 있다면 어떻게 되느냐 했더니
가격 조정이 될 수도 있지만 그간 그런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라고 말을 하여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이 플*이워치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이 시계의 판매가격이 472만원으로 조정되어있고 품절 상품으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아예 판매상품 목록에서 삭제되어 있었구요.
저는 매일 매일 전화를 걸어 해명을 요구했지만 담당자의 부재를 이유로 속시원한 답변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홈페이지는 즉각적인 리액션을 보여주면서 정작 주문한 고객한테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니 과연 이 샵이 그렇게 유명한 샵이 맞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플*이워치에서 전화가 와서는 해외(미국)에서 수급이 되질 않는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당했습니다.
이 시계는 홍콩과 스위스 일본에서는 판매가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추측하는. 가격차이로 인한 일방적인 취소가 아니냐 라고 물으니 그냥 죄송하다고만 합니다.
장사하시는 입장에서 참 신뢰없이 장사하십니다. 라고 한마디 하고 전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에 당사에서 구입할 경우 할인혜택을 드리겠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하는데 저는 아마 더이상 그런 신뢰없는 업체에서는
거래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당일.
바로 신세계 본점에서 차순위로 생각하고 있던 2010 모델을 구입해왔습니다.
약간의 할인혜택과 명보에서 제작한 와치와인더도 주더라구요.
하여간.시작부터 참 쓰린 경험으로 시계생활 시작을 하네요.
본 포럼의 추천글중 "마음에 드는 시계찾기" 라는 글 중
마음에 드는 제품, 평생 간직할 제품은 성골(백화점 신품)로 구입하라는 글귀가 참 마음에 와닿네요.
병행수입샵들의 이런 신뢰없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도 들구요.
장황한 얘기들로 첫 인사를 드리네요.
사진 제대로 찍어서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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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2011.06.01 23:42
그곳 저도 옛날에 몽블랑 시계 구입하려다 일방적으로 취소가 된적이 있답니다. -
hvwd
2011.06.01 23:46
음..이건 무슨 중고차 딜러의 장사꾼 행태도 아니고.
취소시키면서 한다는 말이 다른 모델들은 수급이 가능하니 주문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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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y
2011.06.02 00:08
저도 일전에 *라이와치랑 안 좋은 기억이 있었지요. 그래서 이제 병행수입 사이트들은 시계 사진만 보고 부띠끄 가서 실착 및 구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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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1.06.02 00:51
병행 업자에게 신품을 사느니 차라리 신동급 중고정품을 구입하시는게 여로모로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요령이 생기실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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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man
2011.06.02 02:44
병행싸이트는 지금 재고가 있다고 표시된 것만 구입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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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2011.06.02 02:53
그나마 괜찮은 병행상품 판매처인가 했는데....정말 병행은 구입하지 말아야 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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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6.02 03:46
다른 상품 잘 구입하셨습니다..^^
지금 보니 더 좋아보입니다...진리의 블랙..
그런데 생각해보니 참 괘씸하네요...계약금까지 걸었는데,,,퇴출대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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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011.06.02 07:47
저도 자주구경하는 병행사이튼데..
나쁜사람들.. -
위하여
2011.06.02 18:42
마음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만 접으셨다니 잊어 버리세요.
하지만 차선이 최선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때도 있죠 지금처럼,,,,,,,,,, 좋은시계 득템 축하 합니다.^^
p/s 이런 부당한 경우는 그냥 넘기지 말고 꼭 알려서 댓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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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니아
2011.06.02 22:32
그 곳의 시계들이 모두 병행수입이었군요...
그랜드 까레라 나오기 전까지는 까레라..최고였습니다...ㅎ
저도 CV2016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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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굴스
2011.06.02 22:49
나빳네여.. 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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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
2011.06.03 00:18
플워...저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 저는 2008년 2월에 그곳에서 티쏘 PRC200 모델을 구입했었습니다.
구매한지 얼마 안되서.... 용두 조작 실수로 용두가 파손되어 플워측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ㅋ 제 과실로 파손된거라 무상수리는 아니었고요..
근데 수리되서 온 시계를 보니깐... 용두에 .. 태그호이어 마크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티쏘 시계에... 태그호이어 용두....
정품 용두가 없으면.. 없다고 연락을 주고 수리에 대해서 의뢰인과 상의해야 하는 것이 A/S의 기본 아닙니까?? 전화해서 따졌더니..부품이 없어서 그냥
태그 용두 썻다고 하면서.. 뭐.. 성의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ㅋㅋ 근데 문제는 수리도 정말 지맘대로 해가지고 용도도 다 잠기지 않고 크로노 초침은 0에 있지도 않고..
시계를 완전 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아서....결국은 시계 명장님께 맡겨 거금을 주고 다시 했네요 ㅋㅋ 후...
지금껏 어디에도 이 이야기 한 적 없는데 글쓰신 분 경우를 들으니 화가나서 그만 여기에 장문의 하소연 글을 썼네요 ^^;;
그 이후로 시계를 3개 정도 더 구매했지만... 플워 에서는 절대 거래 하지 않았답니다 ㅋ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고요 ㅋㅋ 이 사람들 마인드 자체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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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1887
2011.09.13 02:15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하셨네요..저라면 아마 난리쳤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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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
2011.06.03 00:26
아.. 득템 축하드린다는 말을 빼먹었네요^^;;; 이쁜시계 잘 착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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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망철코
2011.06.03 03:08
싸다고 병행보다는 조금더 비싸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정식 매장이나 수입처에서 사는게 나은듯 싶어요
플워 저도 어이없는 일이 있는 후론 아예 쳐다도 안본다능...;;암튼 저랑같은 2010 이네요^^ 득템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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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
2011.06.03 16:25
우여곡절 끝에 득템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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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2011.06.06 01:20
2010...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 가죽스트랩, 러버밴드까지 다 잘 어울리고 캐주얼과 정장 다 소화 가능하구요~ 방수만 좀 더 강했어도 완벽했을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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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chaser
2011.06.06 15:19
저두 플워에 1887 가격보고 놀랐습니다. 아무리 병행이라지만 현지에서 팔리는 가격과 너무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죠. 스위스 현지에서는 4500프랑 (약 490만원정도) 였는데
플워에서는 300만원대로 판매되더군요. 해외에서는 까레라 데이데이트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게 1887인데 플워에서는 오히려 100만원이나 더싸게 팔려서 의아햇습니다.
아무리 병행이라지만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결국 이런일이 생겼군요. 아마도 플워에서 현지 시세에 대해서 관심을 안가진 결과 같네요...
좀 씁쓸하지만 암튼 좋은 시계 구입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제 생각에도 2010은 까레라 명작임이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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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하
2011.06.06 17:28
온라인 병행 업체들은 자기 홈페이지상의 판매 가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업체 매장에 재고가 있어서 즉시 배송 가능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 실구매자가 주문하면 그 때 해외에 오더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주문 시점시 환율이 좋지 않은 경우 환율이 하락할 때까지 해외에 오더를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고, 구매자가 확인 했을 때와 실제 판매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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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듀스
2011.06.12 09:36
플워 조심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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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데오
2011.07.21 14:56
역시..시계는 믿을만한 곳에서 사야되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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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맴버쉽
2011.08.01 14:12
흠.,,,,,,,, 1887 한국 정식 수입돼면 이미지가 변해서 들어 온다던데 저 이미지가 좋던데 왜 변하는지 모르겟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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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뽀
2011.08.27 11:41
그래도 CV2010이 테그호이어를 살린 놈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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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tal
2011.09.06 18:23
시계는 부띡에서 사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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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
2011.09.09 06:22
역시 시계는 정식수입샵에서 구입해야 되는것 같습니다. 병행파는곳이 신뢰도가 떨어뜨리니....안타까운 생각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