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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1323  공감:3 2016.05.21 10:33

저란 사람은 참 이상합니다. 가죽 줄질이 어울리는 시계를 보면 왠지 브레이슬릿으로 바꾸고 싶고 또 브레이슬릿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는 가죽밴드로 바꾸고 싶고


아니면 브레이슬릿이라도 다른 모양으로 바꿔보는걸 꿈꾸죠


브랜드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고 정해준 매칭을 뒤바꾸고 싶어하는 습성을 가진...예전 말로 청개구리과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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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스틸 브슬이 진리라는 데이토나에 가죽 줄질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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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워치에 부품 스왑에 밴드도 씨마스터용 샤크 밴드 줄질...)


등등....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에게 골수 매니아들이라면 납득하기 힘든 짓(?)을 많이 했었죠.


최근에는 절대로 가죽 이외에는 줄질을 하면 안된다고 한 외국포럼 유저가 말리던 모나코에 브레이슬릿을 기어이 매칭했었죠. 


물론 이건 원래있던 조합이였으나 인기가 너무 없어 단종된 라인이니 다른 줄질만큼 모험심이 필요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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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계 줄질이라는게 지극히 개인적인 만족도에 기인한 행위이기에 남들 시선보다는 늘 내 눈에 이쁜다고 생각하는걸 하다보니 저 스스로는 만족감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 저이기에 이번에 들여온 복각 까레라도 그냥 둘리가 없죠.


TAG-Heuer-Carrera-Calibre-17-chronograph-special-2.jpg


원래 가죽 밴드 모델만 나온 녀석이고 태그에 문의를 해도 브슬을 호환 가능 여부를 자기들도 모른다. 일반 까레라 브레이슬릿이 주문 가능하나 최고 6개월 가량 기다려야하며 호환 불가시도 환불이나 취소는 안된다는 답변...


뭐 그정도는 감수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TAG_Carrera_JackHeuer80_bracelet_4601.jpg


제 모델 이전 모델에 적용된 저 브레이슬릿이 왜 제눈에는 그렇게 안 이뻐보일까요? 저 클래식한 얼굴에 너무 새련된 느낌입니다.


제가 원하던 그런 브레이슬릿이 아니더군요...그래서 패스~~


그럼 복각 까레라에 어울리는 브레이슬릿은 뭘까....


제가 생각한 조건은


1.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일 것.....제가 생각해도 참 어렵네요

2. 유광케이스에 맞게 유광 마감일 것 

3.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밴드 길이 조절이 다양한 길이로 가능할 것

4. 얇지않은 복각 까레라의 두께를 생각할때 적당한 두께를 가질 것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밴드를 찾아보기 시작...


갑자기 떠오른게 요거였습니다. 예전에 소유한적이 있던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808293805_1192433397.jpg


오 그래 저거야!!!!!!!!!


그런데 저건 버클이 너무 투박하고 다이버 불편했던 기억이..거기다 안이쁜....


Breitling_브라이틀링_슈퍼오션_헤리티지_46mm_남성용_시계_최저가_2.jpg


그래서 저걸 보완하는 다른게 없을까...찾다가 안되면 그냥 저걸로 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검색...ㄱㄱ


그러다 찾은게 IWC 포르토피노 라인이였습니다.


portofino_chronograph_3910_03.6478bfa6bd135b32a54dcc8dc28d1408.jpgPortofino Automatic steel.jpg


유레카!!!


그리고....저 밴드는 같은 디자인의 중국형님들 제조밴드를 구매가능했습니다. 뭐 저 밴드 디자인 자체가 특허가 있는건 아닐꺼니 문제없이 이베이 등에서도 판매중이더라구요. 


해당 밴드 정품은 이베이에서도 물건이 없기도 하고 가격차이도 꽤나서 이베이를 통해 중국 물건을 주문했습니다.


물건을 받고 주말인 오늘 시간이 나서 줄질을 해봤습니다.


크기변환_P1160705.JPG


어떤가요? 제눈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크기변환_P1160707.JPG

크기변환_P1160706.JPG


우려했던것 보다 밴드 자체의 품질도 꽤 만족스럽네요


크기변환_P1160708.JPG


무엇보다 밴드 자체가 탠션이 있어서 흐느젹거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모양이라 이게 마음에 듭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의 매칭이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대만족이네요 ^^


가죽밴드 시계와 여름을 함께하는건 어떤면에서 인내심을 요하는 행위인데 그래도 이런 에프터마켓 제품덕에 큰 부담없이 여름나기를 할수 있는것도 고맙네요


고맙습니다. 중국형님들...ㅋ


이상 저렴이 줄질기였습니다. 



저 시계의 리뷰를 쓸까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줄질기를 먼저 쓰게 되었네요. 리뷰는 다음에...


전 이번주말은 이녀석과 함께해야겠습니다


크기변환_P11607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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