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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1435 2009.12.22 22:28
일단 시계사진부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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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측정 오차조정 방수점검

=====================명동 롯데호텔 지하1층 태그호이어 부티크 방문기=======================

오차측정 오차조정 방수점검등을 위하여 최근 며칠전 들렀던 롯데호텔 지하1층의

태그호이어 부티크..

오후6시경에 도착하여 시계를 맡겼는데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여자분은 멀뚱멀뚱 훑어보더군요..

제가 좀 어려서그런가보다 했습니다.

8시가 퇴근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찾으러 갔을땐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반복해 물었습니다. 오차가 정확히 몇초인지.. 그제서야 +10초정도라고 말해줍니다.

신경쓰지말고 써라 더 이상 묻지 말라는 식의 귀찮음이 묻어나오는 대답에

기분나빠지기 싫어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그 시각은 오후 7시반정도 였습니다.

퇴근시간(오후8시)에 가까워져서 마음이 급한가?라는 생각으로 한편으론 약간의 이해도 갔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확인하고자 명동까지 나왔는데, AS라는 단어가 무색해진채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꼴이 되었습니다.

======================한남동 명보교역 본사 방문기=====================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것같은 찝찝한 마음에

금일 2009년 12월 22일에 확실히 해두고자 링크를 들고 한남동 명보교역 본사로 향했습니다.

전화로 상담했을때는 크로노미터 인증이 없는 태그호이어시계는 -5초~+15초까지가 정상범위이니

그 이내면 신경쓰지말라는 뉘앙스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방문해본 한남동 명보교역 본사는

본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부분을 칭찬하고, 회원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 여자 데스크직원분이 제 시계를 이리저리 조심스럽게 융으로 닦아가며

수리전 스크래치상태를 확인해주었습니다

저에게 어떤 부분에 어느정도 스크래치가 있고 어떤 상태라면서

직원분이, 저와 함께 시계를 보면서 일일이 확인시켜주시는 친절함까지 보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수리전에 없던 스크래치가,

수리후에 생기는 황당한 경우들 때문에 두려워 하시는데

그부분에서 신경써줘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오메가의 충정로CS센터와 완전히 다릅니다.

일단 안내데스크의 여직원분이 시계를 들고 메카닉분에게 가서 의뢰내용을 전달하는것까지는 같습니다만,

검사가 모두 끝난후에, 메카닉직원분이 직접 나와서 시계를 들고 저와 소파에 1:1로 마주 앉아

제 시계 상태에 관해 꼼꼼히 설명도 해주시고, (일오차는 정확하게 +7~+10초이며 방수또한 문제없으며,

태그호이어에서 정해놓은 정상범위의 시계이기 때문에 특별히 오차조정을 해드리지는 않으며

오차조정을 할 경우 미세하게 오차조정을 하는 과정이 어려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더 안 좋아질수도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즉석에서 문의하는 부분에도 매우 친절하게 답해주셨습니다.**

충정로CS센터에서는 메카닉보호차원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굴도 마주칠수없습니다. 갑갑해 죽습니다. 데스크직원을 한번 거치는 이런 시스템때문에

메카닉이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도 하고,

고객이 메카닉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와전되기도 하지요.

한남동 명보가 늘 오늘처럼 친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뵜었던 여직원분 정말 친절이 몸에 배인 분이셨고,(기다리는 동안 직접 타주신 녹차도 대접받았습니다)

기사분또한 직업정신이 매우 투철한 프로라는 이미지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대화를 나눠보며 이런 사람이 내 시계를 점검한다면 막 다루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직원분은 두분이 계신데, 입구로 들어서서 가로로긴 데스크에 앉아계신분 중

저희가 보는 입장에서 오른쪽에 앉아 계신 여직원분이 오늘의 친절직원이셨습니다.

 

여담으로 오늘 한남동명보본사를 가기전에

태그호이어 청담부티크도 전화문의해본적이 있습니다.

구입한지 9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계를 직접 보지도않고 "오차조정"만 하는데

유선상으로 가스켓교체비용 3만원이 들어간다고 하였습니다.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가스켓이 방수를 위해 존재하는 부품인것으로 아는데

어째서 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할수 있는지 , 또한 이해가 안되는 이유로는

유선상으로 통화한 명보교역 한남동 본사 상담원분과는 다른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유선상에서 한남동 명보본사는 <자성제거 방수테스트 오차측정 오차조정>까지는 어딜가든 무료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가서 여쭤보았더니, 스위스에서 내려지는 지침을 따르는 센터도 있고, 국내실정과 맞지않아 , 국내실정에 맞춰서

행하는 센터도 있어서 다르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비싼 고급시계브랜드가 하나의 지침하에 공정하게 운영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솔직히

이해가 가지도,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 운영정책 또는 지침하나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그 비싼부품값이 드느냐 마느냐하는 직접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겠죠)

 

저도 한남동 명보센터가기전까지는, 부티크들이(명동 롯데호텔지하, 청담부티크) 훨씬 고급스럽고,

친절하게 응대해줄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는 점을 느꼈고,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이 부분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명보교역 AS에 대해서는 게시글이 별로 없길래 회원분들과 정보공유하고자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별것은 아니지만, 나오면서 받은 물품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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