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대만 마이크로브랜드인 ATOP의 WORLD TIMER 의 득템기 겸 간단 리뷰입니다.
며칠 전 주문 결제했는데, 다음 날 바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시계도 그렇지만 박스도 컬러풀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단단한 스펀지 재질의 포장에 시계가 안전하게 들어 있습니다.
예쁘게 쏙 들어 있네요.
제 시계 컬렉션 중에 월드타이머 시계가 없기도 했지만, 화사한 원색 컬러가 없어서 이녀석을 주문한 것도 있는데, 사진으로 본 것과 색상 차이가 없어 마음에 쏙 듭니다.
시계를 디테일하게 살펴보기 전에 ATOP의 WORLD TIMER 시계의 간단한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특허 받은 월드타임 기능
ATOP WORLD TIMER 는 베젤을 한 클릭씩 돌릴 때마다 베젤 클릭과 연동해서 시침이 돌아갑니다.
미국, 유럽, 중국, 홍콩, 대만,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용두를 뽑아 GMT 핸즈를 돌리거나 할 필요 없이 베젤을 회전하는 것만으로 세계 24개 주요 도시의 시각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합니다.
다이얼 12시 방향의 화살표에 시각을 알고자 하는 도시를 베젤을 돌려 맞추면 그 도시의 시각이 됩니다.
한국 시각.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GMT 표준 시각.
두바이 시각.
미국 LA 시각.
그리고 미국 덴버 시각.
재밌는건 위 사진은 미국 덴버 시각도 되지만, 동시에 LA의 써머타임 시각도 됩니다.
다이얼에 DST 라는 표기가 있는데, DAYLIGHT SAVING TIME 의 약자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써머타임을 가리키고, 12시 방향 화살표 대신 11시 30분 위치의 DST에 도시 베젤을 맞추면 그 도시의 써머타임을 표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이얼 9시 방향에는 썬 & 문 혹은 데이 & 나잇 창이 있어서 낮인지 밤인지를 구분해 주는데, 특히나 월드 타임 시계에 유용한 기능입니다.
데이 & 나잇 창의 변화를 사진으로 보시죠.
참고로 월드 타임 기능의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작동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2. 전용툴을 사용한 손쉬운 배터리 교체와 시간 조정
위 설명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실제로 ATOP WORLD TIMER 는 용두가 없어서 전용툴로 케이스백을 열어서 시간 조정 및 배터리 교체가 가능합니다. 시간 조정은 일반 용두를 사용한 방법보다 조금 더 불편하지만, 배터리 교체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전용툴이 없더라도 드라이버나 샤프 등 뾰족하고 단단한 물체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케이스백의 모습.
동봉된 전용툴과
배터리.
요런 구성입니다.
이렇게 전용툴을
케이스백의 홈에 끼우고
돌리면 케이스백이 쉽게 열립니다.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는 전용툴의 뾰족한 부분으로 배터리 넣는 곳의 뚜껑을 들어올려
열고
넣고
닫으면 끝!
시각을 맞추기 위해서는 왼쪽의 마이크로 로터처럼 생긴 반원 모양 손잡이를
들어 올려서
돌리면 끝! 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시각 맞추기는 다소 불편하지만 용두가 없어서 더 깔끔한 외관을 보이는데다, 쿼츠 시계라서 한 번 시각을 셋팅하면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되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물론 쿼츠 시계라도 오차는 어느 정도는 존재합니다)
3. 다양한 색상과 형태, 나라별 맞춤형 패션 시계!
ATOP은 분명 대만 브랜드 시계입니다.
하지만 WORLD TIMER 를 자신의 아이덴터티로 삼고 있고, 세계 특허기술까지 개발했죠.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에 그치지 않고 '패션 시계'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며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컬러 베리에이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에 G-SHOCK 이, 스위스에 SWATCH 가 있다면, 대만에는 ATOP 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죠.
금속 베젤 형태의 배리에이션도 있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Reddot design award 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ATOP 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된 것도 예전에 LACO PADERBORN ERBSTÜCK 의 리뷰를 작성하다 Reddot design award 를 수상한 시계 브랜드를 검색하던 중 알게 됐었고, 브랜드 써칭 또는 시계 써칭 코너를 이용해 소개를 해드릴까 하다, 직접 구매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위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클락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ATOP WORLD TIMER 의 진가는 바로 나라별 에디션에 있습니다.
프랑스 에디션.
독일 에디션.
이탈리아 에디션.
스페인 에디션.
스웨덴 에디션.
러시아 에디션.
영국 에디션.
아일랜드 에디션.
UAE 에디션.
네덜란드 에디션.
캐나다 에디션.
남아공 에디션.
브라질 에디션.
위와 같이 다이얼과 스트랩을 이용해 얼마든지 나라별 색상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
바로, 나라별로 그 나라의 대표적 도시를 타임존 베젤에 맞춤식으로 넣어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눈여겨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시계에는 월드타이머에 통상적으로 새겨져 있는 TOKYO 대신 노란색으로 SEOUL 이 새겨져 있습니다.
꼭 스트랩 컬러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간단히 베젤의 표시만으로 코리아 에디션임을 뽐내고 있습니다.
4. 나가면서
참고로 이 시계의 정가는 20만원이 채 안되고, 저는 운이 좋게도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 시계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거품 없는 가격에 특허받은 편리한 월드타임 기술, 고르는 재미가 있는 컬러 배리에이션, 유니크한 디자인,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코리아 에디션의 의미까지 더해진 시계를 찾는다면 ATOP WORLD TIMER 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수령한지 며칠 안되어서 많은 사진은 없지만, 제 시계의 사진들로 간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시계생활 되세요 ~^-^
Fin.
롱이형 안녕하세요^^ 요즘 마이크로 브랜드제품 많이 리뷰하시군요
정성들인 글과 많은 사진..즐겁네요
저도 이 시계 블랙으로 있는데 가볍고 이뻐요 지샥처럼 방수만 좀 되면 좋을건뎅 고게 아쉽더라구요
아 또 ,,이 시계 바데리 6개월 남짓입니다 작은 바데리 쓰는 녀석이라 자주 갈게 되더군요
4년전에 우연이 구매해서 일년에5-6번 착용하네요 손목위보다 책상위에 360일 있어 탁상용 시계로 안성맞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