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밤에 흥분을 가라앉히지도 못하고 바로 기추 신고합니다.
미국의 마이크로브랜드 Lorier의 첫 GMT 시계인 Hyperion입니다. (링크)
Lorier 웹사이트의 블로그나 창업자 부부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빈티지 롤렉스/오메가/호이어 등으로부터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각종 포럼에서는 튜더의 블랙베이 라인업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 Lorier의 Hyperion, Hydra, Falcon / 하 Tudor의 BB GMT, BB 58, BB 36)
라인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느낌적인 느낌이 참 비슷하지 않나요?
그렇지만 운모 돔 유리의 사용, 빈티지 오메가 스타일의 핸즈, 모든 라인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케이스/브레이슬릿 디자인은 나름대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은 응원하고 싶습니다.개인적으로 브랜드 마크 없이도 보는 순간 이건 Lorier다 싶은 시계들로 라인업을 잘 구축하고 있는 마이크로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다시 기추 신고를 드리자면... ^^
원래는 튜더의 bb58에 사용된 MT54xx 무브 기반 40mm 이하의 GMT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39mm 크기, 10.7mm 두께, 20mm 러그... 운모 펩시 베젤, gilt 다이얼/핸즈, 룰렛(검빨) 날짜 휠
이 모든 것들이 제 지갑을 열어버렸습니다.
출시 직후 1차 물량은 2-3분만에 동나서 놓쳤고, 몇 주 전 2차 물량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받고 바로 구매 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검사 키트 우선 배송, 폭설, 연휴 등으로 1주 넘게 지연 돼서 오늘에야 받았네요.
그럼 간단하게 사진 같이 보시고, 조만간 상세한 사용기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운모 글래스 특유의 따듯함, 부드러움, 왜곡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원래는 세라믹 베젤과 사파이어 글래스만을 선호했었는데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알루미늄 베젤, 운모 글래스 등이 더 좋아지네요.
이제는 나름 작은(?) 다이버에 해당하는 구구형 물결 씨마스터입니다. 찍어놓고 보니 정말 작네요 ㅎㅎㅎ
창업자 부부가 손목이 둘 다 얇아서 Lorier의 시계들은 얇은 손목 (15~16cm)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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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우동
2020.1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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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0.12.30 14:36
너구리우동님 감사합니다~
빈티지 감성도 있고 무엇보다 편하게 찰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네요ㅎ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용두도 커서 수동 와인딩이나 GMT 핸즈 조작하기 정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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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0.12.30 09:34
정말 구하기 어려운 득템 축하드립니다!
로리에 너무 아름다운데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인스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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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0.12.30 14:42
마음같아서는 다 경험해보고 싶은데, 고르고 기다리다가 딱 hyperion을 득템하게 됐네요.
이틀정도 사용해보니 Lorier의 매력이 더욱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나츠키님도 꼭 득템 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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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ejaM
2020.12.30 12:05
이런것도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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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0.12.31 14:53
우리나라말로 어떻게 읽나 했는데 댓글에서 발견했네요~
로리에군요~ ㅎㅎ 리테일가는 언급가능하니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알면은
튜더등과 비교시에 더욱 좋을듯 합니다~
튜더 GMT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모델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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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1.01.01 11:37
추후 사용기와 함께 찾아뵐때 말씀주신 부분들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ㅎㅎㅎ 리테일가는 $79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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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oose
2021.01.01 19:25
개인적으로 40미리 이하 사이즈 GMT 시계들에 관심이 많은데,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ㅋㅋ
사용기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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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버스터1
2021.01.02 19:35
시계 초본데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제가 모르는 브랜드들이 정말 많네요. 갈길이 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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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2021.01.05 08:58
로리에 처음 보는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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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
2021.02.14 16:05
첨에 튜더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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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참 고급스럽네요~!!
시침핸즈 와 12시 인덱스가 참 멋스럽습니다!
언급하셨던 튜더도 그렇지만,, 가드없는 큼지막한 용두가 너무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