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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TF M2 개봉기 Timeforum Watch

로키 796 2011.01.06 23:14

주옥같은 리뷰를 먼저 써주신 피쿠스케이님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는게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기쁨은 나눠야 배가 된다는 소신으로 올려 봅니다. 사진이 실물을 반영하지 못하니..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실물이 한 열배쯤 멋지고 이쁩니다 ^^;;

 
박스는 이중 포장입니다. 겉면을 감싸고 있는 종이 박스가 있고 안에도 하나 들어 있지요.
 
 
카본을 연상시키는 패턴입니다. 종이 박스지만..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사진을 발로 찍어서 이모양이네요. 기본 패키지에는 소가죽 밴드 두개, 교체용구, 시계가 들어 있고 워런티 카드가 꽂혀 있습니다.
 
 
비닐을 떼기 전.. 두근 두근 합니다. -_-;;
 
 
전장 샷입니다. 밴드 길이가 상당하군요. 파네라이 밴드로 말한다면..125/95 정도가 아닐까 조심스레 찍어봅니다.
 
 
공이 많이 들어간 버클입니다.
 
 
밴드의 착용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처음 착용해도 10년동안 찬 느낌이랄까요? 손목에 낭창 낭창 감겨서 위화감이
 
거의 없군요. 내구성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굉장히 훌륭한 스트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흔들렸군요. -_-;;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만 봐주세요. 제 손목 둘레는 17.5센티미터입니다. 42밀리의 크기를 가진 시계가
 
마치 맞춘 것 마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 인덱스가 무지하게 아름답습니다.
 
 
케이스의 피니싱도 예술이군요. 너무 칭찬만 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정도면 국시공이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손목을 꺾어 봤습니다. 과도하게 꺽이면 손등에 압박감이 밀려 오지만 일상 생활에서 다이아 용두가 신경을
 
건드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피쿠스님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손목에 착 감깁니다. 손목과 일체가 된듯한 착용감.
 
 
옆에서 보면 용두의 포스도 훌륭하고 옆면의 가공도 상당히 좋은 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시계군요.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습니다.
 
 
버클의 존재감은 크기도 크기지만 파네라이 버클에서 차용해온 디자인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병따개 간지..
 
 
시리얼 넘버 1번을 구했습니다. 뿌듯하군요. 맘 같아서는 몇개 더사서 평소에 고마웠던 분들에게 뿌리고 싶습니다.
 
 
시계라는 취미를 접한지 그리 긴 세월이 흐르지 않았고 시계에 대한 지식도 미천한 저입니다만 이번 타임포럼의 한정판
 
시계는 그동안 '우리는 안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지레 짐작으로 포기했던 국내 시계 기술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보여주는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시계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이라면 잘때도 차고 자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피쿠스 케이님은 이 시계의 리뷰를 쓰시면서 몽상예찬이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꿈을 꾸던 한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는데 저도 무척이나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저에게 한마디를 더 보태라면 저는 이종교배라는 단어를 더하고 싶네요. 이 시계는 시계를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꿈을 꾸었던 아름다운 종간 교배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이것 저것 섞어 만든 짬뽕이 아니라 디자인으로 획을 그은 시계들의 훌륭한 DNA만을 취해서 만들어낸
 
개량판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시계를 손에 쥘 수 있고.. 이 시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요. 물론.. 심장은 스위스메이드의
 
ETA범용 무브이고 태엽만 감아봐도 약간의 실망감은 있습니다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으니 우리나라 시계 매니아의 힘이라면
 
조만간 세계를 놀라게 할 멋진 작품도 탄생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집니다.
 
 
아직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꼭 사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모든 시계중에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품질을 가진 시계입니다.
 
 
끝으로 제작자이신 지노님께 바라는 바는  여름철을 대비한 스틸 브레이슬릿 출시를 꼭 좀 해주십사 하는겁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시계... 감사하고 그 꿈과 열정에 기꺼이 열띤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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