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몇 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 이탈리아 메이커 길리아노 마주올리의 시계는 마노메트로라 불리는 압력계 비슷하게 생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통통한 케이스가 꽤 귀엽지 않습니까? 아마 다른 나라의 압력계라면 마노메트로의 모티브가 되지 못했을 수 도 있었겠지만 이탈리아산으로 보이는 이 압력계는 바늘만 한,두개 더 달면 훌륭하게 시계로 변신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노메트로의 디자인이 그렇기도 하고요.
처음 마노메트로를 봤을때 몇 개 만들다가 말겠거니 했는데 시계에 대해 제법 진지하게 임하였던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크로노그라프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는데,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크라운의 위치가 2시 방향으로 이동이 되면서 (무브먼트는 ETA 2824같은 별 특징없는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하므로) 크로노그라프의 카운터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위치에 자리합니다. 크로노그라프의 버튼을 잘 눈에 띄지 않게 한 것도 특징인데 최대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듯 합니다.
이런 각도에서 보면 타임온리의 시계 같습니다.
크로노그라프의 버튼의 돌출도 굉장히 작은편입니다. 제대로 동작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가끔 디자이너의 취향이 너무 강하게 녹아들다가 기능성이 저해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마노메트로의 스포츠 모델 마노메트로 'S' 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습니다. 카본과 골드의 조합입니다.
유광버전도 있습니다.
티탸늄 카본의 조합입니다.
<사진 출처 : 퓨리스트>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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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로맨스
2008.01.19 14:31
독특한 디자인인데 맘에 듭니다................^ ^ -
디오르
2008.01.19 20:45
실물로 봤는데 똥그란게 엄청 크더군요...매력있습니다 ^ ^ -
라키..
2008.01.19 23:48
헉 저도 독특하네요 라고 리플달려고 보니까 이미.. ㅎㅎ;; -
칼라트라바
2008.01.20 01:13
마주리오가 아니라 마주올리 아닐까요??? ㅋㅋㅋ 복잡하다 복잡해~~~ -
Tic Toc
2008.01.21 00:24
라인형이 아주 좋아하는 마주올리군요. 훗.
크로노그래프 배열이 정말 독특하네요....11시방향이 정각방향이군요. 헷갈리것다.-_- -
Mystic Spiral
2008.01.22 06:11
오! 예쁩니다! -
4941cc
2008.01.23 11:19
처음 나왔을 때는 뭐 저런것도 시계라고.. 하면서 보았는데,
점점 디자인도 정립되어가고, 실물도 꽤 예뻤습니다.
요즘 시계야 다 그럴거라 생각해서 가격확인은 아예 안했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