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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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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눈팅회원으로 전락한 omentie입니다. ^^;;


황금연휴 다들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당직 업무를 봐야 해서 일터에 발목 잡힌채, 황금연휴를 제대로 쓰지 못 하고 있습니다. ㅠㅜ

그래도 연휴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오늘은 아내와 함께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솔뮤지엄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미술관 산책을 함께 해준 건, 수이제네릭 스트랩을 장착한 튜더 블랙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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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제네릭은, 뉴욕에 위치한 스트랩 공방입니다.

100% 면소재에 왁스를 먹여서 빳빳하면서도 빈티지한 멋이 물씬 풍기는 나토스트랩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저는 Wornandwound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스트랩이 예뻐서 그런지 벌써 발빠른 강남의 몇몇 패션샵들에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더군요.

저는 수이제네릭 공홈에서 주문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배송 빠릅니다. +_+)


수이제네릭에는 톡톡 튀는 스트랩들이 참 많은데요, 저는 제 시계들에 어울리는 아홉 녀석들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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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3.staticflickr.com/2933/14102470352_6b70900857_o.jpg


스트랩 참 예쁘죠? ^^

시계를 푼채 그냥 팔찌로 착용해도 될만큼 멋진 패션아이템입니다. 개성 넘치는 나토 스트랩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안성맞춤일 듯 합니다.


저 아홉 녀석들 중에 튜더 블랙베이를 차고서 한솔뮤지엄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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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뮤지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플라워가든에 Mark di Suvero의 설치 미술품 [For Gerald Manley Hopkins]가 두 팔 벌려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사는 곳과 가까워서 자주 오지만, 올 때마다 감탄하는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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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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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밭이 예뻐서 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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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뮤지엄 플라워가든에는 180그루의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하얀색 나무 줄기 때문에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겨울에 오면 눈밭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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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뮤지엄은 거대한 미술관 전체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입니다. 안도 다다오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축가라, 미술관 내에 전시된 그림들보다 건축물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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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물의 매력. +_+


이제 미술관 안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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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 들어서면, 블랙베이가 불을 뿜듯 강렬한 야광을 발합니다. 민트색 야광 참 예쁩니다.


작품을 감상할 떄에는 카메라를 끄고 조용히 둘러봅니다. ^^;


전시되어 있는 한국 현대 판화 작품들을 쭈욱 들러보고, 아내와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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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오늘, 영국 브랜드인 크리스토퍼 와드 (Christopher Ward)의 Victoria - Deco를 차고 왔습니다.

3월에 크리스토퍼 와드에서 여성시계 할인 행사를 해서, 공홈에서 150유로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선물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당시에는 퀄리티에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헉 소리 나게 예쁘더군요. +_+

제가 본 시계들 중 가성비 최강입니다!

쿼츠라 여성들이 차기에 편하고, 구운 건 아니지만 곱게 칠해진 블루 핸즈와 깔끔한 피니싱이 돋보이는 브레이슬릿이 참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아내도 제 영향을 받아서 7개의 시계를 가진 시덕이 되었는데;;

요즘은 오메가 콘스틸레이션 콤비를 놔두고 이 녀석이 더 예쁘다며 이 녀석만 차고 다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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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란히 시계 커플샷~


미술관을 나오면, 스톤가든이라는 멋진 정원이 또 다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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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주에서 나고 자랐는데;; 스톤 가든의 풍경이 고향의 봉분들을 쏙 빼닮아서 그런지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



스톤 가든 옆에는 진달래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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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블랙베이와 잘 어울려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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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가든의 끝으로 가면 오크밸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을 만납니다. 갑갑했던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한 풍경입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미술관을 나와서 자작나무 숲으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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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햇살을 받아 블랙베이가 더 예쁘게 빛납니다.

짧은 시간이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내와 오랜만에 오붓한 데이트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수이제네릭 스트랩 어떤가요?

올해 봄-여름, 손목을 개성만점으로 채우고 싶으시다면,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틀 남은 황금연휴 잘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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