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yy…님이 제기한 오리지날 MR Ref.5420 다이얼과 차이점 입니다.
분명 인덱스 폰트가 여러부분에서 다른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Co 에서 “o” 아래 점 개수가 다른것 부터요…
이부분에 대해서 리쉑님은 두번째 글에서 5240과 5242사이에 존재하는 특이한 다이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실재 하는지 찾아봤습니다.
존재 하더군요.. 위 사진이 MR 5242-02 오리지날 다이얼 입니다. 5420 과 인덱스 폰트가 바뀐걸 알수 있습니다. 리쉑님의 다이얼과 폰트가 동일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조금씩 다르네요.. 무엇이 다를까요? 기분탓일까요?
그리고 제가 차이점을 알아보면서 하나 더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왼쪽은 포로투기스 커스텀에 자주 사용되는 다이얼이고
오른쪽은 현행 다이얼입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포루투기스를 쭉 검색하고 다이얼 인덱스 이미지들을 자세히 보니 오리지날 IWC의 인덱스는 모두 하나같이 엥글라쥬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윗면은 편편하고요 아무래도 정면에서 봤을 때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쉑님의 다이얼은 윗면이 편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그럼 이런 인덱스는 또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깎아서 만들지 않은이상 공산품은 같은게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찾아봤습니다.
외국의 한 레플리카 워치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인덱스의 엥글라쥬 각도와 여섯시 인덱스의 6짜 꼬리가 살짝 눌린 것 까지 해서 정확하게 리쉑님 다이얼의 인덱스와 같군요. 다만 전체 다이얼은 5242의 구성이구요…
이런점을 봤을 때 제생각은 위 레플리카 인덱스를 5240 다이얼위에 붙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리쉑님의 다이얼이 오리지날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위함이 아니라 오리지날이라고 말씀하시는 납득할만한 답변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아래 리쉑님의 두번째 글에도 적었듯이 커스텀 워치는 정해진 가격이 없고 부품의 진가품여부 또한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리테일가가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CS 센터가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적정가격과 부품의 이력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커스터머의 양심에 맞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오리지날 부품을 구입해서 작업하셨다 함은 혹 나타날 구매자에게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고요. 이점은 리쉑님도 잘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타 동호회에 매우 고가로 구입하셨다고 작성하신걸로 알고있고요…
저는 리쉑님께서 제 짧은 지식을 더 넓혀줄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곳이 포럼이라고 불리울 자격이 있는거겠지요. 다른 분들도 이런저런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이 보고 감상하는 겔러리가 아닌 포럼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말이지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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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Bang-거성
2011.07.02 21:06
그렇군요.... 인덱스모양까지 분석하실줄은 몰랐네요ㅎㅎ -
워크만
2011.07.02 21:24
포럼에 오랜만에 포럼다운 글이 올라왔네요, 명확한 분석, 비교,쉽게 이해할수 있는 논리적인 글임에 그누구도 다 이해하겠습니다.kenyip님의 글을 읽고 단순히 흠집내기이다,무시해라란 식의 글이 댓글로 달린다면 포럼회원으로써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할것같습니다. 의문제기와 사실을 알고싶어하는 글들이 왜 흠집내기이고 비방이라고 여겨지는지 이해가안되는 요며칠이었습니다,kenyip님 글 잘보았습니다,고생 많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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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믄
2011.07.02 21:54
저도 저 인덱스의 플랫한부분 지적하려고 했습니다..렙과 젠의 차이가 바로 이부분인데요...제가모르는 시계고 엔틱이라 아무말 안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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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뉴비
2011.07.02 21:55
저는 이런 예의를 갖춘 글이 정말 좋습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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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011.07.02 22:14
kenyip님 정말 예리하기고 분석력이 대단하시네요 ^^ 자료찾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셧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된 사실은 없으니.. 좀더 지켜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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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치
2011.07.02 22:15
오바 시라니까요 뤼섹님 켄입님 수고하셨습니다. -
열반
2011.07.02 22:16
다이얼 진가품의 논쟁에 관한글중 단연코 군계일학?궁계일학의 글입니다^^??kenyip님이 진정한 시계박사님이시네요.멋진 분석입니다,원래 매듭은 시작한분이 푸는게 이치이며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kenyip박사님께서 풀어주셨군요.이글을 얼마나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리서겠지만 사실은 밝혀진거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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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11.07.02 22:47
저는 오리지날이냐, 아니냐에는 관심이 없지만 포르투기스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이 니콜라스님이 올린 인덱스를 가진 모델이었던거 같습니다.
현행모델에 니콜님이 올린 인덱스가 적용된거 같은데, 아마도 이 인덱스를 가진 모델이 있었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혹시나 참고하시라고 일단 댓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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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ip
2011.07.02 23:00
퍼페추얼 켈린더는 절대로 같은 인덱스일 수 가 없습니다. 3, 6, 9 시 방향의 인덱스는 아에 없을뿐더러 12시 방향 인덱스는 반쯤 짤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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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11.07.02 23:10
퍼페추얼 캘린더의 인덱스를 빌려왔다기보다는 아마도 둥근 형태의 인덱스가 레플리카에서만 보인다고 해서, 현행중에서 둥근 인덱스를 가진 모델이 없을까? 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형태 숫자를 봐서는 비슷한거 같아 혹시나 예전에 저런 형태의 다이얼을 만들지 않았을까 해서요. 아예 만들지 않았다면, 결론은 다른 곳에서 가져와서 붙인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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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11.07.02 23:34
현행사진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긴하네요. 하지만 저 니콜님이 올려주신 다이얼이 좀 된것이라면 조금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흠...미스테리한것이 너무 많네요.
더 이상 파고 들어가기엔 저의 지식이 많이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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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ip
2011.07.02 23:38
방금 댓글은 아무래도 현행 퍼페추얼켈린더와 비교하는것은 무리가 있어보여 자삭했습니다. 본문에 이미 리쉑님이 사용하셨다고한 Ref.5242 다이얼과 비교사진이 있으니 굳이 다른 모델들과 비교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
엔티크
2011.07.03 01:26
굉장히 수고하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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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인생
2011.07.03 03:08
분석력과 예의를 동시에 갖춘 정중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니콜님 기분상하시는 일없이 좋은 정보가 교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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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1.07.03 07:32
포럼다운 글을 정말 오랬만에 접해 봅니다. 좋은 정보 공유의 기회로
삼고 싶구요 .리쉑님의 답신을 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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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이룬
2011.07.03 14:09
정말 고생하시고 노력하신 흔적이 많이 보이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tlee
2011.07.03 16:31
와우........와우........
이런것을 보니...커스텀이야 말로 시계 생활의 끝판왕....
잘 모르면 시작하기도 구매하기도 어렵겠구나...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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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artt
2011.07.10 08:43
와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