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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김우측 1082 2012.07.02 23:16

이 모든 것은 이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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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니콜라스 뤼섹님의 Cal. 97 이 들어간 커스텀 시계입니다.

뭐 당시 포럼에서 논란도 많이 되었던 시계이지만, 적어도 직접 시계를 제 눈으로 본 저에게는 논란의 여지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이 시계가 제 마음에 불을 싸질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이즈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1년이 걸려,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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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고생한 끝에 운좋게 구한 다이알과 핸즈 셋은 ref. 5441의 플래티넘 한정판의 다이알과 핸즈셋입니다.

 

금통에 금색 인덱스의 스몰 포르투기즈와 은색 케이스와 은색 인덱스의 커스텀 포르투기즈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고 혼자 나름 생각해봅니다.

 

 

 

 

 

 

 

 

 

DSC_9679.JPG

 

 

무브먼트는 Cal. 982가 사용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회중시계 무브먼트의 작동소리는 시끄럽더군요. ㅠㅠ

책상 위에 풀어서 둘 때면 안경 닦는 극세사 천을 시계 위에 덮어둡니다. 신경이 쓰여서요..

다이알 이쁜 시계를 만들겠다고 만들어놓고서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게 되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Husband and Wife 조합? 아니면 oversized dress watch & traditional dress watch 의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1년 정도 걸렸네요. ㅠㅠ

 

여러분, 커스텀은 정말 힘들고 고생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커스텀은 정말 고수 분들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께 맡기고 저는 조용히 완성되어 있는 시계나 즐기려 합니다..

 

 

 

 

 

DSC_96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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