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근 한달여 만에 추가하는 마이크로 브랜드 관련 새 소식 & 신제품 업데이트입니다.
1. 할리오스, 트로픽 SS 블루 세일즈 재개 & 샤크 스트랩 추가
할리오스(Halios)의 트로픽(Tropik) SS 블루 다이얼 버전이 다시 컴백했습니다.
지난달 초에 빤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가, 다이얼 제작사와의 혼선으로
블루 다이얼 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바람에 블루만 구매를 못하게 막아놨었는데요.
지난 15일자로 블루 다이얼도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블랙 다이얼 모델 역시 계속 판매 중이구요. 그나저나 저는 트로픽 B도 이쁘지만 SS가 더 이쁜 거 같아요 ㅋㅋ
특히 블루 다이얼 아주 상콤하니 이쁩니다. 과거 퍽(Puck)도 보면 블루 버전이 반응이 젤 좋았고 금방 품절되었던 걸 상기할 때,
트로픽 SS도 블루는 금방 품절될 거 같아요. 어차피 블랙이나 블루나 한정 제작이니 둘다 재고량은 그리 넉넉하진 않을 듯 싶네요.
글구 블랙 버전도 마찬가지로 현재는 샤크 스트랩 버전으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레이슬릿은 12월 중순 이후로나 따로 개별 판매한다네요. 래칫형 클래스프를 채용하는 등
이번 브레이슬릿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기에 제이슨이 아무래도 좀 더 신중을 기하는 듯 싶네요.
브레이슬릿 버전은 요런 느낌... 블랙 버전도 참 이쁩니다.
2. 아르키메데, 새 브론즈 파일럿 'Pilot 42B' 추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독일 아르키메데(Archimede)서 새 브론즈 파일럿이 출시됐습니다.
기존 B-Uhr 스타일 A타입 다이얼(Pilot 42H) 모델 말고 이번엔 B타입으로 출시됐는데요. 같은 사양에 스틸 케이스로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유렌은 A타입 보다 B타입 다이얼을 좋아하는 저로선 아주 반가운 신제품 소식이네요. 가격도 착해서 근질근질 합니다. ㅋㅋ
전체 CuSn8 브론즈 케이스에 크라운이나 버클도 브론즈, 심지어 스트랩의 리벳까지도 브론즈 소재로 통일을 시켜서 전체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요즘은 좀 귀해진 ETA2824-2 무브먼트에 수퍼루미노바 C3코팅(기존 A 다이얼은 C1 코팅 모델도 있었음), 씨스루백 채용도 나름 바람직합니다.ㅎ
케이스백만 혹시 모를 알러지 방지를 위해 316L 스틸...
기존 A타입 다이얼에는 요런 화이트, 레드 다이얼 버전도 추가되었습니다. 레드 버전도 유니크하니 상콤하네요.^^
3. 헬슨, 크리스마스 시즌 겨냥 10% 디스카운트 이벤트 시작
헬슨(Helson)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디스카운트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유효하구요. 구매시 1단계 넘어갈 때 쿠폰 코드란에 Xmas를 기입하면 자동으로 10% 디스카운트된 가격이 환산됩니다.
마이크로 브랜드계의 황태자인 헬슨의 제품을 구매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하나 사고 싶은 게 있는데 음... ㅋㅋ
4. H2O, 오르카 다이브 블랙 DLC 버전 추가
독일의 마이크로브랜드 H2O의 오르카(Orca) 시리즈에도 새 DLC 버전이 추가됐습니다.
모노 케이스(OceanicTime SE)를 시작으로 빈티지, 드레스에 이어 이번엔 오르카 케이스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다이브 케이스를 적용했습니다.
얼마전에 일반 스틸 버전의 다이브 케이스를 구매하긴 했지만, DLC 버전이 훠얼씬 멋진 거 같아요. 터프한 다이브 케이스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5. 몽트레 밀리테르(Montres Militaire), 해골 한정판(Timothy John Edition) 출시
일전에도 예고한 바 있는 몽트레 밀리테르(Montres Militaire)의 해골 모티프 한정판 출시 소식입니다.
그린 해골, 레드 해골 다이얼 각각 39개 리미티드 에디션이구요.
다이얼은 호주의 아티스트인 티모시 존(Timothy John)에 의해 일일이 다 핸드 페인팅으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가 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됐고 이제야 완료가 된 걸 보면 각 피스별 썩 공을 들인 듯 싶습니다. ㅋ
전체 CuSn8 브론즈 케이스에 ETA/유니타스 6497-1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존 모델과 스펙은 거의 같네요.
가격대는 글구 음... 기존 모델이 2천 달러 초반대였던 걸 감안할 때, 이 해골 한정판은 4000달러 초반에 책정됐던데... 음....
어떻게 보면 fair한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게 비싼 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네요. ㅋㅋ 현재 싱가포르의 리테일러인 G*****에 레드만 몇 점 입고되었습니다.
6. 디바스(Dievas), 새 다이버 마야(Maya) 출시
독일의 디바스가 Tactical 라인에 새 다이버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름이 인도식인 마야(Maya)네요. ㅋㅋ
큼지막하니 두툼한 막대 핸즈와 12시 방향의 화살촉 인덱스, 하늘색 초침 등이 묘한 매력을 이루는 모델이네요.
케이스 역시 기존 스틸이 아닌 다마스코처럼 디바스만의 자체 특허 강화스틸인 6Stee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기존 스틸보다 6배 정도 표면경도가 높은 1300HV)
기존 보텍스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ETA2824-2를 탑재하고 있고, 1,000가우스 자성 차단 기능에, 방수는 흥미롭게도 1,888m를 보장한다네요.(2,000미터도 아니구 ㅋㅋ)
글구 요런 새로운 스트랩과 함께 공급된다고 합니다.
바깥쪽은 엘리 패턴에 안쪽은 카우축 코팅을 한 내구성이 좋은 스트랩이네요. 별도 구매 또한 가능합니다.
7. Torsten Nagengast Timepieces(TNT)의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들...
독일 포르츠하임에 작은 개인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토르스텐 나겐가스트(Torsten Nagengast)의 요근래 흥미로운 작업들이 이어지고 있어 소개합니다.
원래 그는 빈티지 컬렉터이자 수리 및 복원 전문 워치메이커로 나름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역사 뒤로 사라진 바크만의 시계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도 하고 있고,
다른 독립 시계장인들과 연합해 르쿨트르(JLC 전신), 파텍 필립, 메일란 등 20세기 초의 희귀 칼리버를 탑재한 커스텀 워치 제작으로도 제법 유명하다능....
그런데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TNT(토르스텐 나겐가스트 타임피스의 줄임말)를 통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 봄/여름에 추진돼 나름 반응이 뜨거웠던 WUS 멤버들을 위한 라트라팡테 스페셜 에디션, 챌린저(Challenger)가 있습니다.
딱 75개만 한정 제작된 모델이고 이미 예약은 물론 전체 품절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다음에 소개된, 블랙 루나 역시 이미 예약이 끝나 품절되었지요.
NOS 밸쥬(Valjoux) 7734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베이스에 TNT 자체적으로 트리플 캘린더와 문페이즈 모듈을 추가한 그 시도부터 제법 특별한 모델입니다.
사실 밸쥬 7734에 이런 모듈을 추가한 사례는 별로 없었지요. 밸쥬 7730, 7734 이전의 비너스(Venus) 188 시절(5~60년대)에도 이런 컴플리케이션 구성은 희소했습니다.
여튼, 영세한 공방형 브랜드의 프로젝트 치고는 근래 가장 참신하고 대범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프로젝트였어요. 이 모델 역시 딱 85개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요건 앞으로 추가될 새 프로젝트의 티저 이미지입니다. 좌측의 불헤드 케이스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조만간 선보일 프로젝트이구요.
이건 ETA775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전 프로젝트 때와 마찬가지로 블랙, 실버, 블루베리 이렇게 3가지 옵션의 다이얼로 선택이 가능할 거 같네요.
그리고 이것 역시 다음에 선보일 마린 크로노미터 프로젝트 모델입니다.
전통적인 마린 크로노미터 다이얼에 6498-1을 베이스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모듈을 추가해 자체 수정한 것도 매력적입니다.
또한 무브먼트는 그 피니싱 종류(형태)에 따라 3종류로 나눠서 각각 판매될 듯 싶어요.
가장 기본적인 에보슈에서부터 독일 글라슈테식 피니싱이 추가된 모델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아무래도 훨씬 더 올라가겠지요?!
아직 프로젝트 기획 단계이고 정확한 데이터나 가격, 판매 일정 등은 공개 전입니다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예의주시하셔도 좋을 듯요.
이 모델 역시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각 옵션별 100개 안쪽의 소량 한정 제작이 될 전망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쌀쌀해졌습니다. 회원님들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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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2013.1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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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23
잼있게 봐주신다는 건 서희님도 그만큼 몇몇 시계에 관심이 가기 때문이겠지요?!^^
MM의 해골시계는 음...ㅋㅋ 유니크하긴 합니다 정말... 그렇게 유명한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매력있는 콜라보구요.
또 해골이 브론즈 케이스랑 어울리니 더욱 묘한 매력으로 어필되는 것 같습니다.
디바스도 은근히 시계가 괜찮아 보여요, 그죠?! 일전에 보텍스도 좀 심히 땡겼는데, 마야도 이뻐보입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나저나 트로픽 SS가 왔군요. 오호... 축하축하드립니다. 할리오스가 다른 브랜드보다 배송은 좀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일처리는 깔끔하게 잘 하니
받아보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블랙 버전 참 단정하니 이쁘더라구요. 포럼내 SS 득템은 처음이신데 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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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3.11.18 22:29
Eno님의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진짜 알찬 정보들이 많네요.
특히 TNT 프로젝트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6498에 파워리저브라 멋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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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24
말씀 감사합니다, 폴크니븐 님^^ TNT 프로젝트를 눈여겨 보셨군요. 나름 매력적인 애들이 있어서리...
특히 마지막 마린 크로노미터 모델은 WUS나 TNT 페북에서도 반응이 벌써부터 썩 좋더라구요. 앞으로 어찌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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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zium
2013.11.18 22:41
새 모델들 잘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가 달린 마린 크로노미터 모델이 가장 맘에 듭니다. 정말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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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26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모델이지요. 무브먼트도 신뢰성 높은 6498 베이스구요.
어찌 보면 듣보잡일 수 있는 브랜드의 프로젝트 모델이라는 점만 감안한다면, 시계 자체는 썩 괜찮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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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2013.11.18 23:28
언제나 잼있는 포스팅입니다^^ -
Eno
2013.11.19 11:27
아 넹넹... 모처럼 썼는데 잼있게 봐주시니 저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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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3.11.18 23:42
잘봣습니다 ^^ 디바스 땡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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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28
디바스 마야가 은근히 반응이 좋은 거 같아요. 워치프릭에서도 나름 뜨거운 반응이... ㅋㅋ 디바스 다른 건 몰라도 요근래 다이버 모델들은 참 잘 나오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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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11.19 00:40
쭉 휠돌리다가 마지막 시계를 보고 눈이 번쩍 뜨이네요!!
간만에 Eno님이 etc게시판에 글 올려주셔서 눈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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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31
역시 클래식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껌스님은 마린 크로노미터 스타일 모델에 눈길을 주셨군요.
앞으로 가격대나 실제 판매용 실사가 나와봐야 판단이 좀 서겠지만, 지금 공개된 것만 봤을 때는 썩 괜찮아 보입니다.
국내선 아직 듣보잡에 개인 워크샵 브랜드의 프로젝트 개념이라는 점만 감안한다면 TNT의 시계 자체는 매력이 있는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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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Owen
2013.11.19 03:10
아... Eno님의 포스팅은 보질 말아야 하는데...
마른 돈나무에 열매가 맺히기만 바랍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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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34
아... 본의 아니게 죄송한 생각이... 그나저나 마른 돈나무에 열매가 맺히기만 바란다는 말씀에 공감이 참 되면서 뭐랄까 표현 자체가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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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11.19 09:56
빠른 소식 감사합니다. 몽트레 밀리타레 해골 한정판은 서브초침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TNT도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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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1:40
그러게요. 서브 초침이 좀 어색해요. 해골의 귀걸이도 아니구 ㅋㅋ
갠적으론 초침이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냥 해골만 들어갔으면 더 깔끔했을 거 같습니다.
TNT는 저도 요근래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줄기차게 시도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잼있어요.
얼마전엔 희소한 칼리버로 제작한 커스텀 워치를 이베이 통한 공개옥션도 했는데... 뭐랄까
시계 자체를 정말 좋아하고 업으로든 취미로든 재밌게 즐기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작업들이 기대가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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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11.19 10:02
디바스 마야 끌리는군요. 한 5년전쯤부터 디바스는 기웃거리고 있었지만 딱히 끌리는 모델이 없었는데요, 마야는 실물 보면 앙증 맞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Eno 님은 마이크로 브랜드들의 방수스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과연 뻥튀기 일까, 실증이 된 스펙일까 말이죠. (일단 ISO2281, 6425 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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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2:00
마야 저도 눈길이 살짝...ㅋㅋ 디바스는 저는 Vortex 전체 야광 다이얼 모델이 한 1년여 전에 정말 끌렸었어요. 어찌어찌해서 그냥 말았지만...
초창기 라디오미르 카피스러운 시계는 솔직히 그냥 그랬다면, 요근래 나오는 다이버 모델들은 썩 잘 나오는 거 같아요. 반응도 좋은 편이구요...
그나저나 방수 스펙이라... 사실 저도 300m 이상. 몇 천미터 뭐 이러면 그다지 크게 신뢰가 안 가요. ㅋㅋ
그런데 방수스펙이라는 게 사실 좀 일정부분 어폐가 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밀폐성 좋은 케이스에 좋은 품질의 방수 패킹, O-ring소재 좀 좋은 거 쓰고 어쩌고 한다음 간단한 테스터기에 넣고 모의 테스트해서 출하하는 게
사실 메이저건 마이너건 대부분의 현실이지요.(Sinn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뭐 그래도 고급 브랜드는 다양한 테스트 절차를 준수하고
그 틀 안에서 ISO건 DIN이건 JIS 건 각종 규격을 따른다지만, 마이크로 브랜드들은 사실 이런 규격들에 충실할 여력이 부족한 편이지요.
마이크로 브랜드 중에서도 Crepas나 Kaventsmann, H2O 같은 일부 업체들은 방수 테스트는 외주 공인 기관에 맡기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도 일부 제품에 한하는 것일 뿐, 사실 대다수 업체 대부분의 시계들은 그 출시(오더) 일정에 맞추기도 급급한 게 현실이니까요...
그래도 양심적으로 제품을 만들고 검수해서 출시하는 업체들은 또 소비자들도 바보가 아니기 떄문에 제품의 디테일한 만듦새를 보면
어느 정도 해당 브랜드의 스펙이 뻥튀기인지, 아님 그에 준하는 지를 판단할 수 있으리라 봐요. 여튼 결론적으로 저는 방수 스펙 자체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보는 편은 아닙니다. 메이저에도 별 기대가 없는데 하물며 마이크로 브랜드에는 ㅋㅋ 그저 디테일한 만듦새를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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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11.19 10:27
쩝...
요즘 Helson 의 Peter 와 파트 이슈로 메일을 몇차례 보냈는데...............
내용은 그렇다 치고....회신도 뜨문 뜨문 주네요...
좀...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약간 시계에 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쩝......
저도 왠만해서는 짜증 안내는 편인데..
거의....2달을 질질 끄니...아주 짜증 폭발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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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12:26
허걱... 팜판 님 그런 이슈가 있으셨군요.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ㅠ
피터가 거만해진 건지 왜 그런데요... ?@.@? 뭐 할리오스의 제이슨이나 다가즈의 제이크 이런 사람들처럼 친절하진 않더라도
그렇다고 까칠하게 굴거나 기본적인 회신조차 답장을 안 할 정도로 무신경하게 비지니스 하는 사람은 아닌 걸로 아는데...
사실 헬슨이 요즘 선전하는 다른 마이크로 브랜드 업체들처럼 유저들(혹은 다른 애호가들)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헬슨은 그 흔한 프리오더도 안하고(이게 사실 서로 귀찮은 제도지만) 그냥 시계 만들면 올리고 파는 식이지요. 다른 이벤트나 공지 메일 주는 것도 거의 없구요.
그렇지만 팜판님의 케이스에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은 저도 좀 듣고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기 이를 데 없네요. -.-;;; 음...
혹시 파트가 뭐가 잘못되서 추가 요청을 하시는 내용인가요? 파츠를 추가 공급하는 거라면 flexible하게 굴지 않을 소지도 있긴 합니다만... 음..
아님 차라리 시계를 보낼 테니 무상 수리나 특정 부품 교체를 강력하게 어필해 보세요. 암튼... 제 입장에선 뭐라 더이상 할 말이 없는 상황인 듯요...
피터가 계속 그딴 식으로 미적미적 굴면 저라도 헬슨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질 거 같습니다. 윽...;;;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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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11.19 13:57
아.....
사실...예전에 득템기를 올리면서... 다이얼에 아주 조그만 이슈가 있어서 고치는건 서로 번거로우니...
사진을 보고 본인(피터)이 판단해서 정상 범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이얼만 보내주면 내가 교체를 직접 하겠다...그리고 베젤에 약간 파손이 생겨서 베젤을 하나 따로 구입할수 있는지에대한 문의 였습니다.
뭐......
처음에는 그냥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니......뭐 나중에는 Reminder 를 보내도 그냥 씹네요...><
저도 이제 짜증나서..그냥 두가지 경우 모두 그냥 되는지 안되는지 입장만 알려달라고 한 상황입니다...
쩝......
이미 Tortuga 는 단종인거 같은데요...
Microbrand 는 단종 되면...정말 케이스 같은 비 범용 파트는 큰 문제에 봉착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Peter 와 저의 개인적인 문제이긴 하나....좀 문제는 있는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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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락
2013.11.19 12:41
유익하고 흥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즈음 자꾸 마린 크로노미터에 눈이 가던 찰나에 마지막 모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사이즈 40 안쪽으로 로만인덱스 크로노미터 구하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마지막 모델 보고 본능적으로 사이즈 보니... 6498 베이스 ㅠㅠㅠ
추천은 필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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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22:31
마린 크로노미터에 눈길이 가셨군요. 요즘 확실히 이런 복고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40mm 안쪽으로는 그죠... 찾기가 많이 힘든듯요. 저도 생각나는게 딱히 없구요.
유니타스 베이스가 나름 수정하기 좋아서 위 시계는 수정이 가능했던 거 같은데, 사이즈는 음... 암튼 추천 감사합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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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Qu
2013.11.19 14:06
늘 알찬정보얻어갑니다 ㅎ예전에 말씀하셧던 헬슨의 세일이 이번에도왓네요 ㅎㅎ하지만 거북이가..품절...ㅠㅠ
추천하고갑니다^^ -
Eno
2013.11.19 22:33
오호... 거북이가 품절됐군요. 자세히 안 봤더니.. 아마 또 컴백할 거에요. 내년 쯤에...
인기 모델은 단종이 아니라 재고가 바닥나면 몇 달 후에 다시 제작해 풀더라구요.
세일 이벤트는 헤헤... 그때 제 말을 기억해 두셨군요.^^ 여튼 감사하구요. 추운데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또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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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말
2013.11.19 16:34
새로운 시계 소식은 늘 두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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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11.19 22:34
좀 매니악스러운 시계들도 있는데 눈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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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11.20 07:36
언제가 발빠르게 알찬 소식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저...Dievas의 엘리+고무 스트랩이 눈에 제일 들어오네요~ ^^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 보여서 하나 지를까 말까 며칠 전부터 고민 많이 하다가 참았는데, 다시 보니 뽐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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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3.11.20 07:38
Eno 님이 요즘 트렌드를 한눈에 볼수있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해골...죽음입니다. 붉은색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가격은 안드로메다.... 빨리 다른 브랜드들이 오마쥬(?) 를 저렴하게 만들어 내었으면 합니다.
바쁘실텐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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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EN
2013.11.21 18:11
좋은 정보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추천 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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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으로
2013.11.24 01:01
정말 잘 봤습니다. ㅎㅎ...Dievas 스트랩 탐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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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ces
2015.03.06 22:17
실험적인 디자인들이 신선하네요
역시 이노님의 마이크로브랜드 소식은 재미있습니다.^^
뭐 다 재미있는데..특히 몽트레 밀리테르의 해골 시계가...ㅋㅋ 너무 멋져 보이네요..ㅎ
이거 취향이 점점 이상하게 가는듯 하기도 하고..ㅎ
디바스의 미야도 깔끔하니 이쁘네요..
참 돈만 많으면 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데..ㅠ
제 트로픽SS는 지금 서울에 있네요..ㅎ
배송중인데..오면 바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