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코에도 방향이 있다? Highend
브레이슬릿 달린 시계를 갖게되면, 웬만한 왕손목이 아니고서야 꼭 한두개씩은 갖게 되는게 여분 코 이죠^^
거래가 가장 활발한 롤렉스의 경우 장터에서 여분 코 들이 거래되는 일도 어렵지 않게 발견될 정도이구요.
근데 이런 여분 코에 좌우 방향이 있다는거, 들어보신적 있나요?
저도 최근 우연히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인데.. RO 에는 여분코의 '앞뒤좌우' 가 있더라구요 ㅋ
먼저 앞뒤 구분입니다.
요것이 앞면이고..
요게 뒷면입니다.
차이를 아시겠나요? 앞면의 연결부위는 아래위 양 끝이 곡선으로 유광처리가 되어 있는 반면, 뒷면은 그냥 플랫하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근데 사실 이걸 뒤집어 달아도 문제없이 장착은 됩니다. 그러나 이걸 알게 된 이상.. 구분 없이 막 달아서 사용하는건 매나아의 자세가 아니겠죠 ㅎㅎ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RO의 교체 가능한 코 들은 앞뒤 뿐 아니라 좌우의 구분도 있습니다.
그 결과 한쪽 옆면에서는 모두 나사 머리만 보이게 되고, 다른 쪽 옆면에서는 사진과 같이 나사 끝부분만 통일되게 보이게 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시는 면이 시계를 착용했을 때 손 쪽 부분, 즉, 착용자가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교체가능 코의 좌 우가 정해져있는 덕분에, 저런 통일된 모습을 연출해줄 수 있는 것이죠^^
반면 롤렉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좌우 구분 없는 코 들이 장착된 시계의 옆면을 보시게 되면, 버클을 기준으로 한쪽은 나사 머리가,
다른 한쪽은 나사 끝이 보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들(심지어 앞뒤 구분은 이제까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은 유저로 하여금 '만들면서 참으로 많은 부분을
신경쓴 시계이구나' 라는 흐뭇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네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좌우가 구분된 코를 서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보기 안좋죠 ㅋ) 하기 때문에
분실이나 파손시 전용이 안되고 새로 사야한다.. 라는 점이 되겠네요.
여분코가 얼마인지는.. 사실 알기 두려워서 별로 물어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ㅋㅋ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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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2.04.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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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u
2012.04.01 17:22
재미있지요^^;;
간혹혼자밴드줄이시고 뒤집어 끼워버릴때가 있더군요^^ -
Eno
2012.04.01 21:22
AP 브레이슬릿은 참 보기만 해도 ㄷㄷ합니다.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 지...
그나저나 퓨리스트서 새로 바뀐 신형 브레이슬릿을 보니 버클 부분이 다르더군요. 양방향 버터플라이 방식인데 좀 별로인듯...
편리성에서나 버클 안쪽에 AP라는 로고가 각인돼 들어간다는 점에서나 이전 모델들 브레이슬릿이 짱인 거 같습니다.
(물론 로터 각인 상태나 다이얼도 전 구형이 더 좋은듯...) 근데 정말 여분코가 얼마나 할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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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2.04.04 13:51
굉천님 덕분에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앞뒤가 있는건.. 다행히 올바른 방향으로 끼워놨네요 휴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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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5.03.29 20:58
신형 버클이 더 편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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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P 브레이슬릿에 요즘 감탄하고 있습니다. 롤렉스의 브레이슬릿보다는 확실히 윗급이고 왜 AP를 하이엔드라 하는지 브레이슬릿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브레이슬릿만 천만원의 가치가 있다 요런 생각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