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얄오크 40주년 행사 Highend

분위기는 어두워서 괜찮은 사진찍을 환경은 못됐습니다

'이런ro가 있었구나' 할 정도로 지금까지 출시된 로얄오크 오프쇼어 모델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던거 같네요

t3, 서바이버, 바리첼로, 그랑프리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지만 시계사진은 직접 찍을 수 없었습니다

장인 한분이 한쪽에서 3120과 2121을 오버홀하고 계셨습니다

장인분은 예상외로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3120에는 윗판에 뭐가 한층 더 붙어있었는데 오프쇼어에 들어가는 드뷔데프라 크로노그래프 모듈인지 퍼페츄얼캘린더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2121은 전부 분해되어 메인플레이트만 볼 수 있었지만 3120은 무브가 완성된상태라 직접 손으로 잡아 루빼와 함께 볼 수 있게 해주네요

2121이 울트라씬 3120이 보통무브로 알고있었는데 둘이서 두께차가 1밀리도 안되는거 같았습니다

2121은 두께나 성능보단 역사를 위해 남겨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무브역시 직접적인 사진촬영은 못했습니다

옆테이블에는 여러 공정단계에 있는 카본케이스들이 있었습니다 

카본 부품가격만 굉장히 높을텐데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정말 귀한 구경했습니다

아래사진 오른쪽 위가 untreated carbon fiber입니다

케이스 실루엣만보고도 어떤 모델인지 맞춰지네요 ㅋㅋㅋㅋ

아랫부품으로 무브모양 카본을 펀칭해서 뽑아내면

이 부품으로 가운대 원형기둥이 무브가 들어갈 자리를 펀칭해냅니다

굉장히 사진찍기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ㅠ

화질 죄송합니다 ㅠ

밴드 제작과정은 모니터에서 다큐멘터리처럼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동영상 속에 장인이 가죽스트랩이 달린 15300 흰판을 차고있던게 기억이남네요

2121 부품들이 유리속에 담겨있는데 초점이 안맞은걸 집에와서 알았습니다

역시 초점이 안맞았습니다 ㅠ

이 시계는 로얄오크를 디자인한 제랄드젠타 본인이 직접제작해서차던 시계입니다

작년에 세상을뜨신 젠타의 부인이 전시를 위해서 고인의 유품을 잠시 빌려줬다고 합니다

밑에 설명을보니까 로얄오크 디자인은 하룻밤만에 완성된거라고 하네요

베젤이 금이고 다이얼이 짙은파란색인게 색조화가 어울립니다

아래기계는 요즘 해외포럼 동영상보셔서 아시겠지만 다이얼제작기입니다

안경방에서 안경알 깎아내는 원리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위에 스탠드처럼 보이는 대형 루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작되는 다이얼은 실제로 양산품에 들어갈지 궁금하네요

시계를 못찍은 미련에 몰래한컷..

정말 볼만한 구경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