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브라이동과 로렉동에 서식하는 체스 입니다.
타임포럼에는 멋쟁이 분들도 많으시기에 도움을 얻고자 글을 적습니다.
이번 주말에 셔츠를 5장 이상 맞춤으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백화점에서 사면 가격만 비싸고 원단의 질이나 디자인이 별로인 것 같아 맞춤셔츠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입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셔츠들을 보면서 저건 무조건 비싸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알아보니 물론 비싼 원단도 중요하겠지만 소매와, 목부위, 슬립라인, 단추의 고급 유무 등의 선택으로
원단이 꼭 비싸지 않더라도 그런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셔츠를 맞출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어디서!!(밑에 글들을 검색해 보니 림스, 헤밀턴, 세빌로우, 젠리코 등등 추천이 많던데 어디가 좋을지 못 정하겠습니다)
어떻게 주문!!(저에겐 제일 어렵습니다. 매장에 가서 디테일적으로 소매, 목부위 등등을 어떤 모양, 라인을 요구하면 될까요??)
맞춤셔츠 경험이 많으신 고수님들
어느 지점에서 주로 맞추시고 어떤 핏을 요구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의 맞춤셔츠를 구입하였다하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은 1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으로 불가능 하다면 좀 더 쓸 생각은 있습니다.)
패션 초보에게 도움이 될만한 경험 많으신 멋쟁이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가면 서운하기에 조공으로 제가 좋아하는 이연희 사진도 함께 올려 놓습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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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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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4 16:50
이연희 사진이 효과가 있었군요^^
말씀하신대로 여러번 시행 착오를 겪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문하기전에 기본적인 지식은 얻고 가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으로는 잘 나오지 않아 질문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일단은 한 벌만 먼저 맞추고 나오는거 봐서 차근차근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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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3.01.04 16:58
그 정도 예산이시면 원단에 더 신경쓰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디테일이 원가 상승이 꽤 높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은, 당사자 체형이나 개취가 반영되기에 너무 질문이 광범위 합니다.
자신의 몸이고 자신의 취향이라 직접 해보면서 느끼면서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맞춤에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맘에들게 잘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 나중에 보시면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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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4 17:16
반즈님 고견 감사합니다. 역시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겠네요^^
그렇다면 일단 좋은 맞춤셔츠 매장을 하나 뚫는것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이 글을 보신다면 주로 이용하시는 지점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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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3.01.04 17:20
딴데는 딱히 맘에 드는 곳은 없었구요. 그나마 여기가 제일...^^
다만, 현재 잠시 영업을 안합니다. 올 3월에 영업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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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사차차
2013.01.04 21:28
광화문 새빌로우를 즐겨가다가 조금씩 뭔가 안맞는게 있어서
다른 곳을 찾아보던 중, 스테디스테이트를 알게 되어
맞춰봤습니다.
여기 괜찮아요. 다만 가격이 조금 비쌀거에요.
여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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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5 10:42
확실히 좋은 곳인가 보네요^^
스테디스테이트로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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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2013.01.04 17:06
뭘 하던지 첫 맞춤 셔츠는 기대에 100% 부응하기는 어렵더군요. (항상 무언가 하나가 부족합니다.)
10만원이면 왠만한데서 좋은 원단으로 할 수 있을겁니다.
계속 맞춤셔츠를 입을 생각이 있다면 가게 하나 뚫어놓고 주구장창 맞추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5장 맞추실거면 처음에 한장 맞춰보고 그 다음에 수정하면서 진행하세요. 처음부터 5장 동시에 진행하면 피눈물 흘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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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4 17:18
글을 써놓고 댓글들을 읽다보니 한장씩 하는 것이 진리인 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kapelle 님은 어느 매장을 주로 이용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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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청년
2013.01.04 19:57
저는 어쩌다 보니 해밀턴에서 몇년째 셔츠를 맞추고 있네요....요즘은 예전보다 만족도가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저는 처음 셔츠를 맞출때 저렴한 원단으로 1장만 주문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장에서 추천을 하는 디자인으로 별다른 요구사항 없이 맞추었구요.
그후에 칼라, 커프 등의 디자인을 제가 원하는 대로 조금씩 수정하면서 2-3번 정도 더 주문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 결정된 이후에는 맘 편하게 원하는 원단으로 쭈욱 주문하여 입고 있습니다....
저렴한 원단으로 첫 시도를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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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5 10:43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실천해 가며 내공을 쌓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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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1.05 00:08
예전에 해밀턴에서 몇 번 맞춘적이 있습니다.
다른 조언을 윗 분들께서 이미 다 답변을 주신 것 같고,, '어떻게 주문?' 이라는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먼저 금액별로 분류된 원단을 직접 고릅니다.
2. 그리고 소매, 칼러, 단추 등의 디테일은 매장 가시면 종류별로 진열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3. 그리고 사이즈 재고 연락처 남기면 끝입니다.
기성복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본인 체형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만 분명 시행착오를 거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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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1.05 10:44
제가 원하던 답변이네요^^
생각보다 간단하군요ㅎㅎ 유용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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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Wee
2013.01.05 13:24
저도 사진보고 들어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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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폐인
2013.01.06 11:39
저는 동네 맞춤셔츠점에서 4만원(지금은 5만원으로 올랐군요)에 맞췄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주변에서도 고급스럽다고 문의 많이 했었구요...
제 생각에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우선 몸부터 만드는것 추천 드리고요..^^
다음으로, 과하지 않게 맞춰진 핏...
덧붙여, 질 좋은 옷감 소재...(저의 경우는 살짝 두껍지만 약간 광택이 도는 소재가 몸에 맞더군요)
아울러, 피부톤과 어울리는 색깔...(사람마다 어울리는 톤이 있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는 청색 계통)
마지막으로, 셔츠 만듦세 (바느질 정도, 옷감 처리 방식 등등)...
이렇게 선택해 보니, 나름 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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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oore
2013.01.06 21:48
오랜기간 맞춤 셔츠 입어온 경험으로 한번에 5벌을 모두 맞추지 마시고요,,한두벌 맞추시고 입어 보시고 다시 편하게 주문 하시는게
좋습니다. 좀 넉넉 하게 입으실건지 핏트하게 입으실건지,,젠리코는 좀 비싸기만 한듯,,헤밀턴이 싸고 좀 나은 듯,,원단은 글쎄,,
뭐든 만족하기 까지는 수업료가 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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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2013.01.07 01:05
셔츠를 많이 맞춰본 것은 아니지만...
저도 여기저기 알아봐서 맞춰봤는데요...
그닥 맘에 들지 않았네요.
지금은 그냥 매장가서 구입합니다.
맞춤셔츠는 약 20벌 정도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네요.
전 그냥 기성복이 더 좋더군요.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
특이체형..(팔이 너무 길거나 짧거나 목이 너무 굵거나 가늘거나, 키에 비해 너무 뚱뚱하거나 말랐거나...)이 아니면 기성복이 젤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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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2013.01.07 01:08
전 처음 맞추게 된 계기가 솔직히 원하는 부분에 새길 수 있는 제 이니셜 때문이였네요.
이니셜 때문이면 기성복 구입하고 이니셜 새기면 되는 것인데...
암튼 전 그랬네요.
지금은 이니셜 새길 필요를 못느끼고...셔츠를 거의 입지 않아서 셔츠 구입이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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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3.01.09 14:34
아 저도 배우고 갑니다. 와이셔츠를 많이 구매할 시점에 맞춰서 입어볼까.. 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를 보고 갑니다.
이번주는 이태원에 함 가봐야겠네요-
다들 좋은 수요일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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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sse
2013.01.11 21:54
압구정 고쉐 정도면 훌륭하지않나 합니다.
훌륭합니다. 그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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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다리
2013.01.20 13:58
여기저기 해봤지만 다 비슷한듯 합니다 가격을 떠나서...원단을 잘고르는게 정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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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rldncl
2013.03.04 10:25
신사 마르코xxxx 괘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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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n
2013.04.06 22:05
너무 뚱뚱하거나 특이체형 아니시면 기성이 낳으실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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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슨리
2013.06.14 00:38
압구정 고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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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븡랑4477
2013.10.03 04:12
저는 이태원/여의도에 있는 와싱톤이라는 맞춤업체에서 거의 십년 가까이 맞춰서 입고 있습니다.
첫째, 원단은 재질별로 가격대가 나눠는데, 업체별로 가격은 조금씩 다를 거에요.
일단 100% 면 같은 경우, 세탁하면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치수 젤때 감안해야 합니다. 또 비지니스용으로 자주 입는 경우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폴리가 20%정도 혼용된 소재로 주로 맞췄습니다. 치수변화도 별로 없고 가서 수많은 원단을 보아도 20%혼용원단이들이 패턴들이 이쁩니다.
두번째, 목이나 소매 주름등 하나하나 자신이 정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기성제품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에 준해서 정하는 것이 편하지요.
세번째, 처음부터 다 맞추지 마시고, 중급가격대의 소재로 일단 한벌을 치수는 슬림하게 해주세요...하고 일단 일임하고 나서 제품이 나온 이후 다시 자신의 취향
과 제품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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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2018.01.09 14:49
요즘 맞춤도 가격대비 정말 좋네요
항상 듀퐁사입었는데...
3벌 맞추면 1벌 공짜인데도 있고 원단을 직접고르고 목컬러를 선택할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서초 아크로비스타 옆 괜찮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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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사진때문에 저도 모르게 클릭해서 들어왔습니다 (와이프 미안해).
외국에 있어서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고쉐, 스테디 스테이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맞춤 셔츠는 자신이 원하는 칼라나 커프의 디자인 또 핏 등의 여러 부분을 실패할 각오를 하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