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2만원의 행복, 그 세번 째 시간입니다.
네... 드디어 무브먼트 분해에 도전해 봤습니다. ^-^
고수분들께서는 이런 무브먼트 분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여겨지시더라도
시계 초보의 첫 경험이니만큼 애교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도 막 신기하고 가슴 벅차고 그러거든요. ㅎㅎ
참고로 무브먼트 분해는 무브먼트 킷 판매 싸이트에 어떤 분(닉네임 '놀면뭐해')께서 올려 주신
설명을 보면서 순서대로 분해해 본 것이고, 순서에 따른 설명도 해당 포스팅에서 따 온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자~ 그럼 무브먼트 분해기 시작합니다!
기계식 시계에 입문 초기에 사놓고 거의 사용을 안해본 시계 공구 셋트입니다.
드디어 사용해 볼 날이 왔군요!
하지만 중국제라서 그런지 공구 품질이 그닥입니다.
그리고 무브먼트 분해에는 도구가 많이 필요 없더군요.
드라이버와 핀셋이면 충분합니다.
결국엔 저 공구 셋트 중에 핀셋 하나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드라이버는 시계 입문 초기 때 사놓은 일제 드라이버 셋트를 사용했구요.
1. 로터 분리
오늘의 실험 대상인 오토매틱 무브먼트 입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작아요~ ^-^;
로터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로터 가운데 체결된 나사를 돌려서 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로터 나사를 풀어서 로터를 제거한 모습.
2. 로터 베어링 분리
이제 로터 아래에 있던 원형 디스크(로터 베어링)에 있는 나사 두개를 풀어주면
로터 베어링 분리 완료!
여태까지 분해한 부품은 로터, 로터 베어링, 작은 나사 둘, 큰 나사 하나, 피니언 하나. 요렇게 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작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저 조그만 나사 두 개는 점처럼 작아 보입니다. ㅎㅎ
분리한 로터 및 로터 베어링, 그리고 나머지 무브먼트의 모습.
로터 베어링 부품들을 알약통에 넣습니다.
부분별로 구분해서 넣어야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수월할 것 같아서 집에서 놀고 있던 알약통을 활용했습니다. ^-^
3. 브릿지 제거
자동으로 태엽을 감아주는 톱니바퀴를 덮고 있는 브릿지입니다.
나사를 풀어주고
브릿지를 제거.
쥬얼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저렇게 디스크 형태로 채워 놓은 형태군요.
신기합니다. ㅎㅎ
브릿지를 제거하고 나니 자동감기 톱니바퀴가 보입니다.
양방향으로 감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브릿지까지 제거한 모습.
그리고 자동감기 톱니바퀴까지 분리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무브먼트 분해가 진행된 모습.
분리해낸 부품들.
귀엽죠?
남은 것은 드디어 수동 무브먼트입니다.
요 귀여운 녀석을 어떻게 할까나? ^-^
4. 밸런스휠 분해
밸런스휠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밸런스콕의 나사를 하나,
두 개
풀고 나서
요렇게 밸런스콕 전체를 뽑아 내면 됩니다.
조심스레 들어서
분리!
뿅~!! 하고 밸런스휠과 헤어스프링이 딸려 옵니다.
휘리릭~!
밸런스콕과 밸런스휠 분리 모습
밸런스휠이 참 예쁘네요.
밸런스휠과 헤어스프링은 암만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몇 장 더 보실까요? ^-^
5. 팔렛포크 분해
밸런스휠을 제거한 후에는 팔렛 포크를 분해해야 합니다.
팔렛 포크가 보이시나요?
요렇게 생긴 부품이 팔렛포크 입니다.
팔렛포크를 분해하기 전에 우선 태엽을 완전히 풀어주어야 하는데,
태엽을 풀지 않고 팔렛포크를 제거하게 되면 남아 있던 태엽의 힘이
이스케이프휠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팔렛포크 쥬얼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뒤집어보니 태엽통에 태엽이 어느 정도 감겨 있네요.
다 풀어줘야겠습니다.
태엽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배럴과 맞닿아 있는 클릭을
요렇게
요렇게 제낀 상태에서 용두를 살살 놓아가면서 풀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요렇게 태엽이 다 풀어지게 됩니다.
자, 이제 팔렛포크를 분해하기 위해서
팔렛포크 브릿지의 나사를 풀어준 후
브릿지를 들어내고
팔렛포크도 쏙~ 집어 냅니다.
그러면 이렇게 귀여운
팔렛포크가 나오게 됩니다.
팔렛포크가 분해된 무브먼트의 모습.
6. 라쳇휠 및 배럴 분해
팔렛포크를 분해하고 나면 배럴(태엽통)과 연결된 라쳇휠을 분리해 줍니다.
요렇게 나사를 돌려서
빼내면
뙇~!
자, 이번엔 배럴 브릿지 분리입니다.
나사를 하나 돌려서 빼고
반대쪽 나사도 돌려서 뺀 후
헐거워진 브릿지를 들어서
빼줍니다.
오, 이제 배럴(태엽통)이 보이네요.
배럴의 모습입니다.
요녀석은 들어 내기만 하면 됩니다.
분리해 낸 라쳇휠과 배럴 브릿지, 그리고 배럴의 모습
분해 후 모습입니다.
7. 아워휠, 미닛트휠, 셋팅레버점퍼, 요크, 크라운 분해
남은 무브먼트의 모습입니다
요녀석을 뒤집으면 이런 모습이죠.
아워휠 분해를 위해 나사를 풀어 덮개를 제거합니다.
덮개 분리
그리고 덮개로 덮여 있던 휠들을 분리합니다.
왼쪽부터 덮개, 아워휠, 미닛휠, 셋팅휠
이번에는 4시 방향에 있는 셋팅 레버 점퍼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나사를 돌려서
셋팅 레버 점퍼 분리!
셋팅 레버 점퍼 아래에는 요크와 요크 레버가 있습니다.
왼쪽의 스프링을 요크 스프링이라고 부르고, 오른쪽의 부품을 요크라고 합니다.
요크스프링은 분리 시 튀어서 도망가기 쉬우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분리한 요크와 요크스프링의 모습
분리한 부품들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크라운 분해입니다.
차례대로 슬라이드 피니언, 와인딩 피니언, 용심 입니다.
분리한 부품들의 모습
8. 나머지 분해
크라운까지 분해된 무브먼트의 모습입니다.
홀라당 뒤집어 줍니다.
가운데 있는 넓다란 브릿지(트레인휠 브릿지)를 분리해 줍니다.
한쪽 나사 풀고
나머지 나사도 풀면 되겠죠?
분리된 트레인휠 브릿지의 모습
트레인휠 브릿지를 분리하고 나니
가운데 초침휠(4번차), 위쪽 3번차, 왼쪽 이스케이프먼트휠 입니다.
순서대로 분리해 줍니다.
먼저 초침휠(4번휠)!
그리고 그 다음엔
3번휠!
그리고 그 다음엔
이스케이프먼트 휠!
분리한 모습입니다.
휠들이 참 귀엽게 생겼죠? ^-^
자~ 이제 마지막으로 센터휠만 분리하면 끝이네요.
센터휠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센터휠 브릿지를 분리해야겠죠?
나사를 하나 풀고
나머지 하나도 풀어 줍니다.
그리고
브릿지를 벗겨내고 센터휠을 분리하면 무브먼트 분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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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무브먼트 분해 과정입니다.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하면, 드라이버 하나와 핀셋 하나 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부품이 워낙 작기 때문에 잃어 버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 무브먼트 분해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아직 시간이 없어서 재조립은 못해 봤네요.
재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까 천천히 하다보면 되겠죠?
이상으로 2만원의 행복, 무브먼트 분해기 편을 마칩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계 생활 되시기 바래요~ ^-^
Fin.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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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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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28
어, 페니야, 땡큐! ^-^
나도 다른분이 포스팅한거 보고 따라하면서 작업과정 사진을 좀 더 상세히 찍어 올렸을 뿐이야. ㅎㅎ
내 생각엔 수동무브는 로터 빼고는 완전히 같은 것 같아.
페니 니가 한 번 시도해 보고 얘기해줘 ㅎㅎ
나도 얼른 재조립 들어가야 하는데, 당분간 바쁠 것 같아서 5월 중순이나 되어야 시도해 볼 수 있겠다.
몇 번 반복하다보면 금방 익숙해 지겠지?
욕심 같아서는 ETA 2824나 UNITAS 무브도 분해 조립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좋은 하루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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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4.29 23:28
아아아....드디어 무브먼트 분해하셨군요! @_@
진정 멋지십니다.
루뻬와 마크로렌즈로 사진까지 찍으시다니;; 그 정성에 또 한 번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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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29
네, 그냥 시간이 남는 날이 있어서 얼른 도전해 봤지요~
무브 가격이 2만원도 채 안해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사실, 캐논 G12로 그냥 접사 찍은거에요. ㅎㅎ
루뻬는 작업 할 때 너무 작아서 안보이는 경우에 잠깐씩 활용했답니다.
omentie님도 시간 되시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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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4.29 23:44
와~ 드디어 분해를 하셨군요~!!! 일단 무조건 추천부터~!!!
아직 작성이 끝난 것은 아니만, 모든 파트의 분해되는 모습이 사진상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사진만 보고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 너무 너무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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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31
넵, 사라사테님.
후다닥 분해해 봤습니다. ㅎㅎ
사실 무브먼트 분해 조립 순서 같은 경우는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저같이 처음 해보시는 분도 이해하기 쉽게 사진을 한장 한장 찍었습니다.
내용보다는 사진을 상세하게 찍어서 설명드리는데 주력했네요.
다음에 저처럼 처음 무브먼트를 분해해 보시는 분들께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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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Rock
2013.04.30 00:08
time only move에도 저렇게 부품이 들어 가는데 기계식 크로노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와치 들은 정말 ㅎㄷㄷ 할것 같아요.
너무나 자세한 사진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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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33
맞습니다.
가장 간단한 무브인데도, 보도 듣도 못한(물론 제 지식이 짧아서 ^-^;;) 부품들이 막 튀어 나오고 생각보다 부품수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란건, 매일 매크로 사진으로만 봐서 크기가 짐작이 안되던 부품들이 너무너무너무 작았다는 겁니다.
정말이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작더라구요.
나사나 톱니의 이빨, 팔렛포크 등등..
정말이지 이렇게 작은 부품들을 가공해서 정확한 시각을 나타내도록 만든 것이 기계식 시계라는 점에서 새삼 감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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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4.30 00:43
이야... 역시 아롱이형님입니다. 설명도 재미있게 하시네요. 사진도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을... 우선 추천꽝. 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가품 로렉스 레이디 데졋을 분해하다가 밸런스 콕을 잘못다뤄서 바닥에 떨어트려... 헤어스프링이 꼬이고 베럴 브리지에 붙어 있는 트렌스미션휠의 나사가 반대방향이란걸 까먹고 무식하게 돌리다가 망해먹은 적이 있는데... 잘하시는 모습을 보니 부럽습니다. ^^
저는 아직 루빼가 없어서 작은 무브먼트는 그뒤로 시도조차 안했네요. ㅎㅎ
다행이 대형 포켓워치는 루빼가 필요없어서 사부님댁에서 맨눈으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안경잡이라서 루빼 고르는것도 아주 신중하게 느려터지게 고르다 저번주엔가 여사댁에 저렴한거 오더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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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38
루뻬는 시계 생할 초기에 어디에선가 매우 저렴히 구입했던 2배율 루뻬인걸로 기억합니다. (몇 천원 안했던 기억이..)
요즘 시계 분해 조립부터 시작해서 부품 제작까지 시도하시는 꾸찌남님께서 칭찬해 주시니 너무 기분 좋네요!
처음 해보는거고, 인터넷에서 분해 순서 포스팅 된걸 보고 무작정 시도한 거라서 좀 불안했지만,
역시 분해는 할만하더군요. 다만 재조립이 잘 될지, 그리고 재조립한 녀석이 잘 움직여줄지 걱정이 좀 됩니다. ^-^;;
그러고보니 포켓워치는 분해 조립이 조금 더 수월하겠군요.
제 CATOREX 포켓 워치를 한 번 분해해 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마침 무브도 딱 유니타스무브라서 한 번 땡기긴 하는데.. ㅎㅎ
루뻬 받으시면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꾸찌남님도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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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4.30 22:29
포켓워치 분해조립도 작업하시고 테크니컬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 포스팅은 테크니컬로 옮겨가야할거 같습니다. 모더님에게 부탁 해주세요.ㅎㅎ
많은 사람들이 봐야할 포스팅인데 빈티지방에 있으면 금방 뭍히잖아요.
루빼는 대구 명장님과 똑같은걸로 구입했습니다. 저렴한데 딱 제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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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30 01:37
오호.... 형님 대박!!! 긴 말 필요 없이 추천 꽝꽝꽝!!! 요 근래 아주 본격적으로 수련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ㅋㅋ 사진도 엄청난 분량을 ㅎㄷㄷ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순차적으로 잘 소개돼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께는 아주 유용하겠어요. 무브먼트 전반적인 구조나 부품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이해를 기대하는 초심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구요. 분해하시랴 작은 부품들 일일이 신경 쓰시랴, 사진 찍으시랴, 다시 또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스팅 해주시랴... 정말 종합적으로 들인 엄청난 노고에 새삼 다시 경의를 표합니다. 아롱이형님이란 닉네임만 없었다면
Kei님 포스팅인 줄 착각했을 거 같습니다. ㅋㅋ 그 정도로 처음 작업해서 올려주신 것치고는 상당한 정성과 또 분량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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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40
에이~ 수련은 무슨.
그냥 분해 과정 포스팅 보고서는 그대로 따라해보다, 생략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사진을 좀 상세히 찍어서 올렸을 뿐이야 ^-^
다른 분들도 무브 분해에 도전해 볼 때 참고하기 좋고, 그리고 나도 재조립할 때 이 포스팅 보면서 역순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ㅎㅎ
암튼, 재밌게 봤다니 다행이네.
언제나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Eno의 댓글!
땡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고, 담에 또 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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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3.04.30 02:56
드디어 아롱이형님이 끝을 보시는군요.
와우.. 무브먼트 구조를 완전 이해하시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사진도 촛점이 정확하고 글 전개도 이해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집에 6497 이 있는데 오버홀 한번 해주고 싶어도 길이 안보여 그냥 방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해보고 싶은걸 아롱이형님이 하시니 대리만족까지 느껴집니다.
레벨업이 확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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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43
이해는 아직 잘 안되는 초심자 수준인데,
순서대로 따라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번 분해 및 재조립 하다보면 좀 더 이해가 갈 것 같긴 해요 ^-^;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eta 2824나 unitas 무브를 분해 조립 해보고 싶어지네요.
암튼, 아직 실력은 미천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시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도가 높아졌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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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3.04.30 07:40
첨부 104........ㄷㄷ
정말 고생하시는군요 이런건 공지글 같은걸로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대.다.나.다. !!!
타포 시계장인이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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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46
아, 부끄럽게 왜 그러세요. ㅎㅎ
사실 테크니컬 게시판에 가면 타포 내에서도 실력이 엄청난 고수분들께서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도있게 주고 받고 계십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굳이 테크니컬 게시판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테크니컬 게시판에서는 훨씬 더 수준 높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자료도 많이 있는 반면에
제 무브먼트 분해기는 아주 초보 중의 초보 수준에서 해본거기 때문에 테크니컬 게시판으로 가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2만원의 행복' 이라는 제목으로 무브먼트 킷 시계 포스팅을 ETC 동에 몇 차례 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다음세기님도 기회 되시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래요.
필요한건, 2만원과 조금의 시간, 드라이버, 핀셋, 그리고 도전정신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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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3.04.30 08:20
아롱이형님의 정말 정성스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출근길에 몇번이고 다시 보고 있습니다 ~~
역시 대단하세요
추천 쾅 ! -
아롱이형
2013.04.30 13:04
감사합니다, yisemi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
kasandra
2013.04.30 08:48
결국 분해하셨네요..
사진도 각 과정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찍으시고, 고생하셨습니다..ㅎ
이제는 조립이 남았네요...
분해도 쉽지는 않지만 사실 조립이 더 어렵습니다. 조립한 후에 무브먼트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완벽하게
분해/조립을 하실 줄 알게 되는 거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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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4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카산드라님.
안그래도 재조립해서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까지 확인하고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당분간 바쁜 일정이 될 것 같아서 일단은 분해만 해보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나중에 재조립할 때도 제가 올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구요. ^-^;
말씀하신대로 익숙해질 때까지 분해 조립을 반복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또 다른 무브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암튼, 요녀석은 제가 기계식 시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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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4.30 10:59
저 많은 스텝 바이 스텝을 다 일일히 사진을 찍으시고...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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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50
사진이야 오토모드로 접사 사진 찰칵 찰칵 찍은 것 뿐인데요~ ^-^;;
오토골퍼님께도 참고가 되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저도 익숙해질 때까지 몇번이고 분해 조립을 해 보려구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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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4.30 11:34
일단 추천 및 스크랩후 정독했습니다. 전문 카메라장비도 없이 이런 포스팅을 하시다니..정말 정성과 노력이 대단하십니다.
다른 분들의 좋은 분해기보다 저는 아롱이 형님의 글이 훨씬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얼릉 저도 해봐야 겠네요
글구 당연한지 모르지만 2만원대 무브에도 없을게 없다는 점이 기계식 시계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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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2:52
치우형님~~~
사실 요즘 시계 사진은 멀쩡한 DSLR 놔두고 (사실 매크로 렌즈가 없어서),
거의 대부분 핸드폰 카메라 아니면 캐논 G12 로 찍고 있습니다.
요 사진들도 G12 로 찍은 것들이에요. 요놈이 접사가 은근 잘되서 활용도가 높네요 ^-^
저도 다른 분들 포스팅이 초심자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서 직접 알기 쉽게 작성해 봤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쉬운건 바로 직접 해보는 것!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지요~
형님도 얼른 도전해 보세요.
하다보면 은근히 '아하~!!!' 하는게 많이 있을겁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조만간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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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4.30 14:46
아롱이형님의 섬세함과 정성이 깃들인 귀한 포스팅이네요 ^^
나중에 도전을 한다면 아주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ㅎㅎ
아롱이형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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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7:08
감사합니다, 비와천님.
나중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쉽고, 재밌답니다. ^-^
(다만, 재조립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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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4.30 15:47
이 많은 사진과 이해하기 쉬운 글에 추천을 하나만 드릴 수 있다는게 안따깝습니다..
이렇게 멋진 분해기는 공지에 올려져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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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17:09
감사합니다, 그레이트세이코님~ ^-^
제가 지식이라고는 미천해서, 할 수 있는게 이렇게 제 수준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드리는거 밖에 없습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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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4.30 20:41
전문지식이 없으면서도 무브분해에 도전하셨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 많은 과정들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사진찍고 정리하신 노고가 어마어마하네요
덕분에 너무 편하게 이렇게 귀중한 정보를 얻어가니 죄송스러운 기분까지 드네요^^; 추천 드리고 염치없게 정독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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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30 20:58
언제나 분해는 쉽지만, 재조립이 더 어려운 법이라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다른 분의 포스팅을 보고 분해 순서를 알게 되었듯이,
거기에다 사진을 좀 더 풍부하게 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서 다시 나눠드리는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을 받아 기쁜만큼, 도움을 드리게 되니 그 역시 정말 기쁩니다.
마리눈님도 기회 닿으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저도 곧 무브먼트 재조립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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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3.05.02 21:34
님 귀찬으실까봐 추천만 드리고 댓글은 안남겼는데...
그래도 수고하셨단 인사정도는 드려야할거 같네요..
이제껏 본 분해기중 가장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부품 용어도 많이 배웠구요...어차피 하루지나면 다 까먹지만..ㅎㅎ
가아아아아아암사 드리고 박수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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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02 21:39
감사합니다, 진원댁님.
저도 사실 다른분 포스팅 보고 처음 분해해 본거라서 용어도 아직 서툴고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직접 해보니까 조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진원댁님도 나중에 기회가 닿으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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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nds
2013.05.03 18:24
짱짱짱!!짱드삼
최곱니다
저도 조만간 7s26분해 예정인데 많은 도움되었네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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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03 20:16
아,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7s26 분해기 정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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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쵸파
2013.10.05 21:19
덩말 궁금한데 무브먼트가 2만원이라는 것인가요?? 나만의 수동시계를 사고 싶은데 괜찮을것 같아서요ㅋ -
아롱이형
2013.10.05 23:26
이전 글들 포스팅을 먼저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무브먼트 뿐 아니라 스트랩을 제외한 모든 것이 2만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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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le
2015.01.20 16:43
시계 구조가 저렇게 생겼군요!
잘 보고 갑니다!
작성중인데 1빠로 댓글 달아봅니다 ㅋ
아롱이형~ 분해하면서 사진찍느라 정말 고생많았네! 다른 사람들이 이거 보며 분해하면 큰 도움이 될 듯^^ 고마우이!
근데 수동 무브먼트도 이렇게 해주면 안될까? ㅎㅎ 로터빼고 완전히 똑같나??
추천은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