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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조회 485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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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 바젤월드 리포트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브랜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인데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에 참가하기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로만손, 독파이트 같은 국내 중소업체 시계브랜드의 부스를 접한 적은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들이 즐비한 메인 층 중 하나(1.2 홀)에서 국내 브랜드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단독 부스를 보게 된 감회는 매우 색다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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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월드 2017에서 세계의 바이어들과 미디어들을 향해 삼성이 중점적으로 소개한 것은 작년 말(11월 경) 야심차게 런칭한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 S3(Gear S3)입니다. 기어 S3는 특유의 ‘시계다운’ 디자인의 케이스에 내장 GPS, 심박센서, 스피커, 고도-기압계 기능 등을 탑재하고,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해 일상 생활은 물론 다양한 레저 활동에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습니다. 33㎜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항상 켜 놓을 수 있는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각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원형 베젤을 돌려 전화를 수신하거나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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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타임포럼은 올초부터 스페셜 연재 컬럼을 통해 기어 S3를 이미 자세히 소개한 바 있기에 실상 이번 리포트를 통해 전달할 새로운 내용은 딱히 별로 없습니다. 기어 S3 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기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 컬럼 '시계 시장에 등장한 스마트 워치' 편 >> https://www.timeforum.co.kr/15032850
- 관련 컬럼 ‘기어 S3, 시계를 탐하다 - 디자인 편' >> https://www.timeforum.co.kr/15073996
- 관련 컬럼 '기어 S3, 시계를 탐하다 - 기능 편' >> https://www.timeforum.co.kr/15115979
- 관련 컬럼 '4인 4색, 시계애호가가 말하는 기어 S3' 편 >> https://www.timeforum.co.kr/1514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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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삼성을 별도의 리포트로 특별히 할애하는 이유는, 최초로 바젤월드에 참여했다는 상징적인 의의가 있기 때문이며(게다가 국내 브랜드로는 전례없는 규모로!), 더불어 타임포럼 역시 전작 기어 S2부터 기어 S3까지 자문을 맡아 제품 개발 과정에 일조했다는 모종의 뿌듯함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계 본연의 ‘시계다움’을 유지하면서 첨단 스마트워치의 새 길을 모색하고자 한 삼성의 넘치는 열정이 고스란히 투영된 기어 시리즈. 그리고 기어 S2부터 최신 기어 S3까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곁에서 지켜본 타임포럼으로서는 삼성전자의 첫 바젤월드 참가를 더욱 기꺼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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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바젤월드 부스는 흡사 커다란 코쿤(누에고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외관 입구에 삼성이나 기어 S3가 아닌 갤럭시(Galaxy)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히트 스마트폰을 뜻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이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 제품을 통해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포괄한 단어라고도 보여집니다. 은하수처럼 수많은 별들, 수많은 가능성을 품은 공간(스튜디오)이라는 의미로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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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바젤월드 개막 첫 날인 3월 23일, 자사의 부스 내부에서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이벤트 자리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을 비롯해, 기어 S3 페이스 디자인에 참여한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Aryk Levy),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가 호스트로 참여했으며, 50여 명의 기자들과 함께 토크쇼 형태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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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시계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기어 S3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어 S3가 기존의 스마트워치 사용 고객뿐 아니라 전통 시계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번 바젤월드에서 기존에 출시된 기어 S3 제품군(기어 S3 클래식과 기어 S3 프론티어) 뿐만 아니라, 스위스 제네바의 비스포크 워치 브랜드 아티아(ArtyA)의 창업자이자 시계 디자이너인 이반 아르파와 협업한 일련의 컨셉 워치 제품군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해당 컨셉 워치는 기어 S3 디자인에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접합시킨 모델부터, 기어 S3 기반에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기어 S3와 스위스 기계식 무브먼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포켓 워치까지 크게 세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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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디자인에 스켈레톤 가공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접합시킨 컨셉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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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기반에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을 적용한 컨셉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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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스마트워치)와 스위스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포켓 컨셉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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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디자이너인 이반 아르파는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워치 산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바젤월드에 참여한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산업의 진일보를 의미한다”면서, “전통 시계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바젤월드에 최신 스마트워치인 기어 S3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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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외부 디자이너 협업이 아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이 자체적으로 작업한 몇 종의 컨셉 워치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스위스 스트랩 제조사인 브랄로바(Braloba) 그룹 및 서브 브랜드인 스트랩 스튜디오(Strap 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스트랩도 선보였는데요. 카본 파이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턴의 러버 스트랩부터, 컬러플한 가죽 나토 스트랩, 스포티한 스티치 처리가 돋보이는 카우하이드 스트랩 등 제법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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