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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43 1803  비추천:-1 2018.08.09 07:37

요즘 매일 밤잠 설치고 있는 고민이 있는데


혹시나 같은 고민을 가지셨던 선배님들이 계신가 하여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31살이고 저보다 10살 어린 여친과 2년째 연애중입니다.


여친은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도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그저 평범한 커플입니다.


연애 전부터 여친이 대쉬를 엄청 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고, 저는 당시 여자친구의 성격에 호감을 느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적극적인 지라 여친 쪽 부모님과 왕래가 많은 편이구요. 부모님들께서도 저를 친자식처럼 아끼고 잘해주십니다.


애초에 결혼까지 생각하며 연애를 시작하는 성격이 아닌데 여친의 계획(?)하에 천천히 결혼 전 과정들을 겪게 되었고 여친 쪽에서는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지금 당장 결혼 날짜 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상황이 이런지라 애초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던 저조차도 결혼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게 되었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 외에도 제 여친 자체가 저한테 엄청 잘해줍니다. 

무슨 경우든 제 위주로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욱하는 성격이 많은 편인데도 저한테는 늘 져주려고 노력하고, 어디가면 항상 남자인 저를 치켜세워줍니다. 제 부모님과 친구들한테도 정말 잘하구요.


제가 여친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것도 다 여친 덕분이죠. 여친이 중간에서 저의 좋은 점만 계속 얘기하고 제가 여친한테 선물이라도 해주는 날엔 부모님 앞에서 엄청 자랑하거나 만약 부모님도좋아하실 만한 선물이면 부모님께 가져다드리면서 남친이 엄마 좋아할까봐 산거래라면서 가져다드리구요. 저는 생각도 못한건데...


이런 모습들을 하나하나 겪으며 이 여자와 처음으로 결혼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걸리는 문제는.. 여친과 여친 어머니가 체질적으로 병약하다는 것이죠..


어머님의 경우 심장병을 가지고 계시고 면역력이 약해 피부쪽 질환을 앓고 계시고요.


어머니를 닮은건지 피부가 약한 여친은 해가 쨍쨍한 날엔 선크림을 이중삼중으로 바르고 나가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위장도 약해서 장트러블도 잘나고, 어릴때 뇌수막염을 겪고 수술을 했던 탓인지 두통도 자주 호소하는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요즘같이 더운날 나갔다 들어올 때나,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면 항상 두통이 오죠. 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오는 두통류입니다. 이상태에서 대처를 안해주고 방치하면 구토까지..


그렇다고 맨날 골골대는 스타일은 아니고 여친 성격이 드세고 활동적인 편이라 겉모습만 보면 멀쩡한 편이고 자기 몸 신경 안쓰는 편이라 아파도 먹고싶은 거 다먹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링겔맞으면서까지 노는.. 그런 타입입니다.


체질전환을 위해 운동도 수없이 데리고 갔고 현재도 노력중입니다만.. 본인 의지가 없으니 조금 하다가 머리아파서 토할것 같다며 안하더군요..  노는건 그렇게 잘 노는 사람이...

생리날까지 합쳐서 한달에 15일 정도는 아픈 상태이다보니 헬스장도 꾸준히 못가게 되고요..


제가 아픈거에 이렇게 민감한 이유는 저희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약 7년간을 저와 어머니가 직접 병수발을 했었고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전체 식구들이 얼마나 고생을 해야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몸이 아프다보니 자연스레 짜증을 자주 냅니다.. 이것도 굉장히 큰 문제인데.. 여친이 완전 제 껌딱지라 시간만 나면 저와 같이 있으려고 하는데, 아플때도 굳이 저를 찾아와서는 싸움을 하게 만듭니다... 제가 너 아플때는 예민하니까 우리 관계를 위해 그냥 집에서 쉬어라 해도 자기는 하나도 안아프다고 굳이 찾아오고 이때 거의 98% 말싸움이 납니다. 이조차도 결혼을 하게 되면 피할래야 피할 수도 없겠죠..


후.. 결혼은 압박 아닌 압박으로 다가오고 문제는 문제대로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고 고민이 정말 많은 요즘입니다..


결혼하면 이쁜 아들딸도 낳고 가족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지금 여친과의 결혼을 상상하면 그냥 아이 낳지말고 둘만 살아도 삶이 위태위태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글이 상당히 길어졌는데

제가 결혼을 아직 안해본지라.. 이미 결혼하신 선배님들이 말씀해주시면 고민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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